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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딤채 말고 어디 제품이 젤 좋아요?(어이없는 일)

춤곰 조회수 : 1,380
작성일 : 2010-01-20 11:20:58
저희는 2달전에 딤채를 샀는데 김치가 다 물러버렸어요.
좌실, 우실 다 무른 게 아니고 똑같은 조건 하에 숙성을 눌렀는데 우실은 괜찮고 좌실만이요.
처음 사서 바로 작동시킨 기계가 이러니 아주 불쾌하네요.
당연히 교환해줄 거라 생각하고 기사를 불렀더니 2번을 숙성시킨 게 문제같다고 합니다.
(1번 숙성시키고 맛을 봤는데 완전 날김치길래 한번 더 숙성을 눌렀거든요. 근데 그것 갖고 한쪽은
멀쩡하고 한쪽만 무른 경우가 말이나 되나요? 길을 막고 물어봐도 그런 냉장고가 어딨냐고 합니다.)

암튼 기사 말이 바로 교환은 못해주고 자기네가 공장 김치를 가져다 우리집에서 한달 정도 테스트를 한 후에
그때 문제가 나오면 교환해주겠다고 이럽니다.ㅡㅡ'
저는 테스트가 어찌 나오던 교환이나 환불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그러라고 했습니다.
근데 3~4일 후 김치 갖고 온다고 했던 기사가 감감 무소식입니다.
어머니가 전화를 해서 그제야 전화 연결이 됐습니다. 기분이 상할대로 상한 어머니는 어찌 된 거냐 물었죠.
기사 말이 그제야 김치 보낸다고 합니다. 내일 쯤 도착하는데 도착하면 자기한테 전화를 달랍니다.
(이건 서비스가 어째 고객이 찾아가야 겨우 해줄까 말까 합니다.)

저희 어머니 거기에 팍 도셔서 실험이고 뭐고 안 한다고. 왜 새로 산 제품에 생긴 문제로 내가 지금 김치도
못 담고 그런 골치아픈 일을 떠안아야 하냐고 했습니다. 당장 교환해달라고.
그랬더니 기사가 되려 큰소립니다. 언성을 높이더니 그러면 고객님 소원대로 교환해 준다고, 하지만
교환해준 제품을 또 숙성 2번 시켜서 망가지면 그땐 자기들 책임 없다고 큰소립니다.
저희 어머니 너무 기가 막혀서 숙성 2번 시켜서 이리 됐다는 게 말이 되냐고. 그럼 설명서에 절대 숙성 2번
시키지 말란 문구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습니다.
그러자 기사 말이 더 가관입니다.
그럼 제품을 던지면 망가집니다 하는 것도 설명서에 적혀 있어야 하는 거냐고.ㅡㅡ'

저 이 소리 듣고 꼭지가 빡 돌아버려서 환불해달라고 했습니다.
3살짜리 어린애 꼬시는 것도 아니고 노인네들이라고 비상식적인 궤변으로 이러는 게 지금 말이나 되는 거냐
했습니다.
높은 사람 바꾸라고 했고 윗사람이랑 통화하고 이러고 저러고 얘기한 끝에 환불 약속 받았습니다.

김치냉장고는 딤채라고 하길래 브랜드 이미지만 믿고 타사 제품은 보지도 않고 선택한 게 이렇게 후회될
수가 없습니다.

서비스 수준은 동네 구멍가게 수준이고(삼성이나 엘지라면 이런 상황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겠죠.)
온통 불쾌한 기억 뿐입니다.

환불 받으면 다른 제품을 사야 하는데 어디 김치냉장고가 괜찮은지 추천 좀 해 주세요. 선배님들~
스탠드형으로요.
IP : 118.218.xxx.1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0 11:32 AM (125.139.xxx.10)

    전 엘지스탠드형 쓰고 있어요. 올해 샀는데 뭐 특별히 좋은지 안좋은지 모르겠어요
    뚜껑식은 봄 지나서 먹으려고 아직 손 안대고 있고, 스탠드형은 저장성이 떨어진다고 하니 먼저 먹으려구요.

  • 2. .
    '10.1.20 11:41 AM (114.206.xxx.244)

    클라쎄 좋다고 하던데요. 딤채의 원조라고 들었어요.

  • 3. 원글
    '10.1.20 11:54 AM (118.218.xxx.145)

    의견 감사해요~ 하우젠 아삭은 안 좋은가요?

  • 4. 간혹가다가
    '10.1.20 12:14 PM (125.177.xxx.79)

    그런 몰상식한?기사님이 계시더군요,,
    울집 린나이 가스렌지...도 그랬고요,,
    참 전 디오스스탠드예요,,김치는 김장안하고 두통만 넣어두기땜에...김치맛에 그리 예민하진않고요^^
    작년엔 김장김치 한 오육십키로^^ 넣어두고 먹었어요,,
    그러다가 겨우 없애고 윗칸을 냉동으로 해서 쓰고있습니다
    첨 샀을 땐..저도 걱정걱정,,에...
    어디서 사더라도 운이 나쁘면 고장나거나,,또는 이상한?기사분이 오시거나,,그럴까봐,,
    여기저기 다 꼼꼼히 살펴보고,,(나름대로^^) 여닫는 뚜껑이나 밀고 당기는 선반같은거,,
    넘 뻑뻑한거 다시 바꿔달라,,김냉 겉면이 왜이리 차겁냐 혹시 고장아닌가 냉기가 바깥으로 나가는거 아닌가,,걱정이 되서,,한 대여섯차례정도 기사분 두분이서 왔다가셨는데^^
    짜증도 안내고 잘 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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