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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식구와 의절한 사람.....설날에...어떻게 하시나요?

아래 글쓴이 조회수 : 1,891
작성일 : 2010-01-20 12:39:29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81&sn=off&...

위의 글 쓴 사람입니다..
댓글 보면서..마음 추스리고 강하게 먹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아무래도 설날때까지도 서로 연락을 안하고 있을듯한데요

아마 부모님이나 동생들은, 니가 먼저 연락안하나 두고보자...신랑이랑 사이가 안좋던, 누군가가 아프던,
무슨일이 생겨서..니가 먼저 연락할때까지 두고보자...이런 마음일수도 있겠다 싶은데요..

이렇게 독한 마음 먹지 않고 있다면..아직까지 손녀때문이라도 연락을 안할 부모님이 아니거든요..ㅠ.ㅠ

다시 연락 하는걸 바라는건 아니지만...제가 동생들에 비해서도, 죽을 죄를 지은것도 아니고

아주 사소한 오해로 다툼이 있는건데...이런 일로..이렇게 까지 냉담하고 냉정하게 나올수는  없다는 생각이고

그로 인해서..저의 자존감이나 존재감이 많이 무너진 상태입니다..ㅠ.ㅠ

여하튼....각설하구요..

집도 차로 10분 거리라서....자주 가던 곳인데..

이번설에 바로 옆동네 친정식구들을.....모른채 하고 지나가도 될지..

아마 설까지 연락안하면....특히 아버지도..그동안 조용히 계셨던 분인데...저에게 많이 실망하고

정말 연을 끊으실겁니다..

가족모두가....저도 이렇게 힘든줄은 모르고, 독하고 못된사람 취급하면서...정말 마음속에 조금이라도

남아 있던 제 존재를 없앨 것 같거든요.

그렇다고..제가 먼저 숙이고, 다가가고 싶지 않습니다....

댓글님들처럼..그냥 남편과 아이들과 저 위주로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가족들이 저를 외면하고,제 자식들을 외면하면서...아무일 없던 일처럼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휑하고....힘이 쭉 빠져버리네요...

가족과 안좋은 사건으로 연락을 끊기 시작하는 단계일때...명절에..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냥 연락한하고 지내도 괜찮은건지......

단 시댁에는 내려가지만...친정에 , 지금까지 연락도 없고 손녀건강 궁금도 안하는 친정에 명절핑계대고

먼저 연락할 마음 없어져 버렸는데요..

명절에 어른에게 연락을 안한다는게.....한번도 없던 일이라서요..ㅠ.ㅠ

조언좀 해주세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다들 감사드리고...쓴 소리든 다독이는 소리든...다 힘이 되고 약이 되었습니다..



IP : 211.202.xxx.1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래 글쓴이
    '10.1.20 12:39 PM (211.202.xxx.17)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81&sn=off&...

  • 2. 나같다면
    '10.1.20 12:48 PM (211.220.xxx.68)

    만약 저라면 전 안가겠어요.
    그냥 ,,,남 처럼 살겠답니다.
    모든것이 세월이 약이예요..
    그냥 잊져버리세요

  • 3. 저라면
    '10.1.20 12:51 PM (59.1.xxx.197)

    않갈거에요..
    차라리 딸이랑 찜질방을 가던지
    가까운데 여행을 가겠습니다...
    친정하고 않좋은거 핑계로
    기분전환 할겸....

  • 4. 로그인
    '10.1.20 12:53 PM (115.136.xxx.48)

    시댁은 없으신가요?
    시댁 가셔야죠.
    그리고 시간 남으면 님 아이들과 남편과 여행을 가시거나 놀이공원이라도 가시고 공연도 보시고
    님 가족과 시간을 보내세요. 당연히~~
    님의 가족은 님과 남편과 아이들입니다!!!!!!!!!
    아직 부모로부터 정신적 독립을 못하신것 같아요.

    그리고 너무 매달리고 연연해 마세요.(죄송하지만 그렇게 보임)
    친정식구가 우선인지 님 가정과 가족이 우선인지 순간순간 생각좀 하세요!!!

    집도 친정과 너무 가까우셨네요. 생각있으셨음 머~얼리 이사고 함 가보시구요.
    동네에 아이 또래 친구들과 많이 놀리시고 엄마들끼리도 차한잔 하시고 동사무소 문화센터라도 다니시고 아님 운동이라도 하셔요.
    나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소모하시길..

    결혼하셨으니 친정은 친정일뿐입니다...

  • 5.
    '10.1.20 1:09 PM (220.117.xxx.153)

    먼저 사연은 안 읽었지만요,,의절,,이라는 표현,,
    명절 챙기고 경조사 생신 챙기는 관계 아닙니다.
    그런 모든걸 다 끊는게 의절이지요

  • 6. 내리사랑
    '10.1.20 1:20 PM (121.134.xxx.24)

    이라는 말이 있자나요
    부모들은 자식이 큰 잘못을 했다한들 보듬는게 웬만한 부모들의 맘이죠
    여지껏 님의 마음을 더러 비쳤는데도 그런태도라면 인연끈어야지요
    하지만 말이 쉽지 가족과의 불화로 안보고 사는것 꽤 큰 고통인걸 알기에
    맘이 아프네요 동생들도 정말 이럴때 중간역할을 해야할사람들이 ...
    나이먹는다고 어른되는건 아닌가봅니다
    님 복이 그거밖엔 안된다고 생각하시고 딴 데에서 행복찾으세요
    첨엔 힘들어도 시간지나면 조금 무디어질겁니다 위로드립니다

  • 7. 좀 더 독해져라
    '10.1.20 1:36 PM (122.32.xxx.57)

    아직도 말귀를 못 알아듣는 구먼~
    그리 맘 약하면서 우째 일을 벌려을꼬????
    그리고 뒷감당을 못해 이리 물어보는 걸 보면
    분명 원글에게 문제가 있으며 또 다시 숙이고 들어간다해도 반복적일뿐.
    그 때마다 결국 원글님은 웃음거리만 됩니다.
    지금 속터져 죽겠는데 그 깟 명절이 대수겠으며 친정아버지 눈밖에 나는 게 문제겠어요?
    막말로 나중에 말이라도 들으면 그러세요.
    병원 가서 상담 받았더니 의사가 가지 말라고 조언해 줘 그리 했다고 하세요.
    진짜 답답한 성격입니다.
    사랑 못 받아 환장한 것도 아니고~
    그 시간에 딸내미 더 이뻐해 주고 남편 살뜰히 챙기거나 문화센타 다니며 시간이라도 죽이세요.
    친정집 아니라도 인정받고 귀함 받을 모임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왕 맘 먹은 거라면 벗어나세요.
    여기 부모에게 차별 받고 속 터지는 아줌니나 처자 있으면 여기 원글님이랑 만나 속풀이라도 하세요.
    사람 하나 살리는 셈 치고!!!!

  • 8. ^^
    '10.1.20 2:07 PM (58.236.xxx.166)

    저는 님과 같은 이유는 아니고 금전적인 이유와 부모님의 태도 때문에
    의절했는데요
    사실 아이들은 좀 불쌍한데...제가 거기 앉아있고 싶지 않아서 안갑니다
    그냥 명절날 아이들이랑 놀이동산도 가고(아~~ 외국인 노동자들과 뒤섞여 놀았어요^^)
    미리 계획짜서 공연같은것도 보고 놀러다니면서 보내요^^

    좀 속상하기는 하지만...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 그렇게 합니다^^ 님도 자신을 더 욱 소중하게 생각하세요

  • 9. 음..
    '10.1.20 2:09 PM (218.38.xxx.130)

    뭐랄까
    님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버릴 것은 버리세요.

    님의 가정을 우선에 놓고 살 것이고, 그게 친정과 양립할 수 없다면 친정을 깨끗이 포기하셔야죠..
    안타깝지만..

  • 10. 에효
    '10.1.20 2:53 PM (121.132.xxx.88)

    그런것까지 걱정하실 필요가..버림 받았다 생각하시고 의절하신다 생각하셨으면 과감히 버리세요..버림받았다 생각하신분이 왜 그런거 까지 걱정하세요..나중에 뒷말 하시든 마시든...
    신경끄세요...그렇게 독하게 버릴 자신 없으면 그저 주고 사시던가요....원글님이 손해보시는 느낌이 들더라도...

  • 11. 그냥맘편히
    '10.1.20 3:27 PM (112.148.xxx.147)

    안갑니다.^^저도 친정엄마의 학대 구박에 살다가 상담으로 인해 내안의 힘을 키워서 의절하게 된 경우예요
    상담사가 잘했다고하던데요 ^^
    명절 ,생신 다 안갑니다
    죄책감 이런것도 별루 없구요
    시댁만 다녀오고 그냥 집에서 쉬는데요...^^;

  • 12. 원글님이
    '10.1.20 6:41 PM (220.75.xxx.204)

    또 다시 연락하고 찾아가신다면
    마음 약하고 우유부단의 댓가를 평생 치르고 사실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이라는 동물들은 맘 약한 사람을 무시하지요.
    원글님의 선택에 달렸어요.

  • 13. 원글님
    '10.1.20 9:05 PM (122.36.xxx.11)

    원글님이 치료를 받으세요.
    부모나 형제가 해결해 줄 수 없어요.
    그리고 냉정하게 말하면
    글만 보아서는 원글님 문제가 굉장히 커 보여요.

    이번 설날에 가건 안 가건
    원글님 마음이 치료되지 않는다면,
    다 아무 상관없는 일이 될 거 같네요.
    평생 마음이 지옥일 거예요.
    '나는 차별 받았다, 사랑 못 받았다'
    원망과 분노의 지옥.
    치료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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