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이 길가에 상가3층에 있었거든요.
그런데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밖에서 정말 아주 찰싹찰싹 하며 뺨때리며 욕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너무 무서워서 밖에 쳐다보지도 못하겠고, 3층이라 아래서 다 올려다 보일거 같아서요.
경찰서에 전화 해서 누가 심하게 맞고 있다고...신고 하고 경찰차 오는 소리가 들려서 빼꼼 내다봤거든요.
노란셔츠 입은 아저씨가 경찰에 인사하고 있더라구요.
아무일도 없다면서..
속으로 아니, 저렇게 삐요삐요 경찰차 소리 요란하게 내고 오면
다 도망가지 그대로 나잡아가줍쇼 하고 있겠냐...하며 궁시렁거리는데..
옆방에서 남동생 나오며 하는말이..
그 아저씨 자주 그렇게 온대요..
그리고 혼자서 자기 뺨 때리며 그렇게 욕을욕을 한다고...-.-
제가 지방에 있다가 와서 잘 몰랐나봐요.
그게 벌써 한 20년전 얘기네요.
그 아저씨는 왜그랬을까 궁금하기도 하고....신고하면 조용히 와서 사태를 파악할 생각을 경찰은 왜 안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경광등 소리 들으면 왠만큼 간이 배밖으로 나오지 않은이상에 거의 도망갈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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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노란샤쓰입고 밤마다 맞던 그 아저씨는..
이것도추억? 조회수 : 279
작성일 : 2010-01-25 13:57:21
IP : 121.138.xxx.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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