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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자고 있는 남편 어떻게 할까요?

짜증난다... 조회수 : 1,873
작성일 : 2010-01-10 12:20:58
아......남편 정말 짜증지대로.....혼자 맥주 한캔 들이킵니다
넘 외롭씁니다
일요일에 이런 남편 많은가요?
외식도 하고 싶고 가까운데 드라이브도 하고 싶고 어쩌다 남편이 해주는 아침도 먹고 싶고...
요즘 다정하고 자상한 남편들 많다고 들었는데...넘 외로와요...
맥주 하나 더 땁니다.....흑흑흑....
IP : 121.151.xxx.19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0 12:25 PM (121.130.xxx.81)

    저는 12년차인데 오죽하면 이시간까지 잘까라는 마음에 더 안쓰럽네요.. 우리 남편도 자는모습
    보면 불쌍하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따지면 외롭기는 마찬가지인데 그냥 마음 비우기로 했어요..제가 요즘 직접 일해보니 단 돈 일만원 벌기도 힘드네요..넓은 마음으로 감싸주세요..
    댓글에 도움이 안돼서 죄송해요..

  • 2.
    '10.1.10 12:27 PM (115.136.xxx.254)

    저는 지금 남편 출근해야하는데 안깨우고 있어요.
    핸펀도 제가 서재에서 들고 있다가 회사에서 전화와서 너무 아프다고 뻥쳐줬어요.

    뭐 많이 아프지는 않고, 그냥 피곤한 상태에서
    새벽 5시까지 일하다가 들어와서요.

    평소에 못해주는거 마음으로라도 남편이 전했으면
    자는 남편이 밉지는 않겠죠?

    저는 몸에 심각한 문제로 죽을때까지 고기도, 술도 못마시게 되니,
    그나마 맛난 맥주 마시는 기쁨이라도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부러워요... 흑

  • 3. dd
    '10.1.10 12:31 PM (59.9.xxx.140)

    남편도 이렇게치면 서운한거많겠죠 뭐.. 딴집 마누라들은 xxxxyyyy

  • 4. ..
    '10.1.10 12:46 PM (125.139.xxx.10)

    저도 남편이 자고 있으면 온식구가 조용히 해줘요
    실컷 자고 일어나면 그때부터 움직여요
    제가 나이가 있어서인지 그저 안쓰럽고 불쌍하고 그래요. 우린 12시에 일어나 혼자 산에 갔어요

  • 5. 쉬게 해주세요
    '10.1.10 12:51 PM (125.131.xxx.199)

    아이가 너무 어려서 남편의 도움이 절실한게 아니라면 쉬게해주세요.
    드라이브나 외식은 아이들끼리 혹은 평일에 원글님 친구랑 하세요.
    남자들 밖에 나가면 그야말로 전쟁터잖아요??

  • 6.
    '10.1.10 12:56 PM (121.151.xxx.137)

    우리집은 일요일날은 무조건 하루종일 자는 날입니다
    그냥 나둡니다 알아서 일어나게
    지금 일어나서 나오네요

  • 7. 후..
    '10.1.10 1:05 PM (119.64.xxx.217)

    맞벌인데요, 어젠 2시에 일어났고 오늘은 방금 일어났어요. 제가요.
    신랑은 어제나 오늘이나 8시에 일어나서 밥먹고 TV보다가 책보고 있네요.
    어제 오후 늦게 백화점 나갔다온게 전부네요. 차도 엄청 막히고 괜히 나왔다 싶었어요.
    그냥 쉬라고 하시면 안될까요?
    날도 추운데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나갈 생각하니 다시 자고 싶어요.

  • 8. 나도 짜증
    '10.1.10 1:16 PM (59.7.xxx.58)

    일하는 남편 일욜에는 좀 자게 해줍시다. 드라이브 하고 싶으면 혼자 운전해서 다녀오시고. 낮부터 맥주 마시는 팔자 좋구만 뭐 그리 불만이 많은지..

  • 9. 싱싱
    '10.1.10 1:18 PM (110.11.xxx.211)

    젊을적에는 일주일 내내 다람쥐 쳇바퀴 돌듯 집에만 있으면서
    콩꼬투리들 같은 고만고만 애들하고 복닥 대면서 살다보니
    남편 쉬는날만 기다렸어요
    애들 데리고 밖에 나가면 밥도 안해도 되고 애들도 남편이 거의 챙기고..
    그때 그 기운으로 또 일~이주일 참고 지내고...
    그렇게 살았드래서 원글님 이해 합니다.
    그런데 어느새 애들은 대학생이나 사회인?으로 훌쩍 크고
    저도 나이 오십줄이다보니 모든게 구찮숩니다.

    남편에게 당신 젊을적에 잠도 많을땐데 쉬는날마다 쉬지도 못하고
    운전하랴 애들하고 씨름하랴.. 정말 애썼다고 하니까...
    그때는 그게 너무 힘들어 오히려 쉬는날이 오는게 솔직히 무섭기조차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때가 가장 행복 했었다고 하네요

    전 원글님도 이해되고...
    여적까지도 주무시는 남편분도 안스럽고..그렇습니다.
    원글님께서 그냥 봐주세요..^^

  • 10. 저는 그냥 놔둬요
    '10.1.10 1:20 PM (119.196.xxx.245)

    휴일에 가족끼리 일찍 나갈 일있으면 깨우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그냥 나둡니다.
    저희 남편은 지금도 자고있어요..ㅋ
    조금 있다 밥 차려놓고 깨우려고해요.

    일주일내내 열심히 일한 사람,
    쉬는 날에는 집에서 맘껏 쉬게해주어야죠.
    물론 저는 조금 있다 남편 일어나면 소소한 집안일을 시키겠지만..

  • 11. 놔둬요
    '10.1.10 1:31 PM (61.72.xxx.53)

    깨서 혼자 노는거랑, 지금까지 자는거랑 다를거없어여....

  • 12. 내비두세요
    '10.1.10 1:35 PM (112.148.xxx.147)

    내버려두세요
    저도 예전엔 원글님과 같은 맘 가졌습니다
    남편은 허구헌날 술먹고 친구네 가서 (총각) 자고 오고....
    전 운전면허는 있으나 남편이 하루종일 쓰고 또 장농면허라 소용도 없고,...
    아이가 4살쯤 되니 남편만 믿고 있다간 아무곳도 못가겠구나 싶더군요
    저 의정부 사는데 롯데월드 연간회원권 아이것과 같이 끊었어요
    허구헌날 갔죠
    어린이 뮤지컬 연극 영화 자주 보여줬습니다
    버스타고 지하철타구요
    집에올때쯤엔 아이가 잠이들더군요
    잠든 아이 깨우거나 영 못일어나면 제가 엎고 집까지 갔습니다 ㅜㅜ
    일년뒤 롯데월드 연간회원권 날짜가 지나자 에버랜드 연간회원권 끊었어요.
    남편분 믿고 집에만 계속 있지마시구요 원래 남편은 일욜날 낮잠 자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고 기대마시고 원글님과 아이들만 외출하세요.
    버스타고 지하철타면 재미있는곳 많이 가잖아요 ^^
    미리 연극 영화 예매해서 아이들과 같이보고 맛있는 밥도 사먹고 화랑에서 그림도 구경하고 ^^
    맘 맞는 동네엄마라도 있으면 애들도 안심심하고 좋더라구요 ^^;
    그집 아이랑 같이 가니 더 재밌었기도 하구요

    아이가 없으시다면 친구분들 만나세요~~
    아이 생기니 못만나게 되던데요 ^^
    할일은 정말 무궁무진해요 ^^

  • 13. 저는
    '10.1.10 1:45 PM (115.240.xxx.251)

    아침형 인간, 신랑은 저녁형 인간... 완전 정반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갖고있죠.

    연애할땐 몰랐어요. 휴일 새벽부터 집앞에서 기다렸다가 놀려다녔으니...

    결혼하고 나니 본성이 드러납디다. 이후 수년간 원글님처럼 휴일아침을 외롭게(?) 보냈어요.
    시부모님과 같이 살아서 아침도 신랑빼고 셋이서... 애들 생기니 애들이랑 시부모님이랑...

    싸워도 싸워도 안되길래 결혼 한 오년차 부터는 그냥 그런갑다 합니다.
    어떻해요? 밤 열두시만 되면 두눈이 초롱초롱해지는데...

    이젠 저도 새벽 두세시 정도까진 끄떡없어요. 물론 아침잠이 없어서 일어나는 시간은 똑같지만요.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참고 받아들이니 신랑도 고맙다 합니다.

  • 14. 불쌍한남편
    '10.1.10 1:55 PM (119.149.xxx.245)

    평일 7시까지 출근/ 퇴근은 정해진 시간이 없구요.
    한마디로 월화수목금금일인 회사죠.
    [일요일도 쉬어야 쉬나보다하는 회사입니다.]
    휴일에 정신없이 골아 떨어지는걸 보면 넘 불쌍해 보입니다.
    전 맞벌이지만 되도록이면 남편이 집안일에 신경 안쓰게
    노력을 많이 합니다.
    정말 마음같아선 로또라도 당첨되면 돈버는거에 벗어나서
    푸욱 쉬게하고 싶은 마음 굴뚝입니다.
    남자들 사회생활 참 힘듭니다. 조금 이해 해 주시면 어떨까 싶네요.

  • 15. 위에 이어서
    '10.1.10 2:00 PM (119.149.xxx.245)

    오늘도 아침 일찍 출근했습니다.
    조금전 점심 먹었냐고 전화했더니 구내식당 문 닫고
    일반 식당들도 문 닫아서 빵 사다 먹었다고 하네요. ㅠㅠ
    먹는거라도 잘 먹어야 하는데 많이 속상하네요.

  • 16. ..
    '10.1.10 2:01 PM (58.124.xxx.212)

    다들맘좋으시네요..저같은경우는 맞벌이인데..남편이 일욜날온종일자면 확열받는데..
    12시넘으면 깨워서 (참다참다) 집안일도시키고 뭐라도 하자고합니다.
    차라리 나가서 목욕탕을 가던지 놀던지하라고시킵니다.
    집에서 종일자는거 아주 딱질색입니다.

  • 17. 저는
    '10.1.10 2:18 PM (112.158.xxx.26)

    제가 주말중 최소 하루, 업무가 과해서 하루로 풀리지 않는 주는 이틀내내 그리 자는데요..
    애 밥이고 뭐고 제가 살아야 하기에 그냥 냅다 잡니다.
    건드리는 사람 정말 그냥두고 싶지 않아요.
    다행히 저희집은 애고 남편이고 제가 주말이나 공휴일 아침에 늦잠자면 아무도 건드리지 않네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아침6시반에서 거의 밤 1시까지 이리저리 댕댕거리고 사는데
    정말 금요일 저녁 퇴근길엔 지하철에서라도 쓰러지고 싶은데.. 주말이라도 쉬어야 회복이 되지요. 좀 쉬어보겠다는 사람 옆에서 보기엔 게을러 보이겠지만 부족한 잠 주말에 보충해야 사람이 예민해지지 않고 회사에서 머리 팽팽돌리며 버텨낼 수 있어요.

  • 18. 우리집도
    '10.1.10 3:22 PM (221.140.xxx.46)

    쉬는날은 한낮이 되도록 안일어납니다.
    저는 늦게까지 못자겠어서 일찍 일어나면
    조용조용 집안일해요.

  • 19. 놔둡니다.
    '10.1.10 3:26 PM (222.98.xxx.178)

    남편이 롱슬리퍼 랍니다.
    자는게 낙인 사람이죠.
    그래도 새벽같이 일어나 나가던게 습관인지 일요일 아침에 온 가족이다 자는데 혼자 일어나서 부시럭 부시럭 빵도 꺼내먹고 티비앞에서 또 자면 깨워서 아점 먹이고 또 자면 내버려둡니다.
    그 사람도 숨좀 쉬고 살아야 할거 아닌가 싶어서요.
    지난번엔 낮 12시까지 자더니 점심 먹고 다시 자서 6시에 일어난적도 있어요. 허리 안아프냐고 물었더니 본인도 무안한지 그냥 웃고 말아요.

  • 20. 제 남편은
    '10.1.10 4:37 PM (222.98.xxx.43)

    평일에 일찍오면 11시 일주일에 한번 있을까 말까구요. 기본이 새벽 2시 요며칠은 계속 새벽 5시까지 일하고 정상출근합니다. 그러니 가끔 쉬는 날은 10시쯤에 일어나서 밥먹고 먹고나면 누워서 자다가 5시쯤 저녁준비하면 일어나서 저녁먹고 9시쯤 잡니다. 그나마 요즘은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출근해요. 어린 애 혼자서 둘 보는 저도 힘들었는지 코피도 흘렸는데 남편은 더 힘들게 일하는 거 아니까 엄살도 못 부려요.

  • 21. ..
    '10.1.10 5:14 PM (121.129.xxx.69)

    그냥 놔두세요.
    저도 일하니 1시에 일어났어요.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요.ㅠㅠ

  • 22. 저도...
    '10.1.11 10:49 AM (125.131.xxx.206)

    직장 다니는 데 한 번씩은 쉬어줘야 해요.
    남편이랑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푹 자줘야
    다음 한 두주 바짝 일할 수 있더라구요.
    남편 분께서 평소에 성실히 직장생활 하시는 분이시라면
    하루쯤은 푹 자게 두시면 아주 고마워 하실거에요...

    남편과 저는 쉬는 일요일 김밥 열 줄 싸 놓고 하루 종일 집어 먹으며
    눈 뜨고 김밥 집어 먹는 시간 빼고는 내내 자는 날이 일년에
    최소 20일 이상은 되는 거 같습니다.

    안 그러면 회사에서 생생한 정신으로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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