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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할 때 먹기 싫은 음식은 언제까지 안 땡기나요??
냠냠.. 조회수 : 259
작성일 : 2008-08-21 21:23:43
임신하면 입맛이 바뀐다더니..
제가 고기라면 종류를 안가리고 양에 제한을 두지 않고 먹어대던 사람인데,
임신하면서는 고기 종류가 너무 싫어요. 처음엔 구워져 있는 고기만 보기 싫었는데,
점점 굽기 전의 그 빨간 상태의 고기도, 정육점 광고도 보기 싫어지더니,
이제는 뉴스에서나 여기저기에서 미국산 쇠고기 말만 봐도 속이 울렁거리고,
미국소 처럼 생긴 젖소를 봐도 울렁거리고 그나마 아직까지 우리 누렁 황소는 봐 주겠는데..
문제는 고기 종류를 못 먹으니 뱃속 아기한테 영양이 부족하진 않을지..
궁금한 건 이렇게 싫어졌다가 다시 고기가 좋아지는 날이 오는지.. 문득 궁금해 졌어요.
IP : 220.71.xxx.19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기가 원하는 대로
'08.8.21 9:44 PM (58.140.xxx.209)고기? 입덧동안 절대로 못먹었었어요. 그런데 45월 정도 되니까 돼지고기가 그렇게 땡기는 겁니다.돈까스는 삼시세끼 매일 먹고싶을 정도여서 식당에 맨날 가니까 남편이 눈치 보인다고 안가는 거에요. 너무너무 속상했었어요. 임신 막달까지 스테이크, 갈비,대고 살았어요. 심지어 애낳으러 가야하는데 엄마가 갈비 구워줍니다. 애 낳으려면 속이 든든해야 한다면서...
대신에 아기한테 좋다는 땅콩, 호두 잣 입에도 대지 못했어요. 먹으려고 생각만해도 속이 울렁거리고 먹어도 토해서요. 아기가 좋아하지 않았던 겁니다. 아토피 아기인데 이거 먹었으면 끔찍했겠지요.
아기가 원하는대로 입맛이 그때마다 달라질 거에요. 걱정 마시구요. 님이 힘들지 아기는 다~~아 가지고 태어납니다.2. 전
'08.8.22 1:09 AM (118.37.xxx.173)아이 낳고 나서도 싫더라구요.
3. 저도
'08.8.22 2:30 AM (119.67.xxx.28)몇가지 있는데 아이 낳고도 쭉~ 안먹는것도 있어요.
제일 싫었던건 천하장사 소세지.
그 전엔 진짜 좋아했는데 큰애 입덧때부터 웩;이더라구요. 지금도 안먹는데 어차피 인스턴트라 안먹게된게 감사해요ㅎㅎ
우동도 원래 좋아했는데 냄새때문에 한참 못먹다가 애 둘 낳고 한 5년 있다부터 먹게되더라구요.
고기는 임신 초기에만 못먹었고(입덧때문에 어차피 아무것도 못먹긴 했지만요ㅎㅎ)
입덧 끝나곤 땡기던데요? 고기보단 과일이 더 땡기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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