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40대이신 선배님들....조언 부탁드려요..

비오니 옛생각나네요. 조회수 : 1,277
작성일 : 2010-01-20 09:41:36
제 나이 34 직장 다니며 아이 키우는 평범한 삼십대 중반디구요...
오늘 비도 오고...90년대 음악 들으며 출근하다 보니..옛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제 20대를 돌이켜 보면...
좋았던 일들..행복했던 일들도 많이 있었겠지만....
힘들었던 기억...후회되는 일들이 더 많이 생각납니다...

제가 약간 범생이 과이고...보수적 성격이어서...
제대로 못 놀아본거....당시 유행하던 락카페 이런데 한번 못가봤답니다...ㅠ.ㅠ
(맘속으로 놀고 싶지만..주위 시선과...소극적 성격땜시..못논거...)

열정적인 연애 못해본거....
(이휴...바보 같이..20대 초반에 결혼할것도 아니면서..이것저것 따지고..점잔 빼고 있고...)

대학 때 시간을 너무 허송세월 한거...
그때..영어 공부 열심히 좀 하고...운전면허도 따 놓고...
배낭여행도 가볼껄...너무 게으르고 편하게만 살려 했었네요...

대학 졸업후...직장 다니면서...
돈벌어서...운동도 좀 하고...취미생활도 하고..이런데 투자했어야 했는데...
옷만 사입었던거...

지금 생각하니 이런거 너무 후회되는데...
나중에 40대 되어서 후회 없는 30대가 될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한번 뿐인 인생 열심히 좀 살아보고 싶은데....
천성이 게으른지...에고공...조언 부탁드려요..
IP : 125.129.xxx.2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재
    '10.1.20 9:44 AM (112.164.xxx.109)

    무지 바쁘실건대요
    직장생활에 아이까지
    아이한테 매달리세요
    직장다니시면서
    아이한테는 지금이 다시없는 인생이랍니다.
    다른거 하지마시고 아이하고 최대로 많이 놀아주고, 아이 어린시절을 행복하게 해주세요
    저는 재산 물려주는것보다 이걸 좋게 생각합니다.
    아이가 부모를 필요로 하는 시간은 10년 액간 남짓입니다.
    12살만 되어도 요즘애들 심정적으로도 부모에게서 독립하지요
    그러니 아이가 엄마만 바로볼때 아이바라보고 채워주세요
    이게 가장 인생에서 남는거랍니다.

  • 2. 지금도
    '10.1.20 9:49 AM (218.144.xxx.252)

    늦지 않았어요.
    43살 지금에사 집 밖을 보네요
    아이들 남편 집 아니면 큰일 날줄 알고 살았는데
    아니더라구 혼자만 애간장 녹였더군여
    요즘은 간간히 퇴근하고 일부러 배회하다 가곤합니다
    아이들 밥 챙겨 먹이라고...
    처음부터 환경에 적응하게 했어야 하는데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시키기도 하고 유도 하면서 살고 있네요
    자기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틈틈히 하세요
    나중에 더 후회하기 전에...

  • 3. 저라면
    '10.1.20 10:07 AM (122.34.xxx.34)

    마사지 받고 운동 하겠어요.
    40 넘어 한두해 지나니 팍팍 세월이 얼굴에 몸에 붙어요.
    돈 아까워 아둥바둥 했더니 남편도 알아주지 않고 오히려 관리 잘하고 잘 꾸미고 다니는 아줌마들 부러워합니다.

  • 4. ,,,
    '10.1.20 10:10 AM (99.230.xxx.197)

    내 아이들인데도 키우는게 힘들어서 많~~~이 이뻐하지 못한게 후회되요.
    아이들이랑 추억 많이 만들고 아낌없이 이뻐 해 주세요.

  • 5. `
    '10.1.20 10:59 AM (61.74.xxx.213)

    아이데리고 여행 많이 다니셔요~
    여행이 시간내기도 어렵고 돈도 많이들고 해서, 막상 가려다가 포기하는데,
    그러면 나중에 20대 하지 못했던것 후회했던것 처럼 후회할지 몰라요~

  • 6. 동감
    '10.1.20 11:06 AM (218.145.xxx.102)

    처음 댓글 현재님 말씀에 매우 동감합니다....

    아이가 엄마 바라볼때 아이 바라보고 채워주세요.
    이게 인생에서 가장 남는거랍니다.222222222

  • 7. 30대
    '10.1.20 11:14 AM (210.103.xxx.39)

    현재 44살 양띠.
    아이 한명 낳아 30대 초반을 좀 넘어가면서 운동에 빠지고 여행에 빠지고 많이 놀았습니다
    놀고나니...정신이 찰려 ...늦둥이 아들 낳아 꼼짝없는 40대 중반이 되어가고 있지만,
    한번 정신빠지게 하고픈 것 하며 놀고 나니...아쉬운 것은 없네요...
    제 친구들은 모두 늦어도 중딩인데.
    저는 초딩이 주는 즐거움이 또 있으니....맨날 볼록볼록한 엉덩이 만지며 ..ㅋㅋ

    살짝살짝 여유시간 만들어서 재미나게 사세요..
    하지만 부지런해야함은 필수인 것 같아요..
    안그럼 여유시간이 잘 안나거든요..(예를들면 잠을 줄이고, 텔레비젼 시청 줄이고,ㅋㅋ)

  • 8. 에효
    '10.1.20 8:09 PM (125.188.xxx.27)

    저도 돌아보니...늘 허겁지겁...그러다..삼십대가 훌쩍..지났어요...
    아쉽네요....사십도 이리 지나가겠지...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6943 농협 비과세 예금... 4 재테크 2010/01/20 3,412
516942 중학교 3학년 여자아이 간단한 선물 뭐가 좋을까요... 2 모르겠네.... 2010/01/20 433
516941 아이방 한쪽면만 도배를 하려고 하는데요 5 도배 2010/01/20 694
516940 피부관리실에서 관리받은것도 공제되네요 5 연말소득공제.. 2010/01/20 926
516939 이혁재, 결국 룸살롱 여자 때문이었더군요 61 흥이라구 해.. 2010/01/20 17,768
516938 이번주 할인품목 아시는분 올려주세요 ^^ 코스트코 2010/01/20 225
516937 작년 나랏빚 360조‥국민 1인당 740만원 1 세우실 2010/01/20 306
516936 슬개골이분증 희망이 2010/01/20 907
516935 면세점에 최근 신제품은 안들어오나요? 그리고... 8 ... 2010/01/20 1,100
516934 연말정산에서친정엄마를위한보험료도공제가능한가요? 5 2010/01/20 491
516933 관촌수필 읽다가 백석이 생각나서.. 4 그때 그시절.. 2010/01/20 631
516932 토피어리 1 토피어리 2010/01/20 257
516931 출장 요리사 추천 좀 해 주세요 집들이 2010/01/20 732
516930 대학입학 정시 발표? 4 고모 2010/01/20 1,001
516929 소니psp에대해가르쳐주세요. 4 자식사랑 2010/01/20 254
516928 제가 다니는 성당이 올 6월부터 교리공부 들어가는데요. 7 성당세례 궁.. 2010/01/20 619
516927 40대이신 선배님들....조언 부탁드려요.. 8 비오니 옛생.. 2010/01/20 1,277
516926 주식해볼려구요... 무식해서 용감한...! 7 아줌마 2010/01/20 1,104
516925 그린데이 공연도중 딥키스소동 16 . 2010/01/20 1,815
516924 예비중학생 소집일과 배치고사. 6 중학생 2010/01/20 625
516923 잠원동 한신18차아파트 주위의 음식점 좀 알려주세요. 4 식신 2010/01/20 743
516922 세탁기 10kg과 15kg 빨래감 차이 많이 날까요? 6 세탁기 2010/01/20 1,301
516921 은평구 불광동 현대홈타운 살기 어때요? (급~답변 부탁) 4 이사가야지 2010/01/20 1,078
516920 어린이집 잘 아시는분? 서초구 2010/01/20 287
516919 2010년 1월 20일자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0/01/20 220
516918 편도선이 아프다네요~~ 1 아이셋 2010/01/20 225
516917 주식하시는 분들 16 십분사이에 2010/01/20 1,747
516916 신발특수깔창 질문요.. 1 .. 2010/01/20 417
516915 회사 관둔 결정 정말 잘 한거였어! 2 하시는 분 2010/01/20 586
516914 결혼-->남성이 주도권을 갖는 게임 2 호빵 2010/01/20 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