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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양가에 얼마씩 드리나요?
또 명절이 다가오는군요...
진짜 결혼전에는 tv에서 주부들이 명절에 그리 치를 떠는게 별로 이해가 안갔는데...
저도 올해로 결혼 6년차 들어가고 보니 일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객관적으로 봐도 별 스트레스 받을 것도 없는데 괜히 명절 앞둔 20여일 전부터는 막 두렵고 걱정되고 스트레스 받고 그러네요.
저는 작년 설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남편 장기로 해외출장나가서 꼬마데리고 (올해 5세) 시집가서 일 (많지도 않은)할 생각하니 왜 이리 억울한지요. 피 한방울 안섞인 남의 집에 가서 일을 한다 하니...아효.
그나저나 다들 명절에 양가에 얼마씩 하시나요? 저흰 선물은 안하고 돈으로 드리는데 20씩 드릴까 싶은데 좀 아껴 그냥 15드릴까 싶기도 하구요. ...
시할머니 10드리구요.
설이니 우리 아들 세뱃돈이라도 주시고 그럼 20드리는게 낫겠지요?
1. .
'10.1.28 10:52 PM (121.183.xxx.182)시댁에 40만원, 친정에 30만원 드립니다.
2. ..
'10.1.28 11:07 PM (121.162.xxx.217)원글님은 남편도 남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남편도 있고 아이도 있는데 피한방울 안 섞인 남..억울하다시니..
저도 며느리지만....원글님! 갓 시집온 새댁도 아니고... 씁씁하네요...3. ..
'10.1.28 11:14 PM (121.129.xxx.45)저도 며느리지만 글을 보니 곱게 안 보여요.
일도 많지 않으시다면서
그냥 즐겁게 하시는 게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을까요?4. 그냥
'10.1.28 11:17 PM (87.200.xxx.11)저도 그냥 싫어요.
내 집에서 누워있을때 시집가면 앉아 있어야되고,
내 집에서 앉아 있을때 시집가면 서있어야되고,
그냥 그런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그런 불편한 상황이 싫어요.
솔직한 마음은 명절이 진짜 , 진짜 , 진짜 싫어요.
아니 시댁에 가야하는 무슨 날은 다 싫어요.5. 어휴
'10.1.28 11:25 PM (58.227.xxx.121)저도 시댁가는거 그리 안좋아하긴 하지만
아이도 있으시다면서 시댁을 '피한방울 안섞인 남의 집' 이라고 표현하는건 좀 그렇네요.
나중에 그 아이가 자라서, 그 아이의 배우자가 원글님 댁을 그렇게 생각하면서 너무 가기 싫다고 하면 어떤 기분이시겠어요?6. 피도 안 섞인 집
'10.1.28 11:41 PM (122.32.xxx.57)피도 안 섞인 집에 가서 일하는 것도 억울한데
돈은 뭐하러 주시나요?
고민할 필요도 없을텐데~
더욱이 금쪽 같은 당신 새끼가 정월 초하루부터 남에게 세배하고 세뱃돈 받는 건 자존심 안상하나요????
막말로 거지처럼 남에게 돈 받으면 안되는 게 아닌감????
전 여기 와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제 친구들 역시 제 권유로 들어 와 인생공부 많이 한다고 합니다.
아들이 있는 친구는 시어머니의 자질을 갖추려 공부하고
딸이 있는 엄마들은 역지사지라고 입장 바꿔 생각하게 된다고 합니다.
결론은 딸을 보면 엄마를 알 수 있고 엄마를 보면 딸 역시 안다고 하더군요.
말이 그렇지 것도 사람 나름이라고 지레 겁 먹지는 않습니다.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 부모 밑에서 정상적인 가정교육과 교과서에 써 있는대로 내 할 도리만 하고 산다면 그다지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원글님은 꼭 아들만 낳아 피 한 방울 안 섞일 사고의 며느리 얻으십시오.
딸을 낳아 엄한 집 고생 시키지 마시길 ~7. 댓글들이
'10.1.28 11:41 PM (115.86.xxx.23)그냥 ㄷㄷㄷ 무섭네요...보통 어느정도 하는지 물어보는게 요지인것같은데....그냥 능력껏 드리면 되지 않나요?? 많이 드리면 좋겠지만요...
8. 무서운댓글
'10.1.28 11:52 PM (210.219.xxx.57)그러게요...댓글들이 ㄷㄷㄷㄷㄷㄷ22222222
남편없이 시댁가서 일할 생각하니 막막해서 그러신걸 가지고...
원글님 걍 20만원 드리시고...맘편하신 게 낫지 않을까요...
걍 5만원 다른데서 아끼신다 생각하시고..^^9. 음
'10.1.29 12:03 AM (218.37.xxx.112)댓글들이 무서운게 아니라 원글님 마인드가 무섭습니다.
그 피 한방울 안섞인 남이 원글님 남편과 자녀를 존재하게 한 걸
망각하신 것 같습니다.10. ...
'10.1.29 12:45 AM (207.252.xxx.132)원글님이 아직 어려서 그런지 철이 없으시네요.
이런 공중파에 대고 피한방울 얘기는 할이야기가 아니지요.
나랑은 피한방울 안섞였어도, 내 목숨보다 귀한 내자식이 남편 집과 피가 섞여있잖아요.
저역시, 시부모에게 단 한푼도 안받고 결혼해서 살지만,
아이들과 시부모와의 죽고 못사는 관계는 지지해줍니다.
우리딸은 미국에서 태어났는데, 한국에 할머니 할아버지랑 전화하면 보고싶다고 눈물을 찔끔.
피는 역시 못속이는구나...생각되고요,
내 자식들, 이렇게 이뻐해주는 사람, 우리 부부말고는 다음이 할머니 할아버지 아닐까요?
참고로, 저역시 시엄니와 문제 많았던 사람입니다..11. 댓글이
'10.1.29 7:16 AM (61.109.xxx.204)무서운게 아니라..원글님이 무섭군요.
피 한방울도 안섞인 남의 집에 가서 일을 한다니 억울하다고요??
신혼초면 아직 정이 안들어서 그렇다싶겠지만..결혼한지 6년에 아이까지있는분이
게다가 본인글에도 일도 별로안하고 시집살이 별로 안한다는분이..참...
이런 마인드면..평생 가도 시집은 남이겠네요.
남한테 돈주는거니 아깝겠죠. 뭘 주세요. 그냥 님이 쓰세요.
님 남편이 불쌍하고...그 시댁이 불쌍합니다.12. .....
'10.1.29 8:52 AM (221.147.xxx.71)원글님이 남편 부재로 그렇게 더 생각드는것 같은데요....그냥 좋은 맘으로 하세요...
어차피 안할거 아니쟎아요....그리고 닥치면 다 하게 되쟎아요......
아이들한테도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좋은 기억과 따뜻한 추억도 만들어주세요.....
그렇게 좋게 좋게....흘러가심 될듯해요.....13. 원글님 토닥토닥
'10.1.29 9:18 AM (125.149.xxx.49)진짜 댓글들이 ㅎㄷㄷ...;;;
저도 남편이랑 제 아이와 시부모님의 끈끈한 관계는 인정을 하지만, 솔직히 가족이란 생각이 별로 안들어요. 아직 결혼 4년차라서 그런가?
82쿡이나 다른 인터넷 게시판에서 시부모를 남이라고 생각한다는 글에 달리는 비난조의 댓글을 보면 '내가 나쁜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맘은 속일 수가 없네요. 전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솔직히 아기가 있어도 남편없이 시댁가면 불편한 거 사실이잖아요.14. 시트콤박
'10.1.29 9:25 AM (116.41.xxx.94)다들 너무 까칠들하세요..ㅠㅠ
15. .
'10.1.29 9:36 AM (59.0.xxx.106)명절엔 양가 20만원씩 드려요(큰집이 아니라 제사 안지내요)
16. ..
'10.1.29 9:41 AM (112.151.xxx.214)전 20드리고요..님 심정너무 이해갑니다..
저도 시댁에 너무 정이 없고 너무 식구란생각 절대안납니다
그냥 형식만 차릴뿐17. 근데
'10.1.29 9:42 AM (112.151.xxx.214)위 댓글단분중에 원글님마인드가 무섭다고하신분들은 혹시 시어머니 입장이 아닌가 싶네요..
제친구들과 모임나가면 님하고 심정 같던데...18. 설
'10.1.29 9:44 AM (112.151.xxx.84)네 말 한마디 잘못해서...욕 바가지로 얻어먹네요. 죄송하기도 하고 기분이 별로기도 하고 그래요.
여긴 글 올려서 욕듣는 글들 잘 보면 큰 대의를 보지 않고 말꼬투리 하나 갖고 그러시는거 많은 것 같아요.
여기서 피한방울 안섞였단 말은....남편과 제 아이를 시댁과 단절시킨다는 의미가 아니고...말그대로 시댁을 가족이라 생각하긴 하지만 솔직히 남편없이 친정도 아닌 명절에 시댁가서 그러는게 좀 그렇다는 얘긴데요...뭐 믿든 안믿든 상관없구요. 어쨌든 말 잘못한건 제 잘못이네요. 여기 글 쓸땐 토씨 하나라도 조심해서 골라써야겠어요.19. 형편되시면
'10.1.29 9:58 AM (116.41.xxx.159)하던대로 하시고, 15만원은 좀 애매해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크게 시작면 곤란한 것이지요.
댓글들 너무 까칠한데,
저도 결혼 초보다는 15년을 살아온 지금이 더 남같이 느껴져요.
뭐랄까....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없는 관계의 본질을 깨달았다고나
할까요.....?
단지 내 남편과 내 아이들에게 의미있고 중요한 사람들이기에
조용히 내 도리를 다하는 것 뿐이지요.20. ..
'10.1.29 10:09 AM (121.162.xxx.217)내남편과 내아이의 소중한 분들 이기에 남이리고 생각 안해요..
시댁이 편하고 좋은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
원글님이 억울하다시고 얼마나 드려야하냐고 질문하시니 댓글이 까칠할수 밖에
없는것같아요.
역귀성하셔서 수십명이 저희집에 오시는.... 맏며느리 지만 마음먹기에따라
그리 힘들지 않게 명절 보냅니다.21. 상품권
'10.1.29 10:48 AM (211.181.xxx.57)양가 30씩 해요. 양가 할머님께 현금 10씩 또 하구요^^ 댓글들에 너무 상처 받지 마세요! 저도 재작년 결혼하고 첫명절 맞을때 며느리 신분 제대로 느꼈어요ㅠ 평소에 남편이 친정에 잘하긴 하지만 우리나라 아직 명절아침엔 시댁에서 지내는게 당연시 하잖아요. 나도 우리 친정가고 싶은데... 물론 저녁때 친정가긴 하지만 첫명절땐 그게 너무 억울하더라구요ㅋ 우리 아이들 세대에는 바뀌리라 생각하며 원글님도 홧팅하세요^^
22. 그런
'10.1.29 1:23 PM (203.248.xxx.79)생각 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남편과 아이와 다 함께 가는건 몰라도,
남편 없이 아이만 데리고 가서 명절 일 하다보면 그런 생각 들 것 같은데..
우리집, 내부모 놔두고 내가 지금 여기와서 뭐하고 있나...'
시부모님과 나는, 솔직히 피한방울 안 섞인 사이 맞지 않나요..?
에구 무셔~23. ...
'10.1.29 1:44 PM (221.152.xxx.66)원글님 말이 좀 그래서 그렇지 저도 시댁을 가족처럼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건 뭐 큰집 형님도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저도 5년차인데 시부모님한테 당한게 많아 아직 생각만 해도 화가 치밀어 오르고 심장이 벌렁벌렁해요.
시댁때문에 남편하고 끝내고 싶다는 생각 몇번을 했는데 솔직히 피 한 방울 안섞인건 맞지 않나요? 내 아이하고는 피가 섞였지만...24. ..
'10.1.29 2:02 PM (222.96.xxx.3)성의 껏 하세요.
아직 젊어서 그런가 봐요.
살다보니 미운정도 들고 나이 드니 심정도 이해가 되고..
어제는 친정.시댁 부모들을 두 당 얼마 한다고 하더니..
아직 세월이 더 가야 하나 봅니다.25. .
'10.1.29 2:28 PM (165.243.xxx.73)양가 20만원씩 드려요...^^
26. ..
'10.1.29 4:48 PM (218.38.xxx.130)15보다는 20이 나은거 같아요.
남편없어도, 설정도의 명절에 시댁 가야하고, 명절에 시댁갔으면 일해야하는게 맞아요.
그걸 억울하다고 표현하시니 댓글이 까칠해지는거 같아요. 님 남편을 낳아서 기르신 분들에 대한 예의에요.
남편없이 가서 일하려니 싫은 마음은 백분 이해해요. 그러 좋아서 가는 여자가 세상에 얼마나 있겠어요. 해야하니까 하는거죠. 이왕 해야할일, 힘내세요.27. ^^
'10.1.31 1:11 AM (115.143.xxx.210)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완전 막장 시댁일 수도 있고) 명절에 시댁이나 친정 가는 거 당연한 거 아닌지요? 저 시어머니 아닙니다. ^^ 아들이나 딸에게 그러실 수 있는 지 참...저도 남편이 해외출장 밥 먹듯이 가는 사람이라 혼자서 자주 갑니다. 편할 리 없지요. 그래도 못난 며느리 보고 싶어하시고 손주 사랑 각별하시니 자주 못 가서 늘 죄송합니다. 편하자고 결혼한 것도 아니고..어느 정도 내 도리는 하고 살아야 나중에 할 말도 생긴답니다. ^^ 어차피 가실 거 좋은 맘으로 가세요. 그래야 아이들이 배우고 남편도 저를 존중하고 고마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