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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줌마 소리 보다 사모님 소리가 더 싫습니다...
얼마전에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구선...
정산 하시는 분이 주차를 좀 도와 주셨어요...
그리곤 미리 주차비를 정산 할려고 유리창을 내리는데 바로 저에게 사모님.. 얼마나 계십니까..하시더라구요...
근데 막상 그렇게 여쭤 보시는 분이 저보다 많으면 5살 정도...
정말 많아도 삼십대 후반 밖에 안 보이시는 분이시더라구요....
순간...
저는 그 사모님 소리가...(그렇다고 좋은 차도 아니고.. 아반테 몰고 다닙니다..)
왜 그리 듣기 싫은지...
요즘엔 한번씩 가전 수리를 불러도...
기사분들이 대부분 사모님이라는 호칭을 쓰시더라구요....
이 사모님이라는 호칭이....
제가 나이들어 보여 후덕해 보여 듣기 싫다라는 것이 아니라....
너무 극존칭 같은 느낌도 들면서..
특히나 저보다 훨씬 나이가 많아 보이시는 분들께 이 말을 듣게 되면 저는 너무 민망하더라구요....
다른분들은 아줌마 소리가 너무 싫다고 하셨는데..
저는 차라리 아줌마라고 불러 주는건 아무렇지도 않은데...
사모님.. 사모님... 이렇게 불러 주는 호칭이 너무 부담스러운데..
저만 그런걸까요...
1. 에구~
'10.1.20 6:08 PM (125.177.xxx.79)저도 손발 아니라 이빨까지 오그라드는 느낌이예요^^
그런데..
그런말 하는 당사자분은 어디 좋아서 그러겠습니까,,
직업상 예의상,,그러는거지요
속으로까지야,,
그러니 좀,,이거..죄송하다,,,하고 생각하고 저도 따라서 굽신거립니다^^2. 사모님
'10.1.20 6:10 PM (221.139.xxx.247)맞아요...
저도 진짜 손발 오그라드는 느낌......
정말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새파란 저에게.. 사모님 사모님 이런 호칭을 쓰시면...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아무리 일이지만.... 속상하진 않으실까 하는 맘도 들면서..
그냥 차라리 아줌마라고 부르시지...이런 생각도 들고....3. 저도요
'10.1.20 6:10 PM (220.64.xxx.97)아버지뻘이신 경비아저씨께서도 사모님~ 하시던데
저한테는 그렇게 부르시지 않으셨으면 한다 말씀드려도
그냥 웃으시더라구요. 괴로와요.4. ..
'10.1.20 6:10 PM (218.52.xxx.87)그런말 하는 당사자분은 어디 좋아서 그러겠습니까,,
직업상 예의상,,그러는거지요 222222225. ...
'10.1.20 6:11 PM (58.234.xxx.17)저도 원글님 나이때부터 들어오던거 50된 지금도 싫어요
한 10년쯤 더 지나면 괜찮으려나 아주 손발이 오그라들어요
근데 하지말라해도(은행) 죽어라 그리 부르는거보니 빈말인줄 아나봐요6. ..
'10.1.20 6:13 PM (125.176.xxx.84)그런말 하는 당사자분은 어디 좋아서 그러겠습니까,,
직업상 예의상,,그러는거지요 3333333333
사모님이라 안하면 ㅈㄹ 발광하는 사람들 때문에 조심스러워서 그럴거예요,,7. ..
'10.1.20 6:13 PM (116.126.xxx.190)삼십대 초반에 사모님 소리 듣고 좋을 사람이 어딨겠어요? 그야말로 사장 부인 빼고^^
하지만 아줌마 소리와 비교하진 말아주세요. 아줌마는 너 나이 들었어, 나 너에게 좀 함부로 할께 가 모두 들어있는 복합 단어니까. 뭐 같은 여자도 "나 성격좋아, 아줌마를 아줌마라고 하는데 어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서두.8. mbout
'10.1.20 6:16 PM (118.223.xxx.205)직업상 이유로..어쩔수 하는 것은 이해되지만....사실....저도...사모님 소리에..오그라들어요.
^^;;9. 시민광장
'10.1.20 6:20 PM (125.177.xxx.57)저 나이 서른에
저희 아파트에 매주 오시는 과일아저씨께.."어머님~"소리 들어요ㅠㅠ
저 애도 없고 그 아저씨가 저보다 한참 위일텐데..손발이 오글거려요;;10. 제 나이
'10.1.20 6:40 PM (110.9.xxx.238)마흔. 솔직히 서른 중반서부터 어떤 호칭에든 둔감해지더군요.
저사람이 나를 저렇게 부르고 싶은가보다 싶어서 아무렇지도 않아요.
솔직히 제가 푹 퍼진 아줌마스타일도 아니지만
아줌마, 사모님, 어머님, 언니, 예쁜이모, 사장님...(?) 까지
그 어떤 호칭도 절 기분나쁘게 하거나 오글거리게 하지 않아요.
그냥 그사람이 나를 부르고 싶은 이름이거나
혹은 그사람도 별다르게 부를 이름이 없거나
솔직히 부르는 그 사람도 별다를까 싶어서요.
얼마나 고민하겠어요.
첨에 그 호칭으로 안착하기까지 참 산전수전 다 겪었을거란 생각을 해요.11. 전 듣기도 싫고
'10.1.20 6:42 PM (180.66.xxx.28)말하기도 싫어라 해요. 근데... 정말 해야 할 입장인데 안해 낭패본 경험이...;;ㅎㅎ
예전에 남편이 주재원이었을때 회사 사장부인 그러니까 정말 사모님께서 오셔서 차가 없으셔서 코스코에 잠시 모셔다 드릴일이 있었는데 울남편이 셀 폰으로 여보 *** 어디쯤 있지..? 이랬는데 ..제가 아줌마랑 같이 갔어..? 뭐 그런데 까지 같이가냐.. 뭐 사신데..?? ..;;
이랬는데 전화기소리 좀 컸었나봐요. 들려서 완전 *망신 ...
그래도 뭐 저를 좀 철없는 딸같이 봐주셔서 다행이었지만요^^ 그담엔 속에 있는 말도 하고 그렇게 지냈답니다. 하지만 그떄 생각하면 지금도 ...흐유 막 식은땀 납니다... 하마터면 남편 모가지 짤릴뻔.... ^^;;12. ???
'10.1.20 6:53 PM (59.10.xxx.80)부르는 사람들도 별 의미없이 그냥 부를말이 없어서 부르는거에요.
극존칭이니 아랫사람한테 왜 사모님이라고 부르나 이런생각 없이
그냥 부를 말이 없어 부르는거니 미안해 않으셔도 돼요.13. ㅠㅠ
'10.1.20 7:50 PM (125.188.xxx.27)저도 싫어요...
14. 어머니
'10.1.20 8:28 PM (121.88.xxx.203)지금은 나아졌지만 20대 후반에 '어머니'소리....아줌마 만큼 기막힌 소리였어요.
운동하러 갔는데 코치가 하도 어머니,어머니 하길래....자기랑 나랑 별루 차이도 안나는데.T.T
"우리 애들 본 적 있냐"고 웃으면서 물었어요. 어리둥절해 하길래 "나 어머니 아니니까 어머니라고 부르지 말라고"했어요.
그눔의 어머니 소리 정말 싫었는데 막상 어머니 되고 보니 이제 '사모님'이란 복병이 기다릴 줄이야....15. 그냥
'10.1.20 8:39 PM (119.70.xxx.39)"손님"이라거 통일시키면 좋겠어요!
사모님이니, 어머님, 고객님 다 어색하고 "손님"이라고 불리고 싶어요!16. ...
'10.1.21 12:17 AM (119.149.xxx.170)결혼하고 새댁일 때 사장아줌마들이 "아가씨~" 하면
꼭 "저, 아가씨 아녜요. 아줌마예요." 했어요.^^
어른이 된 것 같아 아줌마 소리가 좋더라구요.
사모님요? 그건 50이 넘은 지금도 좀 오그라드네요.^^
평소에 호칭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엊그제 어느 음식점엘 갔는데 어떤 아자씨는 종업원 부를 때 "사장님~"하고 부르더군요.
언니, 이모, 아줌마, ... 뭐 이런 것들보다는 듣기 나쁘지 않았어요.17. ..........
'10.1.21 1:31 AM (211.117.xxx.221)저도 은행에서 하도 사모님 사모님 하길래 별로 듣기 좋지 않다고 그냥 고객님으로 불러달라고 했어요. 이렇게 하다보면 점점 고객님으로 굳어지겠죠...
근데 정수기 점검하시는 분은 여전히 사모님이라고 하네요. 저보다도 나이가 훨~~많아 보이는분인데 에효...ㅠ 처음 사모님이라고 할때 얘길 했어야 했는데 시기를 놓쳐서 몇년째 사모님 소리 듣고 있어요. ㅠ18. 그리고 선생님도
'10.1.21 1:43 AM (110.14.xxx.228)저도 사모님 소리 너무 싫어요. 그냥 고객님, 회원님 이러면 좋을거 같은데 사모님 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은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선생님 소리도 싫어요. 동사무소 갔더니, 선생님이 어쩌구 저쩌구.... 그냥 먼저 태어났다는 그 선생 뜻인가...19. 저도
'10.1.21 12:12 PM (203.248.xxx.79)싫지요.
하지만, 달리 불렀다간 펄쩍펄쩍 뛰는 사람들이 단 한 명이라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나봐요. 그쵸?
여자들한테 사모님이라 부르듯이 남자들한테는 "사장님" 이렇게들도 부르더만요.
인터넷 기사 아저씨가 남편더러 "사장님" 이러는데 "사장은 무신~"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