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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대중반에 무릎위까지 오는 부츠(야하지 않은 거) 사서 신으면 주책일까요?
여기가 워낙 좀 추운 곳이고 제가 하체부분에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여름을 빼곤 부츠를 애용하고 있어요.
그런데 작년부터 Thigh High Boots가 유행이었잖아요, 처음엔 불편해보일 거고 너무 섹시한 것만 강조하는 하이힐부츠가 많이 나오더니 요즘은 낮은 굽에 통도 넉넉해서 지퍼없이도 바지넣고 쑤욱 신을 수 있는 스웨이드로 된 그런 부츠들도 많이 나오더라구요. 매장에서 한번 신어보니 시리던 무릅, 발목도 따뜻해서 순간 팍...지르고 싶었답니다.
사십대중반 넘어서 나이에 맞게 옷차림도 좀 우아하게 꾸며야 할 때인 건 아는데...음, 이런 부츠 사도 괜찮을까요? 남의 눈 별로 의식하지 않고 사는 외국이긴 해도 말이죠. 참고로 남들 따뜻하다고 다 신고 다니는 어그부츠는...제 이미지가 좀 귀여운 이미지랑은 거리가 멀기때문에 앞으로도 절대 안 살 예정입니다.
체형은 마른 편이라 아주 안 어울리진 않을 거 같은데, 자세히 보면 흰 머리도 있고 얼굴에 주름도 꽤 있걸랑요, ㅎ 조언 좀 해주세요.
1. 사랑은
'10.1.13 9:07 AM (121.161.xxx.158)내가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입는게 최고 멋쟁이라 생각되어요
마이스타일되로 멋지고 당당한 이쁜여인이 되세요
좋아보여요
흰머리는 커버염색하면 되구요 주름은 맛사지하면 없어지는데요 걱정 뚝이시네요^*^2. 둘리맘
'10.1.13 9:16 AM (112.161.xxx.72)주책은요 멋스럽게 신으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대요
3. 근데
'10.1.13 9:40 AM (61.253.xxx.58)롱부츠가 생각만큼 따뜻하지는 않더라구요.
의학계에선 혈액순환에 안좋아 장시간 착용을 피해야 한다고 하구요.
저 같은 경우 장시간 외출을 해보니, 혈액순환이 안돼서 발이 더 꽁꽁 얼더라구요.
그래서 어그부츠들을 선호하는가봐요.4. ...
'10.1.13 9:50 AM (97.113.xxx.143)지나치게 패셔너블(?)한 옷과 구두도 잘 맞춰 입으면 나이 많은 사람이 해도 멋있더라구요.
제 직장에 온갖 명품백과 구두를 가졌지만 옷은 할인매장에서 캐주얼만 사는 중년-할머니가 있고...(옷과 명품이 따로 놀죠) 눈에 띄는 브랜드는 없지만 머리에서 발끝까지 너무 어울리게 코디하는 중년이 있는데, 이 경우는 눈이 즐거워요.5. ...
'10.1.13 10:04 AM (203.218.xxx.156)부츠 신는다고 발목이랑 무릎이 따뜻한 건 아니에요. 매장에서 신었을 때 얘기죠.
사시는 곳에 기모 타이즈 없으면 구매대행 배송대행해서 신으세요.
보온을 위해서라면 기모타이즈가 백배 낫구요, 통이 딱 맞는 부츠가 아니면 혈액순환 별로 상관없겠지만
그렇게 유행타는 아이템은 결국 오래 신지도 못하구요. 기본 승마부츠 같은 거 좀 괜찮은 걸로 구입하세요.6. 저도
'10.1.13 10:47 AM (123.111.xxx.19)이번에 무릎 가까이 오는 부츠 사서 신고 다니는 40대 후반으로 가는 아줌마에요. 대신 옷을 좀 신경써주면 되는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엔 반드시 레깅스스탈 저지바지위에 신고요 이너웨어 입고 긴자켓스탈 반코트입고 풍성한 머플러를 한번 감아줘요. 그러면 스타일리쉬해보이나봐요..^^*
7. 올해 42살
'10.1.13 12:45 PM (119.64.xxx.9)전 원래 부츠를 좋아해서 그런지 부츠가 사십대에 신으면 왜 주책인지 잘 모르겠는데요...기모레깅스위에 신으신다면 상의는 긴 니트원피스나 유행하는 체크 긴 남방과 함께 코디해도 예쁘구요. 따듯한 저지바지라고 해야하나? 가는 골덴 사방스판인 좀 붙는바지위에 롱부츠 정말 보온력있고 세룐되 보이기까지.... 순전 제 취향이긴 하지만ㅋ
8. `
'10.1.13 3:47 PM (61.74.xxx.236)원글님이 말하는 부츠는 그냥 롱부츠가 아니고, 무릎넘어서 허벅지까지 올려신는 부츠 말하는거 아니에요? 프리티우먼에서 줄리아로버츠 신은거같은거요.
신어도 될것같은데요. 너무 섹시한스타일은 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