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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결혼을 합니다^^
동생 신랑을 제부라고 하죠?;;; 둘이 오래 사귀었는데 그동안은 만나도 뭐라고 부르기가 애매해서 호칭을 부른 적은 한번도 없거든요. 제부라고 부를 생각을 하니 어쩐지 좀 간지러워요. ^^;;
며칠전에는 동생 결혼식 얘기로 가족끼리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제가 참 결혼식에 대해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에게 그러니까 아직도 결혼을 못 했지!! 하고 구박을 좀 받기도 했고요.(미혼입니다.ㅎㅎ) 친구 결혼식을 떠올려 봐도 결혼전에 돈모아서 선물 사준거랑 당일날은 그냥 가서 밥먹고 사진찍고 한 것만 기억이 날 뿐, 동생 결혼식에 뭘 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그래서 결혼식날 신부 언니가 뭘 해야 하는지 실무적이고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부탁드려요. ^^;; 어머니는 인사하는 것만도 바쁘실테고, 저와 동생 두 형제뿐이라 실무적인 부분은 제가 처리해야 할 텐데 목록을 만들어봐도 뭘 챙겨야 할지 모르겠네요.
우선 이런 목록은 만들어 봤습니다.
- 동생 옷 챙기기(웨딩 드레스는 식장에서 빌리니까 제가 따로 안 챙겨도 되겠지요? 그외 한복, 식장에서 나올 때 입을 예복이나 평상복)
- 하객 숫자 챙기기(봉투와 하객 명단 정리하고 식권 나눠주는 일은 사촌오빠 두분에게 부탁할 생각인데 그냥 모두 맡기면 되나요?)
- 식장 대여비 결제(식장은 신랑될 친구가 예약한다고 하는데 사전에 뭘 챙겨야 할지도 좀 알려주세요^^;;)
- 주례비, 사진사 비용
결혼한 다른 사람들에게도 물어보고 하기는 할 텐데, 나나 내 가족이 결혼할 때 이런 것 챙길 것을 그랬다 싶어 아쉬웠던 일들 있으시면 얘기해주세요. 고맙게 듣겠습니다.^^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부는 8월 저녁이네요. 다들 좋은 시간 되세요. :)
1. ..
'08.8.21 7:18 PM (125.141.xxx.246)착한 언니네요^^
보통 미혼 언니들은 동생 결혼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않는 것 같던데...^^
-드레스는 아마 도우미 분이 따로 있을테구요, 한복이랑 예복만 차에 실었다가 운반하는 것 챙기시면 되요.
-접수랑 식권 나눠주기는 사촌오빠 2분이 하면 충분해요. 하지만 두 분이 하객명단까지 정리할 여력은 없을 거게요. 저는 사촌언니 결혼식에서 방명록 담당했었는데, 식 끝나고 큰집가서 명단 정리 도와드렸어요. 글구 님도 직계 가족이기 때문에 인사하느라 바빠서 방명록이나 식권 못 챙기세요.
-식장 대여비/ 식비는 보통 아버님들이 결제하던데... 이건 부모님이랑 어떻게 할지 상의하세요. 어떤 집에선 축의금 받은 거에서 바로 하는 집도 있고, 카드나 현금 미리 준비해와서 하는 집도 있구요.
-주례비는 보통 신랑, 신부가 식 끝나고 따로 인사가서 드리지 않나요?? (은사나 친한 어른의 경우) 이건 신랑, 신부가 알아서 해야할 거 같은데... 사진사 비용도 보통 컨설팅 끼면 거기에 대부분 포함되어 있을텐데요.
아마 동생 결혼이 개혼인가봐요??? 동생분이 열심히 알아보고 있을테니 도와달라고 하는 부분 도와주면 고마와할 듯해요^^2. 오후
'08.8.21 9:05 PM (59.23.xxx.111)어머!이곳에 오후란 닉네임 저 말고도 있네요.
3. 동생이
'08.8.21 11:49 PM (222.234.xxx.79)잘 알아서 하지 않을까요?
아니라면...
신혼여행 가방은 공항까지 신랑신부가 타고 가는 차에 실어두면 되구요
한복이랑 예복(이나 공항갈때 입을옷)만 챙겨서 언니가 챙겨주시거나 아니면 동생에 가장 친한 친구분에게 좀 부탁하셔도 되요 부탁하실때는 꼭 신부분의 사정권안에 계셔야 되는것이 기본입니다
축의금 접수랑 식권은 사촌오빠(이부분에서는 꼭 유경험자가 하시는것이 좋습니다...정신이 가장 없는 부분이라서 정신 똑바로 안차리고 하면 엉망되기 쉽기때문이죠 ^^)
동생분 갈아입는것까지 챙기면서 대관비며 식비 결제하기는 쉽지 않으니 옷을 동생 친구분들에게 맡겼으면 부모님과 함께 대관비며 식비를 결제하시면 됩니다
주례비...폐백할때 도우미분 비용등등 몇몇 소소한 지출이 있을수 있는데 그 부분은 언니분이 가방에 봉투로 준비하셨다가 드리는 방법도 있고 한복과 허니문 복장을 맡아주는 동생친구가 동생분가방(허니문에 가져가는 휴대용가방)에 보관하는 방법도 현명합니다
저는 언니 결혼식때 제가 옷도 보관하고 챙겨주고 비용이 들어가는 봉투도 챙기고 대관비랑 식비 결제도 다 담당했었어요
제 동생도 가을에 결혼한다고 하네요 ^^
돈은 없고 걱정이 드는데...결혼식때 보면 부페인경우나...인원체크나 음료비가 따로 나갈경우 가족분중에 한분이 그부분 좀 체크를 하셔야 되요
가끔 바가지 씌우는곳이 있습니다4. ..
'08.8.22 8:15 AM (118.32.xxx.241)동생이 잘 알아서 합니다..
- 우선 동생이 옷이랑 잘 챙겼는지.. 확인만 미리 해놓으시고.. 그 옷들이랑 한복등등은 신부 들러리 하는 동생 친구가 챙길거예요..
- 하객숫자 챙기기.. 결혼식이 진행되면 착착 되지는 않아요.. 우선 부주 받는 곳에 남자 둘 앉히고.. 거기에 식권 놓구요.. 식권은 열장 스무장씩 신부들러리가 들고 있다가 신부친구들도 주고..(신부한테 직접 부주하는 친구들), 원글님도 가지고 있다가 손님들 챙겨드리고.. 이런식으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뿌려진 식권은 소용 없고.. 나중에 계산할 때 식당 직원이 가지고 있는 걸로 계산하거든요..
- 식장대여비 결제.. 식장 대여비는 양가 어떻게 하시기로 했는지.. 저는 결혼식 전에 완납하는 계약이어서.. 식장대여비는 미리 결제 했구요.. 당일날에는 식사비만 결제했어요.. 동생분에게 현금결제할 때 할인해주는 조건이 있었는지 확인하시구요... 현금 결제시 부주로 충당하는 경우에는 부주 받는 사람들에게 백만원씩 묶어놓으라고 하면.. 그거 들고 가서 계산하면 됩니다..
- 주례비는 신랑쪽에서 불렀으면 신랑쪽에서 처리할거구요.. 신부쪽에서 불렀어도.. 어떻게 할건지 동생분에게 확인만 하세요... 사진사팁이나 수모비등등은 신부가 알아서 할거예요.. 저는 미리 봉투 만들어서 들러리에게 맡겼구요..
윗 분 말씀처럼 음료체크할 사람 식구중에 하나 올라가 있으면 좋아요..
동생분이 아주 어리지 않는 이상... 어느정도 체크할 부분은 체크하고 그랫을 거예요..
동생분과 어떻게 할지 상의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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