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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셨던 중 예뻤던 신랑 어머니 한복은?

불효녀 조회수 : 2,278
작성일 : 2010-01-08 12:39:55
저희 친정 어머니랑 저랑 여기저기 결혼식 구경 다녀 보면서 항상 했던 말이

신부측 어머니가 항상 예쁘다는 거였어요..

어머니랑 제 생각은 여자는 역시 분홍 계열이 잘 받는게 아닌가 하는 거였어요..

상대적으로 어느 결혼식이든 신랑측 어머니는 푸른 계열이 칙칙해 보여서 그런지 얼굴빛도 어두워 보이더라구요..

저랑 친정 어머니랑 둘다 한복 참 좋아해서 전 어릴 적에 명절에는 내내 한복 입었거든요..

제 결혼식때도 다들 생략한다는 한복, 맞추러 여기저기 다니는 게 제일 좋았구요..



이번에 동생 결혼날 잡았습니다^^

동생 커플은 둘다 절약정신이 투철해서 한복은 빌린다네요..

출발부터 절약할 줄 아는 아이들이라 잘 살 것 같아 보여요^^

저는 워낙 한복 좋아하는 사람이라 샀겠지만서도^^;;;

그런데 친정 어머니는 그러면 주인공인 그 아이들이 빌리는데 나도 빌려 입겠다 하시는데

친정 어머니 예전부터 동생 보낼 때는 신랑 어머니 한복으로 뭐 입을까 즐겨 고민하셨던 것을 아는터라

제가 해 드리고 싶어서요..

제가 아이도 낮에 친정 어머니께 맡겨 기르고 있어서 항상 죄송해요 ...

요번에 아들 장가보낸 친한 친구분 것 빌리시려다가 품이랑 이런 게 안 맞으셔서 조금 실망하신 터라 더더욱 안되 보이시고, 해드리고 싶네요.

어떤 배색이 제일 예쁘던가요??

많이 추천 좀 부탁드려요...
IP : 163.152.xxx.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녹두?
    '10.1.8 12:48 PM (121.130.xxx.42)

    은행? 녹두?
    푸른 계열이어도 시퍼런 거 말고 약간 그런 색들 있잖아요. 중간색.
    직접 얼굴에 대보시고 잘 받는 감으로 하시면 이쁠거예요.
    솔직히 제일 이뻤던 양가 어머니 한복은 지금은 깨졌지만 이재용부부 결혼식때
    양가 어머니 한복이 당시로선 참 신선하게 보이더라구요,
    위에는 미색인지 흰색 (사진으로만 봤으니...) 저고리로 통일하고
    치마만 연분홍, 연한 녹두색? 으로 맞추어 입은게 얼마나 이뻐보이던지..

  • 2. 옷은
    '10.1.8 12:49 PM (61.38.xxx.69)

    무조건 얼굴에 대 봐야죠.
    그게 색감 차이가 옷으로 볼때와 입었을 때는 천지차이죠.

  • 3. ^^*
    '10.1.8 12:50 PM (221.139.xxx.17)

    사촌동생 결혼식때 보니 위로는 신랑신부 양쪽 어머니 두분이 위로는 금박 (정말 너무 이쁜 금박) 옷을 아래 치마만 신부는 분홍 신랑은 파랑이었는데 분홍과 파랑을 상상할수 있는 가장 이쁜 분홍과 파랑으로 떠올려주세요

    역시 사촌동생 결혼식에 보니 신랑신부 어머니 모두 저고리는 하얀색에 동정과 어깨쪽으로 나비가 수놓여지고 치마는 신부는 분홍 신랑은 파랑이더군요 ^^

  • 4. ..
    '10.1.8 12:51 PM (121.124.xxx.141)

    얼마전에 갔던 결혼식에서 신랑 어머니가 크림색 저고리+옥색치마+자주(빨강에 가까운)고름 한복을 공단으로 해입으셨는데 예쁘더라구요. 요즘 유행이 고름이 좀 작아졌나봐요. 붉은 고름이 포인트가 되더라구요. 근데 꽤 비싸보였어요. 워낙 좀 사시는 분이라,,,

  • 5. 한복
    '10.1.8 1:38 PM (211.185.xxx.125)

    카키(?)라고 표현해야 하나? 아마도 윗분 말씀처럼 녹두색인데, 흐린녹두에 금색이나 자주색으로 포인트를 두면 좋을거 같아요

  • 6.
    '10.1.8 1:48 PM (203.218.xxx.156)

    근데 신랑어머니가 너무 돋보여도 별로에요. 어차피 주인공은 따로 있고..
    신부어머니가 수수하게 입으신다면 조화롭지 못할 수도 있고요.
    사돈될 집과 며느리될 아가씨 눈치도 봐가면서 하세요.
    아들 장가보내는 날이 아니라 아들이 결혼하는 날이니까요.

  • 7. 둘리맘
    '10.1.8 1:49 PM (112.161.xxx.72)

    저희 시어머님 결혼 한복이 괜찮았어요.
    녹새과 바다색(남색?)의 중간이에요. 쑥색도 아니고 ...
    치마잘가은 진하고 위로 갈 수록 흰색으로 그라데이션 되고
    저고리도 아주 엷게 바다색이 보이는 흰색에 포인트만 치마의 진한 색.
    저희 어머님 골격 크고 피부 검은데 참 잘 어울렸어요.
    저희 엄마도 시어머님 한복 입은 모습 좋았다고 하시고...

    제 친구 결혼 때 친정엄마가 연한 분홍 한복을 입으셨어요.
    그냥 연한 분홍이고 톤도 똑같고 전혀 특별하지도 않았어요.
    근데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정말 천사같으셨어요
    친정어머니가 좀 고급스러운 얼굴이셨어요.

    어느분 말씀대로 얼굴에 대 보고 받는 색을 골라야 하지 않을까요?

  • 8. 제 생각에는
    '10.1.8 2:49 PM (211.243.xxx.254)

    아주 하얀피부시라면 옥색도 이쁜데요. 일반피부색이시라면 노란빛 살짝 도는 아이보리같은 저고리에 남색치마가 어떨까싶어요. 고름을 자주색 같은걸로하고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금박은 치마끝단에만 박혀있어서 좀 고상하고 고급스러웠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는 원단이 고급스러워야 한복테도 나는것 같아요. 무조건 화려한것 보다 무난하게 만들었어도 원단이 비싸고 좋은걸로 선택하세요.

  • 9. 후..
    '10.1.8 3:40 PM (61.32.xxx.50)

    요즘은 청빛도는 보라색도 많이 하던데요.

  • 10. ㅋㅋㅋㅋ
    '10.1.8 4:31 PM (58.227.xxx.121)

    진지하게 읽어 내려오다 드레스 입으시겠다는 시어머니 댓글에서 빵 터졌네요.
    지붕킥에 김자옥 캐릭이 떠올랐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말리니 들으셨다니 다행이네요.

  • 11. 작년 여름
    '10.1.8 6:08 PM (222.98.xxx.178)

    예식장에 갔더니 다들 흰저고리에 전체적으로 수를 놓고 환한 파랑이나 연두색 치마 입으시던데 화사하고 예뻤어요. 그런데 수 너무 많이 놓지는 마세요. 파티복 같습니다.ㅎㅎ

  • 12. 예전에
    '10.1.8 9:29 PM (114.204.xxx.219)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에서
    장미희가 시어머니 한복으로 입었던 게
    인상적이었어요.
    튀지 않으면서도 고상, 우아하고 멋진....
    참고하셔요.^^

  • 13. 원글
    '10.1.10 9:06 PM (221.138.xxx.254)

    댓글 주신 분들 다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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