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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는 남편과 말많은 남편
식당에 밥먹으러 가도 밥만 먹지 대화가 별로 없어요.
전 좀 둘이 마주보며 말도 많이 하고 그러고 싶은데...
가끔 전화통화를 하려해도 별로 말이 없고..
맘은 따뜻한 사람인데 너무 말이 없으니 같이 있어도 할일이 없어요.
가끔 답답해서 친정 엄마에게 말해봐두 남자가 말 많아서 뭐하냐는 답변뿐...
말잘하고 우스개소리 잘하는 남편을 두신 분들이 부러워요.
남편 말 많은것보다 없는 편이 더 나은가요???
1. 펜
'10.1.11 6:02 PM (221.147.xxx.143)많은 편이 나을 것 같아요.
울 남편도 무뚝뚝한 편인데 가끔 속불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좀 살갑게 이러쿵 저러쿵 잡담도 하고 수다도 떨고 하면 오죽 좋을까.. 췌~
그나마 아예 지퍼로 잠가놓은 지경은 아닌지라 델꼬(ㅎㅎ) 살고 있습니다.2. 잘 들어주는 남편
'10.1.11 6:02 PM (61.38.xxx.69)울 집 남편 말 하루에 한 마디도 없어요.
근데 참 잘 들어줘요.
제가 아무리 떠들어도 뭐라 탓 안하고 빙그레 웃지요.
전 그걸로 만족해요.
저보고 입 다물고 있으라면 너무 싫거든요.3. 저는
'10.1.11 6:05 PM (125.178.xxx.192)말많은 남자보면 짜증이나서리
처녀적부터 말없는 남자가 좋더라구요.
남편은 저한테만 말을 적당히 하는 편인데
주절주절 말이 많다면 상당 피곤할것 같아요.
여자들 성향에 따라 다르지싶어요.4. 말 없는 인간 셋
'10.1.11 6:08 PM (122.32.xxx.57)학교 가니 선생이 그러더만요.
아무개 아빠도 말이 없으세요?
네~했더니만
무슨 재미로 사세요~하며
저를 측은하게 바라보더만요~
흑흑 우리집 서방은 물론이고 아들 둘까지 워낙~에 말이 없으니
남자 선생이 절 다 걱정해 주시더만요.
하지만
제가 말 안하고 입다물고 있으면
우리집 세 남자는 쩔쩔 맵니다.
마누라가, 엄마가 어디 아픈게 아냐? 하며 돌아가며 확인하는 맛에 그냥저냥 삽니다.
말이 없다뿐이지
마음까지 그런건 아니니까요.5. 그게
'10.1.11 6:11 PM (112.164.xxx.109)울남편 말이 없구요
울아들 너무 나불거립니다.
아주 미칩니다.
정답이 나왔지요
저는 말이 많은남자는 애고 어른이고 안좋아합니다6. 제각각
'10.1.11 6:15 PM (115.23.xxx.38)다들 남편이 말 없으니 답답하다 하시네요.
전 정반대라서...
남편이 입을 쉬지않는 타입이라 티비를 제대로 볼 수가 없어요.
성량까지 커서 제 귀가 아플 지경이에요.
너무 말 없는 것도 답답하지만
너무 말이 많은 것도 정말 피곤하답니다.ㅜㅜ7. ㅇ
'10.1.11 6:16 PM (125.186.xxx.166)걱정마세요.ㅎㅎㅎ
우리 아빠가 정말 무뚝뚝하고, 말많은거 싫어하셨는데, 요즘은 잔소리까지 같이 느셔서...
울엄마가 그러시죠..예전엔 말없는거 하나는 살겠더니...ㅎㅎ8. 말많은남편
'10.1.11 6:19 PM (58.236.xxx.44)말많은남편 좋을꺼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이것도 적당해야지...
말정말 많은 남편이랑 살아보세요....
지칩니다.
제가 1분 얘기하면 자기는 20분30분 얘기합니다.
제가 뭐 맞장구쳐달라고 얘기 함 꺼내면 여기에 설교를 합니다.
옛날엔 말없는 사람 안좋아했는데 너무 말 많은 남자랑 살다 보니 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
특히, 술먹고 오면 새벽2시고 3시고 제발 좀 자라고 자라고 해도 안자고 얘기합니다.
정말 곯아 떨어질때까지 제가 사정합니다 말 그만하고 자라고...
결국엔 삐져서 잡니다.
말이 많아 좋은 점 딱하나....말이 많기에 뭐든 잘 들킵니다...
숨긴거 잘 들킨다고 해야하나요....이거 말고는 ....ㅠㅠ9. 제 남편도
'10.1.11 6:19 PM (59.86.xxx.107)말없어요.
그게 제일 불만이에요..ㅜ.ㅜ10. .
'10.1.11 6:21 PM (220.118.xxx.24)두개 다 최악인데 꼭 거기서 골라야 하나요? ^^
걍 혼자살고 말지..11. 전
'10.1.11 6:22 PM (114.204.xxx.189)친정아버지가 말이 많으셔서..좀 말없고 점잖은 남잘 좋아했습니다.
제 남편이 그렇구요
말이 진짜 없었는데..말 많은 마누라랑 10년 살다보니..
중성화되서 제겐 조금씩 말은 합니다..ㅋㅋ
전 말없는 남편이 좋아요
제가 수다 떨어도 다 들어주고..ㅋㅋ
근데..말없고 점잖은 남편은 좋아합니다만...
로맨스와 분위기 빵점인 남편은 싫습니다..(우리 남편이 그래요..ㅠㅠ)12. 말 많으면
'10.1.11 6:29 PM (221.138.xxx.121)듣는 사람 미칩니다.
너무 없어도 답답해 미칩니다.
적당히 해주어야 합니다. ㅎㅎ13. 찔래꽃
'10.1.11 7:00 PM (218.50.xxx.164)노홍철....노홍철...노홍철....
장윤정이 불쌍해요....14. ~
'10.1.11 7:02 PM (121.136.xxx.46)말 많은거 싫습니다.
제발 말 좀 줄였으면 좋겠어요.
데이트 할땐 왜 몰랐을까?15. 제가 떠들어요
'10.1.11 7:06 PM (125.131.xxx.199)울 남편도 말이 없는편이라 제가 주로 떠들어요. 근데 그나마 저희집에서는 나은거더군요.
울 남편 시댁에 가면 집에서 보다 더 말이 없어요.
물론 오랜만에 어머님을 만났으니 이런저런 안부도 묻고, 요즘 회사가 어떤지도 간략하게 말씀드리지만 딱 거기까지예요.
전 남편이 말을 하거나 말거나 혼자 열심히 잘 떠들어요. 딴짓 안하고 잘 들어주니 남편이 말 안해도 답답한건 없어요.16. ...
'10.1.11 7:08 PM (125.140.xxx.37)전 말없는 남편 엄청 편하고 좋아요.
아는분 남편이 말이 많으신데
한시간만 같이 있어도 얘기듣고 있는거 자체가 너무 피곤해요17. 전
'10.1.11 7:22 PM (121.157.xxx.15)좋은데 ㅋㅋ
신랑이 다른사람 하고 있을 땐 과묵..또는 사교성 제로로 보일 정도인데
저랑은 이런저런 얘기 엄청 많이 하거든요
아빠도 이런저런 말씀 많이 해주시고 대화가 많은집에서 살아서 그런지 전 옆에서 이런저런 얘기 끊임 없이 해주는 신랑이 좋아요
예른들어 맛있는 음식 해주면 다른 남자들은 먹을만하네...뭐 이런다는데
울 신랑은 이러이러하게 맛있고 지난번에 했던 방식과는 이러이러하게 틀린데도 맛있고
다음엔 이렇게 해줘,,,,요리하느라 힘들었지 등등
뭐 이런식으로요 ㅋㅋㅋ18. 아이셋
'10.1.11 7:28 PM (222.237.xxx.55)제 신랑도 별로 말이 없어 답답할때가 종종 있어요.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궁금할때도 있고요. 하지만 수다스러운 신랑보단 과묵한 신랑이 더 좋을것 같아요^_^
말많은 사람 얘기 들어주는것 엄청 피곤한거 아시죠~~19. 저위에
'10.1.11 7:44 PM (112.164.xxx.109)말없는 남편 말 많은 아들 올린사람인대요
친정엄마하고 둘이서 하는말이 있습니다.
동생남편 제부가 말이 많아요
그래서 상대해줄려면 피곤합니다.
울엄마 나보고 그럽니다. 그냥 맞장구쳐줘,...
울동생하고 두딸들 아빠가 말할려고 하면 도망갑니다.
이러니 저러니 그래도 정말 답답한 남편 빼고는 말없는 남편이 편합니다.
울남편은 잘들어줘요, 대답도 곧잘하고20. 글쎄..
'10.1.11 9:05 PM (211.112.xxx.2)전 제가 말이 없어요.학교다닐때도 별로 말도 없어서 있는듯없는듯 했던 편이구요..친구도 한명만 파요..ㅋㅋ 제가 이런성격이다보니 살짝 다정다감하면서 말표현이 있는사람이 좋더라구요..
울신랑도 전화로 밤새 떠들고 얘기하다가 반해서 결혼한건데...윽..낙인거죠..
전화만 잘해요..평소엔 꿀먹은 벙어리예요. 아~ 술먹으면 말잘해요.쓸데없는 말..ㅎㅎ21. 펜
'10.1.11 9:17 PM (221.147.xxx.143)한국남자들은 필요 이상으로 말이 없죠.
정말 필요한 대화조차도 할 줄 몰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여자들(마눌들)과는 살갑게 말할 줄을 모르죠.
어려서부터 자기 아버지가 그래 온 것을 보지 못했기땜에 더욱 그런 듯 하고요.
사회 분위기가 남자가 말 많은 걸 경시하는 분위기라 더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젠 자기 pr 시대이고, 자기 표현을 능숙하며 당당하게 할 줄 아는
사람이 대접받고 사회에서도 인정 받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지요.
거기에 부부관계에서의 대화도 매우 중요시 되는 만큼,
상대와 내 얘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외국 소설이나 시리즈들을 보면, 외국 아버지들이 자식들에게 건네는 대화들,
토론하거나 논의하는 대화들.. 배울 점이 많더군요.
반면 한국 소설이나 드라마 등에선, 툭하면 소리 지르고 합리적인 대화라곤 없고
그저 일방통행밖에 표현되지 않음을 심심찮게 볼 수 있어요.
이는 비단 한국남뿐 아니라 여자들도 마찬가지고요.
뭐랄까.. 사회 전반적으로 수평관계든 상하관계든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상대와 대화하는 것
자체를 잘 못하고 익숙치 않는 분위기랄까요..
때문에 한국 남자들도 무조건 "말 많은 게 싫다" 라고 생각하기보단,
말이란 건 적당한 선에서 자기 표현을 하고 상대와 교감을 나누는 꼭 필요한 방편이다
라고 생각하는 게 나을 듯 합니다.
특히, 이곳 대다수 방문자 분들은 아들들을 키우는 어머니이니까요.22. 전
'10.1.11 10:05 PM (118.223.xxx.198)누가 결혼해서 젤 좋은 점이 뭐냐고 했을 때 '남편과 수다 떠는거'라고 했어요. 사실이구요. 남편과 동갑이라 그런지 싸우기도 험하고 격하게 싸우지만 얘기도 정말 많이 해요. 담날 출근만 아니면 누워서 밤새도록 이 얘기 저 얘기 할 수도 있는데 자야 해서 서로 안타까워 하지요. 말없는 남편이 좋다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23. 말이 많다는게
'10.1.12 6:56 AM (119.69.xxx.78)싫다는 사람은 혼자만 이야기하고 수다 떨고 해서이겠지요.
부부라면 서로 대화하고 공감하고 즐길 줄 알아야죠. 알방적으로 한사람만 말을 많이하거나 전혀 하지 않는 시스템은 안 좋은 겁니다.
저도 남편이랑 수다 떨고 대화하는게 넘 좋아서요.. 답답해도 과묵하고 말없는 사람이 좋다는 것은 의외네요..
부부간의 대화나 감정표현은 필수죠. 삶이 윤택해지고 결혼하고 싶은 이유아닐까요.?24. 긴머리무수리
'10.1.12 9:39 AM (218.54.xxx.228)울 영감..
말 참 없습니다.,.전 참새과고요...
오죽하면 울 엄마가 그랬다니까요..
" 자네.나한테 뭐 불만있나?"" 이렇게요 하두 말이 없으니까요..그러면 울 영감 빙그레 웃지요..
그러다가 술좀 멕이면 애교 작살,,,장모님,,우리장모님,,이렇게 애교도 부리고 말도 좀 하니까,,했던말 또 해서 그렇지..ㅎㅎ
돌아가신 울 친정아버지는 우리만 가면 그러셨어요.
"자네는 일단 술한잔 마시게나."..
하지만 남들앞에서는 무뚝뚝 말은 없지만,,저한테는 참 애교가 많거든요..제말 다 들어주지요..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인가,, 51살.. 말이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솔직히 말많은 남자들 정말 싫어요,,
차라리 말 없는 남자가 훨씬 낫죠....25. 말없는거
'10.1.12 4:57 PM (112.153.xxx.18)제 남편말없는편입니다.친정가도 우리엄마가 사위목소리를 들었던가? 란 말을 할정도죠
..그래도 전 말없는 남자가 좋습니다.
말 많이 안해도 공감되는거 다 공감됩니다.^^
집에서만이라도 조용하게 지내고픈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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