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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니 생활비 걱정이 슬슬 시작이 됩니다.

결혼6개월전 조회수 : 1,442
작성일 : 2008-09-07 12:34:54
안녕하세요^^

결혼을 6개월 앞두고 있는 예비 신랑(?)입니다.
(이곳은 얘기만 듣고 글은 처음 적는데.. 너무 정겨운거 같네요.. ㅎ)

결혼 후 자금 관리를 제가 맡기로 결정을 하고는
지금 이러쿵 저러쿵 계산을 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어서 한번 글을 남겨 보아요..

결혼은 3월이구요..
분당/죽전쪽에 1억2천정도로 전세를 들어가려고 합니다.

------------
수입(실수령)
------------
1. 男  월급  : 200만 / 월 (연 2회 보너스 + 추석/설 보너스제외)
2. 男 특근비 : 32만 / 월
3. 女 : 200만 / 월

------------
지출(예상)
------------
1. 아파트 대출 원금 + 이자 : 220만
2. 각자 용돈 : 10만 + 10만 = 20만
3. 각자 학원 : 10만 + 10만 = 20만
3. 각자 부모님 용돈 : 20만 + 20만 = 40만
4. 女 회사 밥값 : 15만 (
5. 女 회사 교통비 : 5만 (男 회사밥+교통비는 0원..)
6. 핸드폰비 : 7만 (회사 사정으로 제가 2대...)
7. 생활비 : 50만 (신혼초에는 부족한 물건들이 많겠죠?)
8. 관리비 : 20만 (인터넷회선 등등 고정 비용 모두 포함)
9. 여유자금 : 20만 (경조사 및 기타....... 남으면 CMA로...)
10. 각자 보험 : 5만 + 5만 = 10만 (아직 미정..)
11. 개인용도 적금 : 5만 (부모님 환갑 여행용.. 3년째..꾸준히...)

기타 정보 :
1. 자동차 無
2. 아이는 2년 후 정도(과연 될지.?)
3. 집 전세는 죽전 부근 25평


이정도가 정확히 수입과 지출이 일치하는 예상입니다..

당분간은 아이 계획이 없구요..
결혼을 시작하신분들이 보셨을때 아무말이나 한번 부탁드려요..^^;
(고쳐야 할점들도 좋습니다..ㅠㅠ)

결혼이라는게 어느상황이든 쉬운결혼은 없는거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IP : 210.94.xxx.8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7 12:48 PM (121.158.xxx.8)

    저라면 부모님 용돈을 조정하겠어요. 물론 형편껏 드리는것이 도리지만 일단 처음 살림시작하는 신혼부부가 부모님 용돈으로 수입의 10%는 좀 부담스럽네요. 일단 그렇게 시작하면 생신이나 명절엔 그 두배는 작정을 하셔야 하구요. 신혼부부시니 앞으로 동료나 친구의 결혼이나 돌잔치나 그런게 자주 돌아올꺼에요. 그런 것도 무시못하구요.

  • 2. 결혼2년차
    '08.9.7 12:50 PM (125.176.xxx.28)

    저희도 맞벌이 부부였지만 대출이자에 양가 부모님 용돈까지 드리는게 대단하시네요..
    하지만 살다보면 각자 회사 경조사에 양가 경조사도 만만치 않구요 결혼초에는 철마다 옷도 한벌씩 사주고 입으려면 저런 계획은 쉽게 깨집니다.. 결혼후 일년은 부족한 접시부터 혼수도 조금씩 더 갖추게 되구요.. 식재료 등등 은근 돈이 많이 나가요.. 계획대로 저축 못하신다고 해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결혼 후 초기 양가에 섭섭함 없이 경조사 잘챙기시고 서로 필요한거 쓰면서 사세요.. 처음에 잘못하면 얼마 안되는 돈때문에 부부간에 스트레스 받고 안좋아집니다..

  • 3. 결혼6개월전
    '08.9.7 12:56 PM (210.94.xxx.89)

    [^^]님. 부모님 용돈에 대한 글들은 많이 읽어보았는데 다들 10만원으로 조정하시라고 하는 의견이 대다수네요.. 양부모님이 아직 생활력이 있으시기때문인데 조언 감사합니다.!

    [결혼2년차]님. 우선 저축이라고 써놓은것은 적금을 붓기 보다는.. 필요할때 쓰기 위한 돈을 말한건데 의미전달이 좀 틀렸네요(수정해야겠습니다). 제 생각에도 대출금값는게 저축이기때문에 따로 저축은 무리인것 같아요.. 의견 감사요 ^^;

    [.....]님. 저랑 와이프랑 둘다 1주일에 한두번빼고는 거의 회사에서 해결하구요.. 저는 아침도 회사에서 해결을 해야 할듯합니다..;; 뒤에 댓글 단것처럼 초기에는 필요한것도 많으니 생활비 쪽도 좀 할애를 해야하겠네요.. 감사합니다.!

  • 4. 3년차 주부
    '08.9.7 12:59 PM (125.152.xxx.187)

    - 생활비 30이 너무 적어요. 저도 두식군데 칠팔십은 드네요.
    - 부모님 용돈.. 꼭 필요한거 아닌면(경제적 원조 안드려도 되는 거면) 없애시고
    - 경조사비가 빠졌네요.
    (네분 생신, 설 추석 명절 두번(양가드리니 4번), 어버이날 1번(양가니까 2회) 거기에 결혼식, 돌, 상가...) 고정으로 양가드리는 것만 일년에 10회, 돌발사태 10회 ^^;;
    - 각자 용돈 20만은? 여자분은 용돈+밥값+교통비가 40이고 남자분은 교통비가 안드시나요?
    만약 회사 지원 차가있으면 소소한 금액은 다 각자 몫인데..
    전 용돈(직장인) 5만원하고, 정 일이 많음 10만원 안팎이에요.
    - 보험이 5만씩 2분인데.. 이게 자동차인지 연금인지, 보장성인지 한번 따져보시고 좀 늘리실수도있어야 할듯요(기혼과 미혼이 틀려서)
    - 관리비 30만원인데, 너무 많네요.
    몇평인지 몰르지(26평 저는 20만원 안나와요).
    저같은 경우 인터넷은 2만 2천원, 도시가스 5천원(두식구에 밥 잘안하니).
    - 저축은 말이 저축인데 매달 꼬박들어가는 적금인가요? 아님 정말 자유저축? cma?
    비상용 적금은.. 비상용은 언제든지 찾아쓸수있어야 하는데
    적금은 비상용일수 없어요(cma라면 모를까)

    암튼, 모네타나 그런데 좀 가보시고, 아주 구체적 계획을 세우셔야겠어요...좀 많이 허술합니다.

  • 5. ...
    '08.9.7 1:23 PM (125.188.xxx.85)

    저는 결혼예정없는 미혼입니다... ^^
    도움될 건 없지만 몇 마디 거들자면요...
    대출원금과 이자가 수입의 절반이 넘는 만큼 초기에는 좀 빠듯하게 생활하셔야 할 듯 보이네요.
    (가능하면 줄이는 방향으로 가셨으면 하는데 어려운가요?)

    항목뽑으신 걸 보니 용돈, 생활비 사용용도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여자분 식대와 교통비가 따로 나온 걸로 봐서는
    남자분은 회사에서 식사가 무료로 나오고 도보로 다니실 수 있다는 이야기로 보이는데요...
    직장 다니는 입장에서 보면 식대, 교통비 빼면 개인용돈 그리 쓸 일이 없다고 보입니다.
    용돈으로 옷사입거나 개인경조사를 챙기는 게 아니라면 말이죠.
    용돈 줄이시고 저축 또는 생활비에 좀더 투자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 6. 결혼6개월전
    '08.9.7 1:24 PM (210.94.xxx.89)

    [3년차 부부]님.. 의견 감사드려요 ^^ 결혼시작도 안한터라 허술한곳 투성이입니다..

    1. 생활비는 아무래도 조정을 해야겠네요.^^ 다들 무리데스 하십니다..
    2. 부모님용돈은 지금도 20만원씩 드리고 있는터라서.. 조정하기가 참 힘든부분이네요.. 결혼한다고 안드리기가 아직은 참..
    3. 경조사비는 우선 여유자금 + 추석/설/연 2회 보너스로 대채 해보려던 생각이었습니다..^^;;
    4. 저같은 경우는 회사 생활을 위한 밥값+교통비가 우선 0이거든요.. 와이프될 사람도 기본 회사 점심+교통비만 한 20은 기본이드라구요..
    5. 보험은 아직 시작도 못한터라서 어중간합니다.. 모르는것이 너무 많아요 ㅠㅠ
    6. 평수는 죽전쪽에 25평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건 그쪽에 있는 분들에게 한번 여쭙는것이 괜찮겠네요..
    7. 저축은 우선 명목상 여유자금으로 바꾸었구요.. 비상용 적금이라고 표시해둔것은 부모님 환갑때 여행보내드리기 위해서 3년째 5만원씩 붓고 있는 놈이랍니다..

    허술한점 지적 감사드려요.^^;;

  • 7. 무슨..
    '08.9.7 1:28 PM (116.37.xxx.48)

    무슨 일을 하시는지 몰라도요...
    앞으로 연봉 높일수 있게끔 젊었을때 자기 투자도 하셔요.
    승진이나 이직할때 확실히 유리한 조건이 될수 있도록요.
    아이 생기면 경제적으로나 시간으로나 너무 힘들거든요.
    보험 똘똘한거 한살이라도 어릴떄 들어놓으시고요,

  • 8. 결혼6개월전
    '08.9.7 1:30 PM (210.94.xxx.89)

    [....]님. 댓글 감사드리구요.. ^^

    1. 현재 마련해놓은 집이 재건축이 들어가서.. 재건축 비용 40%를 완공전까지 다갚아야.. 그때 필요한 60%를 또 대출해야 해서요.. 이자만 생각해도 후덜덜...

    2. 용돈은 우선 와이프쪽은 학원비용만 해도 10만원이고.. 여자는 은근 기타 비용이 많지 않나요..^^?
    저 같은경우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가끔 먹는 술..;;) 제 비상금으로 저축할 예정입니다..

    3. 용돈 및 생활비 항목을 좀더 구체화 해볼 필요가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 9. ..........
    '08.9.7 1:35 PM (124.57.xxx.186)

    아기를 2년 후쯤 계획 중이시라면 2년 후에는 대출금이 다 갚아지는건가요?
    결혼한다고 안드리기가 그렇다고 말씀하시는데 결혼생활에서 뭐든 처음 시작할때
    처음이니까, 한번이니까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평생 할 수 있는 만큼" 으로 하시는게 좋아요
    예를 들어 결혼하고 시부모님 첫 생신이니까....이런 식으로 무리 하지 마시라구요 ^^
    부모님들의 기대는 갈수록 높아졌음 높아졌지 줄어들지 않으니까 아이가 태어나고 아내가
    육아휴직을 하고 그런 변수들이 생겨도 감당 할 수 있을만큼 하세요

    그리고 계획이라는게 너무 빡빡하면 오히려 무너지기 쉬워요
    저 계획대로라면 어떤 변수도 생기면 안되고 아기도 절대 태어나면 안될만큼 빡빡해 보이거든요 ^^;
    100% 확률의 피임이라는건 없기 때문에 아이가 태어날 수도 있다는것도 계획에 넣으셔야 하구요

  • 10. 결혼6개월전
    '08.9.7 1:42 PM (210.94.xxx.89)

    [......] 님. ^^
    계획상 아기가 나올때 쯤에는 급한 대출은 처리를 해놓으려는 생각입니다..
    와이프 동생이 미리 결혼을 해서 애가 2살인데.. 들어가는 돈을 보면.. 정말 후덜덜하더군요. ㅎㅎ

    아기가 생기는 변수는 주변에서도 많이 들어보았습니다..
    2년을 목표로 했는데 6개월만에 소식이 오기두 하구 ^^;;

    길게 써주신 의견 도움 많이 됬습니다. ^^

  • 11. 결혼 3년차
    '08.9.7 1:53 PM (210.123.xxx.99)

    1. 수입에 비해 부모님 용돈이 너무 과해요.
    아기 낳으려면 임신 기간 내내 병원비, 분만비, 산후조리원 비용, 유모차, 카시트 등 필수적인 것만 해도 최소 5백, 제대로 하려면 천만원은 들어갑니다. 이 돈이 없으면 산후조리 제대로 못해서 부인 몸 상하고, 평생 가슴에 못 박히는 거죠.
    유모차는 그렇다 쳐도 카시트는 안전에 관계된 것이니 비싼 것 사야 하구요. 아기 예방접종 중 보건소에서는 해결 안 되는 것도 있습니다.
    부모님 용돈을 없애고 이걸 아기 관련 비용으로 저축하는 게 현실적이에요.

    2. 생활비를 너무 적게 잡았어요.
    식비를 회사에서 완전 해결한다 쳐도...회사에서 주는 음식이 영양가가 어떨지 모르겠어요. 과일이나 영양제 비용 등은 잡으세요. 식비가 완전히 빠지면 생활비 가능할지 몰라도 제대로 된 식재료 사면 부족한 금액이에요.

    3. 아내 용돈..10만원으로 옷과 화장품이 해결되나요? 남편분도 그런게, 직장인인데 옷차림 제대로 해야 하잖아요. 아무리 싸게 입는다 해도 양쪽 10만원으로는 해결 안 될 것 같은데요. 가끔 머리 자르고 여자분은 파마하는 비용도 계산해야 하구요.

  • 12. 아줌마
    '08.9.7 3:04 PM (59.9.xxx.217)

    전 꼬리다신분들이 오히려 이해가 안가여....
    양가 부모님이라고 한거보니 한분씩 아니고 부모님이 모두 계신거같은데,용돈 20마넌을 더 줄이라니..
    결혼전부터 드리던 금액이면 그후 물가는 계속 올라 같은 금액 드려도 줄인것처럼되는건데,,결혼하고 둘이 벌면서 용돈을 줄이는건..
    대출이자때문에 무리라는건,,누구나 집장만 허리띠졸라 힘들게 하는거고 부모님들도 그만큼 아끼고 사시지 펑펑 쓰시겠어요?
    외벌이도 수입100겨우 넘고,,2~300버는 사람들도 양가 용돈 드리고,,아예 생호라비 대야하는집들도 있는데..
    지금 두분이 벌면서 용돈을 줄이면 나중에 아이 생기고 어느날 여자분이 전업이라도 하심 용돈 아예 안드릴껀가요?
    수입에 비해 과하다고 쓰신분들은 수입이 얼마인데 용돈 얼마나 드리는지?
    1~20마넌 있으면 더 쓰고 없으면 덜쓰고 조금 더 쪼들리면 살수있는데 어른들이 더 아끼심 아끼시고 어느날 편찮으실때라도 대비해 모으시기라도 하실텐데 그걸 줄이라는건 쩜,,

  • 13. 양가어른이
    '08.9.7 4:14 PM (211.192.xxx.23)

    아직 경제력이 있으신데 용돈을 꼭 드려야 하나요?
    지금 지출에상 보면요,,택도 없어요,,생활비가 50으로 해결이 안 나젆아요,,관리비도 20넘을것 같구요(인터넷이 3만에 전기 수도 가스 줄줄이 인상대기중인데)용돈 20이요..속옷에다 겉옷 파마 화장품만 해도 이 돈 모자랍니다,,
    내가 펑펑쓰고 살면서 안 드리는것도 아니고 겨우겨우 대출갚으며 사는데 하물며 생활능력 아직 되시는 부모님이라면 명절이나 생신만 드리는게 나을것 같아요.,..

  • 14. ...
    '08.9.7 5:54 PM (122.37.xxx.85)

    아파트 대출원금과 이자가 너무 많아요.
    두분이 다 쌈지돈 없이, 양가지원없이 결혼하시나요?
    하여간 부모님 용돈은 아직 생활력 되신다고 하니 안정된 후에,
    5년 후쯤 드리시고 젊었을 때 한푼이라도 더 버시고 절약하시길..
    고생하셔야겠어요.

  • 15. 어짜피
    '08.9.7 6:15 PM (122.36.xxx.144)

    20만원 없어도 사는건 부모님도 마찬가지 입니다.
    평상시에 일 있을때 명절.생일. 걍 방문할때 과일이라도 챙기면 한달에 20만원 가까이 될껄요

    두분 보험도 너무 적고... 40만원만 더 있어도 즐거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왜 일하나 싶을 정도로 삶이 빡빡하시겠어요.

  • 16. !..!
    '08.9.8 12:47 AM (125.186.xxx.88)

    아자아자 화이팅 !!!
    힘내세요, 열심히 벌고 열심히 갚으면서 어른들 공경 하시구요 ~
    남들 어떻게 사느냐 보다 내가 어떻게 꾸리느냐가 중요하죠뭐,
    실전으로 몇 달 겪고 나시면 대충 틀이 잡히실 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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