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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른 병원비는 어떻게들 하시나요?

비용부담 조회수 : 1,338
작성일 : 2010-01-20 12:31:56
시아버지 칠순때는 시어머니 임플란트 하셔야 한다길래 그 비용 대고
식구들끼리 저녁식사했구요
지난달 시어머니 칠순때는 시아버지 대장질환 입원으로 병원비 걱정하셔서
그 비용 대드리고 가족들 모여 식사모임 했어요
그런데 시아버님이 초기암으로 다시 입원하셔서
아무래도 병원비 말씀 하실듯 합니다

4남매중에 다른 형제들 아직 자리 못잡았다고
목돈 드는 일은 항상 둘째인 남편과 상의하시는데
부모님 살아계실때 잘해드려야 한다는 착한 남편이
저는 좀 답답합니다
여러건의 대출들 제가 생활비 아껴가며 갚아나가고
결혼적 친정부모님께 받은 목돈으로 여차 저차 메꿔가며
아직 집장만도 못하고 살고 있는데...

다행히 시아버님이 위중하지 않으셔서 수술 1주일후 퇴원하시는
모양인데 주말에 내려가면 또 말씀하시겠지요
2주전 내려갔을때는 하와이여행 가시고 싶다고
더 늙기전에 가봤으면 한다시고...

제 언니는 매몰차게 경제상황 말씀드리고 선을 그으라하고
친정 엄마는 어차피 해드릴것 암말 말고 그냥 해드리라는데
만원짜리 티하나 사입을때도 망설이는
지금의 저로서는 한숨만 나옵니다

시어른들 순박하고 좋은 분들인줄은 아는데
여유없이 사시느냐 베푸는 것 없이
자식한테 기대기만 하시니
어깨가  참 무겁습니다

  




IP : 210.223.xxx.25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0 12:34 PM (59.19.xxx.250)

    절대로 그리 하면 안됍니다 무조건 똑~같이 부담하세요 해도해도끝없고 표도 안나고 그래요

    울형님은 오히려 동서들한테 더 부담시키던데

  • 2. ...
    '10.1.20 12:41 PM (61.74.xxx.63)

    객관적으로 누가 봐도 넉넉하지만 저희 혼자서 부담 안합니다.
    시부모님 좀 그러네요. 병원비에 여행까지요...
    돌아가시고 나면 님네는 빈손쥐고 남겠습니다.

  • 3.
    '10.1.20 12:47 PM (203.142.xxx.241)

    저희는 부모님이 알아서 해결하시고요
    병원비 이상으로 형제자매들이 균등하게 나누어 모아서 또 드립니다.
    형편이 어려운 형제는 좀 적게 내도록 배려하구요

  • 4. 효자들
    '10.1.20 1:09 PM (59.31.xxx.177)

    남편 형제들이 모두 효자라서 자리를 못 잡았어도 돈 댑니다. 1/n 합니다.
    그나마 큰 아주버님이 좀 더 쓰시기도 하고요. 아주버님들께서 다들 결혼을 안하셔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확실히 남편만 봐도 결혼 후, 약간 주저하는게 보이긴하거든요.
    근데 왜 시댁식구들은 자기 부모 아플때는 돈없다..힘들다 할까요? 며느리는 당연히 해야한다고하면서.. 이해가 안갑니다. 다행이라고 해야하나..친정부모님은 알아서 하시네요.
    자식들테 매달 소소하게라도 용돈 달란 말 안하십니다. 더 죄송스럽네요 그게..

  • 5. 감자
    '10.1.20 1:13 PM (59.6.xxx.218)

    나도 칠십 늙은인데 딱한 노인들이군요 암수술도 했는데 무슨 하와이여행하고 싶다고 자기돈도 없는데 내 친구는 위암수술 받고 다 낳았다고 미국가서 두달동안 골프 많이 치고 와서 그 사이 암이 전이되어 얼마전에 세상떠났어요. 젊은댁에는 집장만도 되지 않았으니까 형편에 맞게 하는것이 효도라고 나는 생각해요 월급쟁이 정말 고달픈데 형편을 말씀드려야해요 힘내세요

  • 6. ...
    '10.1.20 1:28 PM (58.234.xxx.17)

    시골에서 농사만 지으신 분들이시면 도시생활 모르십니다.
    사정을 말씀 드리세요
    월급생활 안해보신 시골분들은 현금 들어올 일이 별로 없어서
    도시에서 월급 몇백 받으면 그돈이 다 남는줄 아시는 수가 있어요

    사정 다 말씀드리고 적당히 할 수 있는만큼만 하세요
    일년에 억가까이 연봉돼도 하와이가는게 쉽지 않은데
    자식 형편은 생각 못하시고 너무하시네요

  • 7. 무크
    '10.1.20 1:30 PM (124.56.xxx.49)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식들의 경제상황을 정확히 몰라서 갈등이 생긴다는 전문가의 말이 떠올라요.
    내 자식은 잘 살고 있나보구나....내가 이거 해 달라 저거 해 달라 그래도 다 해주는거 보니 저축도 많이 하면서 여유가 있나보구나...라고 생각들을 하신다지요.

    어지 집도 마련못하고 대출금 있는 자식에게 마구 요구할 수 있을까요??
    병원비는 어쩔 수 없다해도, 절대 원글님네가 다 부담하지 마세요.
    저희도 3남매중 둘째인데 저희하고 상의를 하시니 효자인 제 남편 거의 다 부담해 왔어요.
    그것도 습관이라 한 두번 그렇게 하면 다른형제들은 의례히 그러려니 합니다.
    원글님네가 시댁에서 특별히 더 받은것도 아니고, 뽀대나게 잘 사는 것도 아닌데 절대 무리하지 마세요.

    감자님 말씀처럼 지금 상황 다 말씀드리고, 해 드리고 싶어도 형편이 안된다고 죄송하다고 먼저 말씀하세요.

  • 8. 원글이
    '10.1.20 1:33 PM (210.223.xxx.250)

    여러분들 의견 감사합니다
    부담스러워도 할수있는 만큼 하자고 마음 먹고있는데
    어디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었나봅니다
    특히 감자님 글 읽다가 마음 찡했어요
    곁에서 염려해주시는 듯 느껴져서요
    올 여름 이사앞두고 전세금 올라 걱정인데..
    결혼 12년차인데도 이런 문제 앞에는 지혜가 나질 않네요

  • 9. 저도
    '10.1.20 1:40 PM (211.210.xxx.30)

    저도 같은 처지에요, 결혼 11년차이고
    지금은 제가 벌어 생활하는 처지인데
    병원에 한분은 입원해 계시고 한분은 다리를 다치셔서 거동이 힘드시네요.
    이틀전에 이인실에서 육인실로 옮기셨는데
    자꾸 1인이나 2인실로 옮기고 싶다 하셔서 난감해요.
    수술하면 수술비도 나올테고, 입원비며 치료비며 감당 안될텐데
    비용 이야기는 전혀 언급도 없으시고, 돈 없다는 말씀만 하시네요.
    에효...
    하도 그런것이 반복되다보니 솔직히 얼굴 뵙기 싫어요.
    직장이랑 아이들 핑계로 병원도 저번주에 한번 가고 말았고요.
    잔뜩 벼르신다고 다른 동서들한테 들었는데
    마주치고 싶지 않고, 생각하면 답답하기만 해서 그냥 잊었으면 좋겠어요.
    남편 직장도 그렇고, 저도 안정적이지 않고, 집도 없이 친정에 얹혀살고
    아이들도 친정에서 거두고 있는데
    힘 있으실때 아이도 좀 봐주시고 그러시지
    그땐 몰라라 하시고 놀러 다니시더니
    막상 아프니 큰아들 큰며느리 도리를 운운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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