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가 이번에 초등 학교를 입학 하게 되었어요
요즘엔 아이들이 6-7살 때부터 사교육을 하고 초등 저학년들도 여기저기 학원을 다니고 6시나 되어서 집에 들어오곤 하더군요
이런 환경에서 내 아이만 안 시키자니 뒤쳐질 것 같고 시키자니 아이가 너무 불쌍하고 고민 하던 차에 서울 외곽에 규모는 작지만 교육체계가 확실한 초등학교가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이런 초등 학교가 여러 군데 있지만 방송을 탄뒤로 전국 각지에서 전학을 와서 포화 상태가 되어서 그전만큼 좋은 교육을 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알아본 학교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니고 조금 인원이 늘어난 정도인데요
한 학년당 한학급이고 방과후 활동을 전액 무료로 해주고 원어민 선생님이 한분 계셔서 영어 수업도 알차게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무엇보다 좋은건 아이들이 여기저기 학원을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고 정말 좋은 자연 환경속에서 뛰어 놀고 공부 할 수 있다는 거죠
정말 당장이라도 이사를 가서 아이를 그곳에 보내고 싶은데요
문제는 이렇게 서울도 아닌 외곽에서 전혀 사교육 없이 초등 학교를 졸업해도 아이가 중학교 들어가서 잘 적응 할 수 있을까요?
중학교는 서울에서 보내고 싶은데 과연 가능 한가 그것이 문제더라구요
물론 공립 초등학교라 대안학교랑은 차이가 있겠지만 왜 대안학교 나온 아이들이 중학교 가면 적응을 못한다고 하잖아요
신랑은 당장 이사가자고 하는데 전 즉흥적으로 결정을 할수가 없네요
혹시라도 이런 초등학교에 아이를 보내셨거나 지금 보내시거나 아시는 분 계시면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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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규모가 작은 초등학교 (혁신초등학교)보내시는 분 계신가요?
갓난이 조회수 : 3,478
작성일 : 2010-01-22 19:41:05
IP : 211.202.xxx.16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죄송한데
'10.1.22 9:01 PM (120.50.xxx.252)어느 동네이신지 여쭤봐도 되나요?
2. 갓난이
'10.1.22 9:17 PM (211.202.xxx.160)저는 서울 노원구 살구요
제가 알아본 학교는 경기도예요3. 네
'10.1.22 9:22 PM (120.50.xxx.252)저도 대안학교 관심이 있어서 여쭤봤어요
저는 서울에 딱 한반있는 사립학교를 알아봤는데
교장샘말씀이 6년간 한반이니 솔직히 왕따비슷한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이 더어려운 경우도 있었다고 하셔서 고민중이에요4. 갓난이
'10.1.22 9:35 PM (211.202.xxx.160)정말 그런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군요
제 친구도 아이를 그 학교에 보내고 싶어서 신랑과 상의 했더니 신랑이 그러더래요
그렇다고 그 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다 행복하진 않을 수도 있다구요
그 말에 완전 공감 했어요
tv에 나와서 이슈가 됐던 초등학교 교장샘 말씀이 좋은 점만 부곽 되어서 그렇지 자기 학교도 나름 문제점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또 방송 한번 탄 뒤로 학교 주변 집값이 폭등하고 전월세도 구할 수가 없다구요
제발 이사 올 생각 마시고 자기 동네의 학교를 부모님들이 노력해서 개혁 하라고 하셨대요
정말 학생 수가 적으면 받는 혜택은 크겠지만 6년간 같은 친구들만 만나니 좀 그렇긴 하겠네요
님 말씀에 전 마음의 정리가 되는 듯 하네요
걍 배정 받은 학교 보내야 할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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