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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자이지만 여자랑은 말이 안통한다는 기분이 들때가 있어요.
주로 내용은 '기분 나쁘다'는거예요. 논리나 내용상 틀린말이 아니란걸 본인도 인정하고, 반말 비속어등의 예의에 어긋나는 말이 아닌데, '기분이 좀 그렇다' 같은 말이라도 기분 좋게 하면 안되냐 뭐 꼭 그런식으로 말해야하냐 , '기분이 좀 그렇다' 기분 기분 기분 기분 기분..
거의 대부분 제가 볼때는 다소 다정하지 않은 말들이예요. 상식적으로 문제될 내용의 것도 아니고.
이거 가지고 기분타령.. 정말 지겨워요. 여자들 왜 이러죠. 어떻게 다른 사람들이 자기 기분을 일일이 맞춰주길 바라나요. 다른 사람이 애인이 아니잖아요.
상식상 판단해서 상대방 말이 틀리다거나 나쁜게 아니라면, 말투가 다소 기분 나쁘게 들린다 할지언정(그것도 순전히 주관적), 그게 그리 중요한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제말은 여자들은 왜 '내 기분'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것마냥 호들갑인지 모르겠어요.
에휴.. 가만히 보면 논리는 없고 '기분나빠'가 전부예요. 이런글에는 사실상 논리가 필요가 없고 뭐 그냥 동조해달라는 말밖에 안되서 대응하기가 참 힘들어요.
나의 기분이 나쁘니.. 상대방은 나빠!!!! 왜 나에게 다정하거나 친절하지 않는거지!!! 기분나빠!!! 다들 나와같이 저 상대방을 욕해주세요!!!! 이런식의 투정이랄까, 너무 어린애같아요. (사실 객관적으로 보자면 상대방은 틀린말한것도 없고 나쁘지도 않음, 그저 말투가 기분나쁘다는 식임, )
실제로 안면있는 친구라면 대충 맞춰주겠는데 온라인에서까지 와서 공개적으로 그러면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끼리 참 뭐라하기 힘드네요. 인터넷 커뮤니티 보면 꼭 여자분들이 이렇게 논리없이 기분을 앞세우면서 엄한 사람 흉보자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그럴때마다 너무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한번 이야기해봤어요.
저는 여자이지만 이런 여자분들 정말 무섭고 말이 안통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자들이 여자들 피곤해하고 말이 안통한다고 하는거 저는 이해가 갈때가 있어요.
논리적으로 이야기가 먹히는게 아니라 결국 '기분 ' 기분 기분 기분 기분나쁘니까.. 그게 다예요. 어쩌라는건지? 저는 제가 여자가 아니고 남자인거 같아요. 모든 여자분이 이런거 아니란거 아는데, 이런분들은 꼭 여자분들이더라구요. 그냥 너무 무서워요. 논리가 없어요. 기분기분기분기분기분기분.. 기분나빠.. 이런말들 여자들 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상대방이 나쁘다는걸 증명하려면 논리적으로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논리접고 기분타령은 좀 유치해요.
1. .
'10.1.24 12:44 PM (118.32.xxx.134)공감하면서 읽다가 마지막 문단에서 너무 기분기분기분기분나쁘니까 이렇게 강조하시니 기분이 나빠지네요 ㅎㅎㅎㅎㅎ
논리적으로 설명해보자면
기분타령하는 사람들은 여자들이라면서 무섭다 논리가 없다 유치하다 이렇게 말씀하시니
저한테 하는 말처럼 느껴지네요(왜냐면 저도 여자니까요 )
그러므로 저를 비난하는것처럼 느껴져서 기분 나빠요
어떤 글을 보고 그렇게 느끼셨다면 그 글에 댓글 달아주세요
이렇게 몽땅 싸잡아서 여자들은 그렇다 이렇게 쓰시지 마시고요2. ...
'10.1.24 12:47 PM (218.235.xxx.89)mbti 성격 유형을 보면 감정형과 사고형이 있습니다.
사고형은 논리를 통한 옳고 그름을 중시하고, 감정형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와 상황적인 요소를 중시합니다.
원글 님은 아마 사고형이 강하신 것 같아요^^
물론 그런 사람들 피곤하죠. 그렇지만 전 이성이 중요한 것 처럼, 사람은 감정도 중요하구요,
이성적으로 올바를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한다면
그것이 결과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객관적으로 보았을 땐 그 여자분들이 좀 심하거나 이상하신 분인 것 같아 뵈지만,
글의 느낌에선 원글님이 좀 논리적 기준을 과하게 제시하시는 느낌이 들어 조심스레 이야기 해 봅니다.
그리고 저건 여자라서가 아니라, 성향이 그렇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네요^^3. 실은 님이야말로
'10.1.24 12:54 PM (114.206.xxx.31)원글님이 불편해하시는 사람들과 똑같은 거 같은데요. ㅋㅋ
기분 기분 기분하며 강조하시는 부분이, 나도 너네 그런 것 때문에 기분 나빠! 이러는 것처럼 들려요.
그런 사람들과 마주치며, 너네 때문에 나도 기분 나쁘다로 끝난다면~
뭐 비슷한 거 아닌가요?
그 사람이 그런가 보다 하시면 되지, 여자들이~라고 하시는 이유는 뭔지.
기분이 왜 중요하냐구요?
누군가 기분이 나쁘다고 한다면, 사실 그건 기분의 문제가 아니라 그 당시 상황에 처했던 분위기, 불편함, 말로는 다 설명하지 못할 만한 어떤 것들을 총칭해 기분이라고 하는 상황이 훨씬 많을 거예요.
본인도 뭔가 불합리하다는 걸 알지만 뭐가 불합리한 건지, 내가 어느 지점에서 불편함을 느끼는건지 다 파악하지는 못한 상태지만, 어쨌든 말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 불쾌하다 이런 의미죠.4. 통통녀
'10.1.24 12:58 PM (125.181.xxx.215)제가 사고형인지 뭔지 몰라도, 하여간에 저런 사람들이 너무 무섭고 솔직히 외계인같고 이해가 안가요. 이런 사람들이 무서운 이유는, '이래이래이래이런거잖아. 그러니 기분나빠할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설명하면 다짜고짜 ' 왜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이지. 왜 웃자고 하는소리에 죽자고 달려들지' 이런식으로 나와요. 아니.. 징징거리면서 별로 죄도 없어보이는 다른 사람 같이 흉보자고 호들갑 떠는게 웃자고 하는건가요. 그렇게 한가한가요. 참나..가만 보면 자기는 징징거릴테니까 니들은 달래줘라. 공주병자같아요. 너무 무서워요. 이런 사람들은 얼굴에 써놓고 다녔으면 좋겠어요. 나 공주병자니까 내가 징징대면 논리대지말고 달래주기 바람. 안그러면 너는 나쁜놈. 날 기분나쁘게 만드니까. 자기 안달래주고 논리를 들이댄다고 또 기분나쁘다고 사람을 또 죄인취급하고 또 다른데가서 호들갑떨고 흉보고 그러니까요. '그냥 토닥토닥하면 될걸 뭔 말이 많아. 기분나쁜데. 그래서 넌 누구 편이야? 내 편 아니지? 기분나쁜데.. 너도 나빠' 이런식..
5. 통통녀
'10.1.24 1:02 PM (125.181.xxx.215)저는 그런분들이 기분이 나쁜게 아니라 무섭다고 썼습니다. 저는 사실 다른 사람때문에 기분나쁜적이 거의 별로 없는 사람입니다. 날씨나 물건이나 그냥 울적함 때문이라면 몰라도..
6. .
'10.1.24 1:10 PM (122.32.xxx.26)원글님이야 말로 그런 대상에 해당되는것 같군요 (2)
뜬금없는 여성비하도 아니고 이 뭔지..
직장에서 등 진짜 기분나쁜 남자들한테 뜨거운맛을 보셔도 그리 생각할건지 궁금.7. .
'10.1.24 1:18 PM (118.32.xxx.134)원래 여자들이 그렇게 생겼잖아요
여자들의 뇌는 공감을 원하고 남자들은 공감보다는 해결 이거잖아요
원래 다르다라는걸 좀 인정하시고 그담에 화를 내세요
그중에는 정도가 심한 사람도 있겠지만요
왜그렇게 부르르 질색 팔색하시면서 글을 쓰시는지 ..... 원글님이 특별하신거라는 생각입니다8. 저도
'10.1.24 1:20 PM (110.9.xxx.238)동성지간과는 잘 지내기 어려워요.
맞춰주긴 하지만 저랑은 틀린 사람들 같아요.
전 제가 사고형 인간이라기보다 제안에 남성적인 성향이 많은가보다 해요.
그래서 남자들과 있는게 편한데..
또 동성지간에 그런게 오해를 받기도 하더군요.
그냥 혼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외롭지도 않구요.
차라리 혼자가 낫고, 티비는 잘 보진 않아도 정 심심하면 티비를 보거나
혼자 영화를 보거나해요.
그리고 원글님
남자들도 그런식으로 말 많이해요.
뒷담화의 결론은 자기한테 못했으니까 기분나빠. 그거에요.
뒷담화도 얼마나 잘하는데요.
근데 말 없이 있을수 있고 말없이 있어도 기분나쁘냐는둥 무슨 일 있었냐는둥
사생활을 많은 부분 오픈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남자들이 편하지요.
제가 아는 여자들이 특수한지 보통의 동성분들은 사생활이 많이 오픈되야 좋아하더라구요.9. 통통녀
'10.1.24 1:33 PM (125.181.xxx.215)저도 화성남자/금성여자 읽고서 제가 혹시 남자아닌가 싶었어요. 여자가 이런거라면 나는 여자가 아니다! 싶었죠. ㅎㅎ 그냥 남녀차이가 아니라 사람 차이라고 생각할께요.
10. ....
'10.1.24 1:45 PM (211.44.xxx.109)저는 사람차이라고 생각하렵니다.
남자들과의 교류가 표면적인가봐요. 제가 대학교 다니면서 8년, 직장에서 10년을 남성들과 더 많이 생활한 결과가 저는 사람차로 결론 지을래요 남자들이 더더욱 심하신 분들이 계시더군요 웃기게도 남자답고 권위적이고 때로는 마초적인 남자들일 수록 가까운 사람에게는 더 하더군요
님은 그런 여자들이 무섭다고 하시는데 전 왜 '아 진짜 짜증나는 상대들'이라고 투정하시거나 여성비하로 들릴까요. 글을 곡해했다면 진짜 죄송해요11. 통통녀
'10.1.24 1:47 PM (125.181.xxx.215)네.. 맞아요. 제가 남자들보다는 여자들과 더 겪다보니까 경험상 여자들로 한정지어 생각하게 되었나보네요. 제가 여자인데 여자를 비하해서는 안되죠. 그냥 사람나름이군요. 저는 솔직히 누구 기분나쁘다는 말을 입밖에 내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그런말 하는게 이해가 안되고 갸우뚱??????? 그래서 저런식으로 나오는 사람 보면 대응하기가 힘들어요. 자꾸 저보고 그런글 쓰는 '너도 기분나쁘빠서 쓴거 아니냐'고 하시는게 저는 누구때문에 기분나쁘다는게 뭔지 모르니까 대응하기가 힘들어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이야기해주시면 이해가 잘됩니다.
12. 제옆에
'10.1.24 1:49 PM (210.109.xxx.177)꼭 님처럼 이야기하시는 동료여자분........
저에게는 늘상 이것저것 지적하고 가르치려들지만,
자기는 더합니다.
싸우기싫으니 그래 너 잘났다하고 그냥 내버려둡니다.
그리고 경험상 남자들은 논리적으로 파고들려고 하면 꼭 따지려고 든다면서 회피합니다.13. .
'10.1.24 1:51 PM (124.111.xxx.34)사람 성향이 다른것 같아요. 저는 평생동안 여자들보다 남자들이랑 더 친했어요. 그렇다고 제가 남자들 앞에서 꼬리치고 그러는 스타일이 아니라, 저랑 얘기하다보면 저랑 더 잘맞는 대화주제와 코드는 남자였던거죠.. 그러다 남자들 여자친구 생기거나 결혼하면 못만나게 되는 친구들도 있어서 남자친구들 다 소용없다, 여자들이랑 친해지자 라고 결심하곤 했지만, 사람 성향이 본디 그렇게 쉽게 바뀔수 있는게 아니어서 그냥 남자랑 더 잘맞는 이 처지를 그냥 이젠 받아들일려고 합니다.
14. ...
'10.1.24 1:51 PM (119.64.xxx.151)가끔씩 보면, 여자분중에서 (저도 여자이긴 하지만) 지나치게 기분을 우선시하고 감정적인 분이 있는거 같아요.
--> 저걸 갖고 저런 결론을 내신다니... 성급한 일반화라고는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그리고 원글님 누구 기분나쁘다는 말 하신 적 없다고 하시는데...
저런 사람들 보면 원글님도 무섭고 어린애 같은 생각이 드신다고 하셨잖아요.
원글님과 원글님이 싫어하는 사람의 차이는 무언가가 싫다고 표현하고 안 하고의 차이일 뿐
무언가에 대해 호오를 느끼는 건 똑같다는 생각은 안 드시는지...
내가 안 하는 표현을 한다고 해서 원글님에게 저런 평가들을 정도로 무서운 사람이라는 생각은 안 듭니다.15. ..
'10.1.24 2:33 PM (110.8.xxx.19)남자랑 말이 통한다는 분들 신기해요.
전 남자랑 대화하는게 넘 재미없던데..
여자보다 더 많이 아는 것처럼 거들먹거리는..실상 그렇지도 않더라는.
논리고 나발이고 여자한테 호의적이지 않은 여자..재섭어요.16. ㅋㅋ
'10.1.24 3:01 PM (112.104.xxx.93)성향 검사 한 번 해보세요.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하게 느끼는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요.
친구는 제 혈압이 낮아서...그다지 혈압이 잘 안오르고 감정적이 되지 않는다고까지 평하는데...
(농담이지만)
성향검사를 해보니...제가 남성성 그것도 최강의 남성성이더군요.
조금만 더 밑으로 내려가면 여자가 그런 수치가 나오면 레즈비언이라고...
다행히 그수준은 안되었는데요...
심리검사들 해보면 ...남성편향으로 나와요.
여학교 다녔으면 그런면때문에 인기많았을거라고...
재미로 해보는거니 꼭 믿고말고를 떠나서 저는 많이 일치하더라고요.
여기서도 사연읽다보면 뭐 저런걸로 일을 만드나 싶은것도 많구요...
여자 이기주의 극치도 많고...근데 이해하고 동조하는 분들이 많은거 보면서
내가 여성성이 부족하여 공감을 못하나 보다 하고 결론내렸어요.
댓글도 좀 가려달아야지 생각하는대로 달았다간 욕먹기 좋겠더라고요.
제 성향이 그런걸 아니까 여자들이 무섭진 않아요.
다른거죠...17. 저는
'10.1.24 3:12 PM (125.186.xxx.45)일반화해서까지 말씀하시는 건 아닌 것은 알겠습니다. 사실 남자보다는 여자들 중에서 감정적인 부분에 더 예민한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긴 하구요.
하지만, 반대로, 남자들중에서는 상대의 감정에 대해 너무 무딘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죠.
아무리 사무적이고 이성적인 얘길 전달하더라도, 상대의 감정을 생각하면서 그때그때 다른 화법 어조 음성 표정..으로 전달할 수도 있는데, 그런 점에선 보통 남자들이 더 둔감한 것 같아요.
사실 두 쪽 다, 과하면 문제가 되는 것 아닐까요?
저도, 과하게 감정적으로 예민하게 구는 사람들 싫어하고, 특히 일에 있어서는 그럴 필요가 뭐가 있나 싶어서 답답해 하기도 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사무적이고 감정없는 것도 이해 안되는 건 마찬가지에요.
남자 여자 차이라기보다는 사람나름이긴 하겠지만, 어느 쪽으로든 과한 건 문제가 됩니다.
제 머릿속은 사실 좀 차가운 편인데요. 일로 얽힌 사람들하고 얘기할때, 차갑게 말하는 타입은 아닙니다. 말하고 있는 바로 그 상대의 기분이나 상황을 고려해서, 내 느낌이나 생각보다는 조금 더 따뜻한 화법으로 말해주는 것이 좋다 생각해서, 그렇게 하려고 애쓰는 편입니다.
제가 남성성을 더 가졌든, 여성성을 더 가졌든...그거랑 상관없이, 상대의 기분을 배려하는 태도와 말투는 필요한 것 같아요.18. 나와 다름을
'10.1.24 3:13 PM (147.46.xxx.47)틀림으로 인정하시는 원글님의 글은 정말 불필요한 언쟁을 부르는글이군요
사연 올린분들은 그나마 본인한테 기분나쁜 특정한 상황이라도 있었지만
원글님은 고작 느낀점 몇자 올려놓으시고 너무 많은 불특정 다수를 씹는다는 느낌 안드시나요?
공감이 안가네요 저도 다소 상황을 크게 해석한 속좁은 글 올라올때 조금은 쓴소리도 많이 답니다 하지만 님야말로 진실로 글로 다 표현안된 그분들의 세세한 정황들을 잘 알지도 못하시면서 뒷담화로 매도하시는 결과밖에는 안되는것같네요
님과 다르다하여 감정을 앞세우는 그분들이 전부 틀린것은 아닙니다19. 음..
'10.1.24 5:00 PM (123.98.xxx.92)여자분들끼리 토론을 하려고 하면 안되더라구요.
그냥 같은 말을 해도 직설적으로 말고 돌려서 이야기 한다던가
상대방에따라 삼가해야할 단어라던가 상황에 대해서 숙지한 후에 대화를 해야지
안그러면 전~~혀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말이 안통한다던가 차가운 이미지로 비춰질 수 있거든요..
사실 이런 과정을 거치는것도 제 나름 사회화라고 생각해요..
남이랑 잘 어울리는것도 중요하니까요..
내용과는 맞지 안은지는 몰라도
좋은 사람을 만나고 나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는
동성이든 이성이든 상관없이 많은 노력을 해야하고
과연 나도 상대방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지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인지
항상 역지사지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더라구요.
저도 여자들보다는 처음에 남자들이 더 편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그때는 사람 대하는 방법이 참..서툴렀던거 같아요.
내 감정이 중요하고 내 생각이 중요했던거죠..
지금은 내 감정도 감정이지만 상대방 감정 빨리 읽고
거기에 맞게 대처하고 배려하니까
아주 좋은 관계들이 형성되더라구요.여자들끼리..
하지만 인터넷상에는 워낙 다양한 사람이 있고
그 사람에 대해서 모르기때문에
언제 어디선가에서 나의 의견에 태클이 걸릴수 있기때문에
이런 익명의 자유로운 게시판을 즐기기 위해서는 마음을 좀 넓~~게
아니면 불필요한 사적인 감정을 배제할 필요가 있더라구요....
있더라구요...20. jean
'10.1.24 6:42 PM (71.113.xxx.112)저도 여자보다 남자가 더 편해요. --;
여자들하고 얘기하다 보면 내가 대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게 상대방이 저한테 화나 있는 경우들이 있어요. 남자애들하고는 그런게 없는데.. 아 정말 피곤해요.
그래서인지 주변에 남자친구가 더 많네요. 결혼할 때 친구들 소개시켜주러 갔는데 남자 80% 여자 20%인거 보고 남편이 저답다고 했었어요. 그 비율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구요. ㅋㅋ
뭐 그렇게 소소한데 목숨 걸고들 사는지. 에혀~ 피곤해요 정말.21. jean
'10.1.24 6:48 PM (71.113.xxx.112)글구 그놈의 뒷담화, 명품, 연예인 가쉽, 별거 아닌데 징징거리는거.. 이런것도 좀 지겹구요. 제발 자기 얘기를 하란 말야! 왜 자꾸 남의 얘기를.. 심각하지도 않은 일에 이러쿵 저러쿵 그럴 시간에 차라리 잠을 자던지. 여하튼 전 남자애들이 더 편하더라구요.
22. **
'10.1.24 9:06 PM (114.203.xxx.5)여자라도 남성성이 좀 강한 사람이 있고
남자라도 여성성이 좀 강한 사람이 있대요.
저도 원글님 같은 성향이라 이해가 막 되거든요.
전 대체로 여자들의 대화법에 대한 내용이 나오면
잘 이해가 안되고 오히려 남자들의 대화법에 대해서 더 잘 이해가 됩니다.
특히 자기 기분, 자기 생각 말 한마디로 딱 표현하고 상대방이 알아듣게 이야기 할 수 있는데
돌려서 말해놓고 말도 그 자리에서 잘 안해놓고
내가 왜그러는지 정말 모르냐 이러고 따지고 들면
참 저로선 난감해요.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때 전 제게 어떻게 하라는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것이 더 좋고
저도 또 그런식으로 하는 편이라
오히려 남자들과 대화가 잘 통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원글님이 하려고 하시는 말씀이 뭔지 알겠어요.
이건 남자들이 더 낫다, 여자들이 더 낫다 그런 차원의 말이 아니예요.23. **
'10.1.24 9:06 PM (114.203.xxx.5)근데 뒷담화 이건 여자들의 특성은 아닌 듯 해요.
남자들도 뒷담화 얼마나 많이 하는데요.24. ..
'10.1.24 9:53 PM (60.35.xxx.110)확실히 화제가 맞지 않는 사람과 이야기 하는 것은 피곤해요.
감정적인 대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논리적인 대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사람에 따라 다른 게 아닐까 생각하네요.25. 그래서
'10.1.25 4:37 AM (125.31.xxx.69)유난히 감정 소비적 성향의 사람들이 있어요, 그냥 감성적이다 라는거랑은 다르죠.
그런분들은 자기 감정에 싸여서 감정에 사로잡힘을 넘어 감정을 소비하고 있는게 아닐까 해요
어떤 상황을 접근하는 방식이 전혀 다른사람에게 그렇게 행동하면
상대방은 그야말로 스트레스죠
"어쨌든 기분나빠" 는 혼잣말로 하면 모르겠지만 듣는 상대가 있을 경우엔 참 허무합니다.
어떤 해결책을 원해서 하는말도 아니어서 상대방이 어찌해주려고 애쓰다 핀트가 안맞는경우엔
"그게더 기분나빠"로 변질되기 십상이고요
상대방이 어찌안해주면 "기분나쁘다고 표현까지 했는데 아무반응이 없으니 그것 또한 기분나빠"가 되기도하죠 그러니 보통의 경우의 대답은 이렇게 되죠
"그러니까, 혹은 그래서 어쩌라구.."
제 경우엔 그런분들이 무섭진 않고요 흔히 말하는 피곤한사람, 힘들게하는사람이예요
때론 그런 피곤한 사람도 만나게되어 참으로 피곤하긴 하지만 이런 군상도 있구나 하고
나름의 사회성을 키워나가는게 사는건가봅니다.
거꾸로 그런분들에게는 제가 피곤한 사람일수도 있으니까요
역지사지, 지피지기 요런것들이 반드시 필요한가봅니다.26. 논리적인 이해
'10.1.25 10:15 AM (211.44.xxx.167)어쩌면 님 자신도 그녀들과 같다는 생각은 안 해 보셨나요.
상대가 여자들 일반일뿐.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건 마찬가지......
상대방의 "기분 나쁘다"는 말에 대해 감정적인 공감이 안 되신다면
논리적인 이해를 시도해보세요. ^^
감정과 논리가 그렇게 구분되는 범주는 아니랍니다.27. 초콜렛
'10.1.25 11:20 AM (121.139.xxx.211)그냥 여자로사는것이 남녀를떠난 한인간의삶이아닐까요. 그렇게생각드네요.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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