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 수학, 엄마표로 몇학년까지 가능할까요?
죽 보면서...제 어릴때는, 그냥 이해하지 않고 무작정 풀었던건데...다큰 어른이 되서 보니
당연 초등2문제니까..쉬운이유도 있겠지만, 아..이런건..이렇게 이해시키면 되겠구나...하며..이해하며
보게 되더라구요...ㅠ.ㅠ
제가 학창시절에...센티미터,제곱미터..뭐 이런 단위 변환 문제와, 도형의 넓이 구하는...그런류의 문제를
정말 이해를 못하고, 싫어했거든요..
그런 분야의 문제가 나오면...문제집과 책을보면...지금에는..이해가 가능할까요??
저만 이해가 가능하다면, 아이에게 설명해주면서...할수 있을듯한데요...
저 어릴때...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잘 틀리던 문제를.....지금 와서 다시 보면.....이해가 가고 풀릴까요?
그리고..수학전공이 아니며, 수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 엄마는, 몇학년 정도까지...엄마표로 가능할까요?
이야기좀 해주세요~~~
1. 계속
'10.1.7 11:42 PM (220.117.xxx.153)아이랑 하다보면 엄마도 실력이 늘더라구요ㅡ,ㅡ
제가 큰애때는 3학년 이후로는 심화를 안 봐줬는데 작은애는 5학년 올라가는데 답지 없이도 그냥 가르쳐요,,근데 저도 도형같은거 무지 싫어서 괴롭긴 해요,,2. 낭만고양이
'10.1.7 11:50 PM (211.211.xxx.171)저희 아들도 초등학교 2학년올라갑니다. 엄마가 아직은 봐줄수 있는 학년이라고 생각합니다..고학년이 되면 엄마가 풀수는 있어도 설명이 안되는(아이에게 어렵게 설명이 되고 어떤건 설명조차도 안되는것 하지만 엄마는 풀수는 있다는것)그런 문제도있겠죠..원래 수학이 학년이 어릴수록 가르치기가 힘듭니다.
엄마는 이미 고등학교 대학교를 마쳤으니, 수학 문제를 풀때 푸는 방법이 저학년애들이 모르는 그런 방법으로 풀지만, 아이한테 맞게끔 설명은 안되는것들 있습니다..가령 초등학교1학년 아이에게 이항의 개념이 없고 방정식의 개념이 없는데 엄마들은 그렇게 풀어놓고 설명할려면 막상 난감한 그런 문제들이 출몰합니다.
엄마표로 하는건 3학년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주변의 엄마들을 보면요.
전 수학교육전공에, 중학교 수학교사입니다. 요즘 초등학교 2학년 1학기 문제집사서 가르치고 있는데, 가끔 남편보고 봐주라고 하면 아이가 어렵게 설명한다고 짜증낼때가 있어요
남편이 설명하는걸 잘 들어보면, 초등학교2학년 수준이 아닌, 고등학생이나 알아들을만하게 장황하게 설명하는 부분이 있어요(문제마다 직관적으로 풀어야 하는문제를 고등학생처럼 일일이 다 나열해서 풀어서 헷갈리게 만들지요^^)
초등학생 가르치기가 더 힘든부분도 있습니다...하지만 엄마가 문제집을 같이 풀다보면 요령도 생기구요, 애들이 뭘배웠는지, 보면 어떻게 설명해야하는지도 감이 잡힙니다.
제가 전공이고 아이를 가르치는 직업이다보니, 엄마가 잘 풀고 많이 알아도 가르치는 능력과는 직결되지 못하더라구요
학생들을 가르치려면 한시간수업(45분이죠 중학생은 ..)하려고 교재연구는 곱절의 시간을 투자합니다...그시간에 할분량만 보는게 아니라 앞뒤 분량과 연계되는 부분까지도 보고 설명해야될 부분이 있거든요.
다시말하면 아이에게 잘 설명하려면 엄마도 1학년 수학부터 2학년전체 수학에 대해 어느정도 꿰고있어야 합니다.
수학전공이 아니라고해서 못가르칠건 없겠지요. 지금부터라도 엄마께서 문제집 들여다 보면서 같이 풀면 되니까요. 1학년때 무얼 배웠는지 대충 알고 계시면 2학년은 똑같아요..
수는 1000까지, 그리고 선분 도형 시계 모형쌓기 더하기 빼기(받아올림 내림 두자리 받아올림내림) 식세워서 문제풀기 이렇게 1학년때와 거의 같구요
그리고 단위부분은 엄마께서 자신없어 하는 부분이래도 2학년1학기때에는 그다지 깊게 안나오니까(문제집 보시면알겠지만,센티미터가 뭔지, 어떻게 자로 재는지정도,)간단한게 나옵니다.
충분히 설명가능하시구요, 하시다보면 감이 잡히니 함께 풀면 되지 싶네요.
수학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글들이 가끔 올라오는데, 저도 안타까워서 답글달아봅니다.
전공을 했고, 지금도 교단에 서서 가르치고 있지만,수학이란게 넘지못할 장벽처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요...겁내면서 시작하면 넘지못합니다..아이에게 엄마의 자신없어 하는 마음이 전해지지 않았으면합니다...재미없고 따분하고 어렵다는 선입견이 알게 모르게 심어지면 극복하기 힘든 과목중에 하나가 되어버리니까요...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3. .....
'10.1.7 11:53 PM (123.254.xxx.143)같이 공부하면 엄마도 공부되더라구요..
저희아이는 5학년 되는데..아직까지 저랑 같이해요..
모르는건 답지보고 알려주기도 하구요..
아이도 제가 헤매면..답지보고 알려줘 이럴때도 있어요..ㅎㅎ
암튼 같이 공부하니 애가 뭘 모르는지도 잘알고
파닉스가 뭔지 암것도 모르던 제가..아이가 보는 미국교과서도 같이 풀정도 됬어요..
물론 영어는 제가 더 모르긴 하지만..영어는 학원다녀요...
암튼 어떻게 하는건지 감은 오더라구요..4. 不자유
'10.1.8 12:23 AM (110.47.xxx.58)큰애가 초등 5학년 올라가는데...
아직까지는 엄마 아빠표로 하고 있습니다.
5학년 때에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까 합니다만
학교 과정을 아이가 충분히 소화한다면
더 욕심 내지는 않고 따라가게 지켜볼 생각입니다.5. 윗분말 공감
'10.1.8 12:57 AM (115.139.xxx.204)수학을 가르치는게 아니라 엄마가 매니저가 되는겁니다
마인드 잘못 잡으신것 같구요
저도 수학만 잘했으면 지금 집에서 이러고 있지않을 사람입니다
(일류대도 문제없었을.. 밧트 그러나 수학이 제 발목을..)
수학의 신 엄마가 만든다
수학100점 엄마가 만든다
잠수네 수학 꽉 잡는법 등
좀 자극적인 카피지만 수학관련서적으로 중요한 개념들을 엄마부터 이해하시길...
저도 수학가베 등에 사교육 의탁했었는데 관심을 수학쪽에 많이 가지고 나니
이제 아이가 이걸 배우고 다음학년엔 이렇게 연계해서 배울거고
등등 조금 발전한거 같아요
엄마가 아이손잡고 달려가면 초등학생까지도 완주하기 힘들잖아요
아이가 스스로 달릴수 있게 넘어지면 일으켜 세워 호해주시고
아이가 힘들어하면 땀닦아주시고
그렇게 생각하세요
그레이트북스 개념씨수학나무 책 전집도 내용 괜찮구요
주니어 김영사 기초잡는 수학동화 시리즈도 좋네요
아이에게도 엄마도 수학관련도서들을 자연스럽게 접해보시길...
그렇다고 우리 아들이 수학을 잘하냐 하면
지난여름 와이즈만테스트에서 최고반 나온 녀석이...
헉.. 요번 반배치고사를 65점 맞았네요 초등2학년이.
결론적으로 제가 엄마표 수학 한다고 아이를 질리게 만들었네요
아이는 잘못 없습니다 가르치려고 하고 욕심내는 엄마 잘못입니다6. ..
'10.1.8 1:38 AM (99.7.xxx.39)참을성 있는 엄마면 초등은 충분하고 중학 과정 1-2 학년도 가능해요
근데 많이 싸워서 싫어서 학원보내요7. 기회는 두번
'10.1.8 2:04 AM (203.90.xxx.204)엄마가 아이수학을 가르치는데 포기할수있는 기회랍니다.
처음엔 5학년 이때를 놓치고 계속 가르치다보면 중2에 두번째 기회가 온답니다.
이때가 지나면 거의 99%의 엄마가 학원비를 버는편이라고...ㅋㅋ
전 4학년이라서 일년만 더 봐주려구요8. ..
'10.1.8 2:24 AM (211.106.xxx.101)6학년 올라가는 아이,
이제까지 수학 봐주었고
지금 6학년 1학기, 중학교 1학년 1학기 선행 동시에 하고 있어요.
전 어학 전공했고
엄청난 올림피아드 심화가 아닌 담에야
집에서 충분히 봐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시험은 한두개 틀리는 수준인데
백점은 역시 대치동 학원 다니면서
집에서 또 과외받는, 선행 3년씩 되있는
애들이 받네요.
과학고 보낼것도 아니고
학원의 최고반 들어갈거 아니면
아직은 학원 필요없는듯 싶어요.
교재도 요즘은 너무나 잘 나와있어
비교해보고 교재사는 것도
나름 즐거움이네요.
이이가 집에 없을때
문제집 풀어논거 채점 꼼꼼히 하며
나도 헷갈리는건 깨끗한 종이에 풀어봅니다.
아이는 반친구들은 수학학원 숙제하느라
쉬는 시간에도 문제를 푼다며
학원 안보내고 집에서 수학하는거에 대해
감사해해요.
30점 짜리들도 다 학원 다니고 과외한다네요.
저희 아이가 갈 중학교가
수학반이 성적대로 a,b,c,d로 나뉘어져있어서
첫중간고사 성적대로 반이 갈린다던데
집에서 하면서도 슬며시 걱정은 됩니다.
영어를 엄마표로 집에서 하다가
3학년 말에 학원에 보냈더니
수학도 한번 발을 들이밀면
학원을 못 그만 둘것 같아서
최대한 데리고 있으려 합니다.
이게 내 직업이려니 하면서요..ㅋㅋ9. ..
'10.1.8 5:17 AM (118.32.xxx.173)수학전공하는 사람입니다..
4학년까지는 무리가 없는거 같구요..
5학년부터는 학원 도움 받으시면 좀 수월하실거예요..
엄마가 공부해서 가르치시면 그 이후도 괜찮을거 같아요..10. 저는
'10.1.8 8:58 AM (121.138.xxx.87)중3가지 봐주었어요.
수학전공 아닌구요.
고비가 좀 있었지만, 잘하고 있습니다11. 윗분
'10.1.8 9:30 AM (118.176.xxx.71)이랑 같네요 저도 이제 6학년 올라가는 아이제가 봐주네요 학원 몇달 보냈더니 자긴 학원 체질이 아니라고 싫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만두고 집에서 혼자 합니다 혼자하다보니 어떤때는 점수가 바닥일때도 있구요 근데 엄마가 봐주는것도 싫어합니다 제가 참을성이 부족한건지 화를 내게 되서요 근데 이번방학때는 6학년거 제가 좀 봐주고 있습니다 성질 죽여가면서 ㅎㅎ 봐주면 확실히 좀 낫더라구요
12. 저도
'10.1.8 9:34 AM (121.166.xxx.1)중1까지 제가 가르쳤어요. 제가 먼저 공부했고요. 안하고 하려니 많이 막혀서 시간날때마다 틈틈히 보면서 풀다 안되면 답지 잠깐 찾아보고 그랬네요
제가 가르칠땐 틀린걸 반복하고 여러번 풀어서 그런지 100점 맞았는데 학원보내고 나서부턴 항상 실수를 해서 1개씩 틀려와요 가만히 이유를 생각해보면 학원에서도 틀린걸 다시 풀긴하지만 그때만 푸는거 같아요. 제가 가르쳤던 방법은 틀린문제는 무조건 3일간격으로 다시 풀렸거든요 지금은 중3 올라가서 제가 봐주긴 한계가 있어 그냥 놔둡니다.13. 수학과외선생
'10.1.8 10:38 AM (125.131.xxx.199)전 3학년까지는 제가 봐줬는데, 4학년인 올해부터는 학원 보냅니다.
못 가르치는게 아니라 아이와 사이가 나빠질까봐서요.
제가 중,고등만 가르쳐서 초등 수학 개념 이해시키는데 성급하게 설명하는것 같기도 해서 차라리 좀 더 크면 가르치자 하고요.
엄마도 함께 공부하시면서 아이와의 관계가 원만하시면 중학과정까지 꾸준히 봐줄수 있다고 봐요.
남의 아이 가르치느라 제 아이 못 가르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요새 살짝 사춘기인지 반항도 가끔 하는듯해서 그냥 학원 보내고 있습니다.14. 저도
'10.1.8 12:23 PM (59.12.xxx.143)요즘 딜레마에요.
4학년 올라가는데 수학 공부 봐주기가 넘 어렵고 힘들어요. (수학이 무섭다는..)
게다가 윽박지르게 되니 아이는 당연 주눅 들고..
제가 사는데는 학원도 변변찮은 지역인데 1학기 지내보고 정 안되면 보습학원이라도 보내냐 할까봐요..15. 5학년2학기
'10.1.8 2:35 PM (112.154.xxx.4)중반까지 봐주었답니다. 애가 하나만 되어도 계속 봐줄텐데.. 둘이니 불가능하더라구요.
어렵기도 하구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12773 | 제발 목욕탕에서 드라이로 거기 말리지마세요. 59 | 목욕탕 | 2010/01/08 | 12,437 |
512772 | 아이 모유먹여 키우신 분들 ......, 18 | 암울... | 2010/01/08 | 1,104 |
512771 | 굴 넣은 김치 활용법 좀.....ㅜㅜ 2 | 비위좋게생겨.. | 2010/01/08 | 690 |
512770 | 15년된 나랑 결혼 동기 전자렌지 17 | 전자렌지.... | 2010/01/08 | 1,329 |
512769 | 음식점에서 음식먹고 탈나면.... 3 | 식중독 | 2010/01/08 | 602 |
512768 | 사후피임약 4 | ㅠㅠ | 2010/01/08 | 1,804 |
512767 | 집먼지진드기 방제서비스 어떤가요? | 집먼지진드기.. | 2010/01/08 | 333 |
512766 | 먼저 초등입학한 친구와 어떻게 지내야할까요? 16 | 한번친구는 | 2010/01/08 | 767 |
512765 | 아바타 어떤걸 봐야 하나요 4 | 몰어보와요 | 2010/01/08 | 928 |
512764 | 80년도 생활에 대해서... 8 | 70년도 | 2010/01/08 | 977 |
512763 | 혹시 루키버드 가방 써보신분 계세요? 8 | 가방 | 2010/01/08 | 2,586 |
512762 | 한우리 독서지도사 자격증 취득하신분 계신가요? 2 | 한우리 | 2010/01/08 | 1,037 |
512761 | 양구 시래기 2 | 시래기 | 2010/01/08 | 1,174 |
512760 | 클났어요, 반명함판 사진을 찍어서 내일 원서 접수해야 해요.. 7 | ........ | 2010/01/08 | 918 |
512759 | 부산 해운대 근처 1박할 찜질방 추천해주세요~! 8 | 부산 | 2010/01/08 | 2,143 |
512758 | 보쌈집에서 김치만 살수있나요? 4 | 김치 | 2010/01/08 | 1,309 |
512757 | 펌>"대만 미 쇠고기 수입금지, 한국언론에선 침묵 " 7 | 미친소 싫어.. | 2010/01/08 | 819 |
512756 | 제주도 한라산 가는 방법요 2 | 한라산 | 2010/01/08 | 830 |
512755 | 엄마표 영어는 몇살 부터 시작하나요?? 6 | ㅇㅎㅎㅎ | 2010/01/08 | 1,204 |
512754 | 택배아저씨게 받은 문자+ 가정의 행복 중요합니다. 6 | 문자 | 2010/01/08 | 1,465 |
512753 | 금방 허리가 안펴진 경험있으세요? 4 | 아짐 | 2010/01/07 | 797 |
512752 | 30대 후반분들 어떤머리하고 계세요? 14 | 머리 | 2010/01/07 | 2,851 |
512751 | 삼나무책장은 삼나무재질로 겉을 입힌 건가요? 2 | ?? | 2010/01/07 | 999 |
512750 | 아동도서추천좀해주세요 1 | .... | 2010/01/07 | 348 |
512749 | 휴..유산후에 첫생리가 한달이 넘어요.... 3 | 걱정 | 2010/01/07 | 972 |
512748 | 엠비씨 드라마 '히어로' 8 | 히어로 만세.. | 2010/01/07 | 1,035 |
512747 | 아이 수학, 엄마표로 몇학년까지 가능할까요? 15 | 수학싫어하는.. | 2010/01/07 | 1,898 |
512746 | 양재코스트밤늦게가면 할인되나요?? 3 | 궁금 | 2010/01/07 | 1,063 |
512745 | ort는 정말 실패하는 애들이 없을 정도로 좋아들하나요? 9 | ort | 2010/01/07 | 2,825 |
512744 | 김진애 ‘의원님, 나한테 찍혔소’ 8 | 세우실 | 2010/01/07 | 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