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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공부 못했던 사람이 늦게 교대를 가고 싶다고 하면..
전 2년제를 졸업하였고, 아직 미혼이고, 현재 회사를 다니고 있지요.
학창시절에 공부는 중간 정도였고, 제가 생각해도 공부보다는 다른데 관심이 많았었고 ;;
열심히 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이점이 가장 후회되고..ㅜㅜ
저희 아빠와 언니가 다 교직에 있고
성적은 안됐지만 늘 저도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감히 입밖에도 내지 못했었죠.
너무 무리한 욕심이기에..
근데 더 늦기전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요
수능을 다시 쳐서 교대를 가고 싶은데
아무한테도 말은 못하겠고
이게 제가 너무 무리한 생각을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서요;;
간혹 나이들어서 교대에 가고싶다는 글이 올라오는데
학창시절에 공부를 어느정도 하셨다는 분들도 많으시고
대학을 좋은데 나오신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저 같이 공부를 못했던 사람도 가능할까요.
1. 교대
'10.1.13 11:12 AM (221.153.xxx.47)컷트라인이 너무 높아졌기때문에 다시 수능쳐서 가시기가 너무 어려울듯해요.
2. 늦진 않음
'10.1.13 11:16 AM (220.85.xxx.238)절대 늦은건 아니에요.
저희과 교수님들이 교대에 수업 가시면
임산부들, 직장 다니다 나오신 남자분들 참 많다고 하시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원글님이 수학 점수를 잡을 수 있는가...하는 거죠.
늦은 나이에 수능 공부 다시 시작한 사람들 보면
다른 과목은 다 따라잡던데 수학을 힘들어서 못잡더라구요.3. 에고
'10.1.13 11:21 AM (121.151.xxx.137)이제 대학졸업반이거나 아니면 고등학생이라면 도전해보라고 할수도있겠지요
꾸준하게 공부한 학생들이였으니까 좀더노력하면 될수도있으니까요
하지만 공부에 손놓은지 오래되었고 수능이 어렵고 교대는 특히 너무 어렵죠
제가보기엔 꼭 교대가 아니라 좀더 공부하고싶은 마음이 드시는것은 아닌지요
그렇다면 4년대편입이나 가볍게 가까운 4년대 가시면어떨까요
요즘 대학이 넘쳐서 인서울은 힘들지만
지방대라면 조금 애쓰시면 가능하실수도있습니다
한번 찾아보세요4. 절대
'10.1.13 11:33 AM (121.151.xxx.131)늦은거 아니지만 들어가기 많이 힘들고요...
요즘 교대출신들도 임용고시 많이 떨어져요...해마다 뽑는인원이 줄어서...힘들다고 들었어요...
잘 생각해보세요5. ...
'10.1.13 11:53 AM (114.204.xxx.27)정말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입학해서 또 임용고시 때문에 좌절한답니다...
너무 늦어요.... 갈 수록 더 힘들어 집니다...6. ...
'10.1.13 12:10 PM (203.218.xxx.156)지금부터 죽자고 공부해도 기본이 없으니 솔직히 올해 수능 잘 보는 건 불가능하구요
수능 준비만 2년은 잡아야할텐데 그러고 교대 들어간다쳐도 그동안 학비는 어떻게 하실 건지.
서른 넘어 부모님 집에 기대 사는 것도 솔직히 민폐고 학비까지 기대하는 건 더한 민폐죠.
부모님께서 우리가 뒷바라지해줄테니 너도 늦게나마 해봐라...하시는 게 아니라면요.
다 때려치고 공부해도 2년후에 교대 붙을지 말지 그것도 확실치 않고요.
교대 들어가도 돈 수천 들어갈 일이 남고 바로 임용 붙어서 교사된다는 보장도 없어요 요즘은.
이런 저런 거 생각해보시고 또 일단 영어 수학책이라도 펴보시고 해볼만 한지 돌다리 두들겨보고 건너시길.
현실적으로는 직장 다니면서 공부할 수 있는 방통대 쪽으로 권하고 싶네요.7. 교대졸업생
'10.1.13 2:45 PM (124.80.xxx.36)교대에 나이 많은 장수생들 엄청 많아요.
나이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저역시 장수생이었지요.
입학생 중엔 애아버지도 많았고(졸업할 때 애가 고등입학!!!)
타대학 졸업 후 편입 아닌 수능입학생들도 많아요.
문제는 수능공부네요.
저는 4년제 인서울 대학을 다니다가 늦게 다시 시작해서 1년 준비하고 입학했는데
언어, 영어는 원래 성적이 나쁘지 않은 편이었지만 수학이 문제였어요.
친구들 대학 졸업할 때 다시 공부하는 거라 집에 손도 못 벌리고
혼자서 수학을 마스터했답니다.
직장인들 다니는 재수생학원은 학원비가 싸서 저녁에 그거 다녔고
낮에는 커피전문점 같은데서 알바해서 학원비, 용돈 마련했어요.
결국은 학원수업보다는 제가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미친듯이 수학에 몰두해서 교대에 입학할 수 있었어요.
교대 커트라인이 엄청 많이 높아져서 처음 마음 먹었을 때보다 더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입학하고보니까 서울대 졸업까지했던 친구도 수능쳐서 다시 들어와있었어요.
막상 입학하시면 돈 걱정은 크게 안 하셔도 돼요.
학비도 워낙 싸고 학기중, 방학때 알바뛰면 최저생계는 가능합니다. 장학금도 널리 주는 편이고요.
임용교시도 뭐, 어려워졌다고는 하나
교대입학하실 정도의 독기와 성실성이라면 혹 첫해에는 안되더라도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되는데...
결국은, 현재 님의 실력이 문제네요.
특히 수능은 달달 외우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으니까
평소에 책도 많이 읽으시고 호기심도 강하신 편이었다면 모를까
어떤 2년제 대학이신지 몰라도 한 해 공부해서 교대입학은 힘들 것 같아요.
두 해, 세 해 공부해서라도 입학하실 각오라면 시작해보세요.
저는 꼭 하고 싶은 일은 해야한다는 사람이라서 말리고 싶진 않아요.
어떤 결정을 내리시더라도 힘 내시고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빌게요.8. 지방교대
'10.1.13 5:38 PM (218.39.xxx.230)지역이 어디신지는 모르겠지만 제동생이 2년제 나왔었는데 30넘어 충청교대? 수능보고 들어갔어요. 그게 벌써 올해 졸업이네요. 작년에 임용시험 1차 합격했고 2차에서 떨어졌는데 안타깝더라구요. 내년에 한번 더 도전해 보겠지만 교대들어 갔다해서 모두 선생님되는 건 아니더라구요. 쩝~
9. !
'10.1.13 11:45 PM (116.123.xxx.98)충청교대는 없습니다.
10. 춘천교대일거
'10.1.14 1:09 AM (125.131.xxx.199)충청이 아니라 춘천교대일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