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혹시 상산고에 대해서 아시는 분 계세요?
수학을 곧 잘하는걸보니 이과성향인 듯해요 .
내신은 전교 10등내외로 왔다갔다해서 본인도 불안한지 특별전형에 수학우수자로 지원해야할 것같다고 수학에 더 신경쓰구요.
희망이 애나 저나 똑같이 의대지망인데 상산고가 정말 큰 메리트가 있나요?
또 등록금외에 조목조목들어가는 돈도 은근히 많다던데 어디다가 물어볼데가 없어요. 아시는 분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1. ..
'10.1.7 10:38 AM (121.162.xxx.216)제가 전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는데(89~91년), 소위 뺑뺑이로 들어가던 당시에도 상산고는 공부 많이 시키는 학교, 서울대 많이 보내는 학교로 유명했어요. 남학생만 들어가는 신설학교였지만 전통적인 명문학교던 전주고보다 이미 평판이 나았습니다. 지금이야 말할 나위 없겠죠. 제 나이 마흔 가까운데, 그 당시 여고생들 사이에서도 상산고 남학생들은 다른 학교 남학생에 비해 좀더 점잖고 멋져 보이는 후광효과가 있었어요.
지금은 자립형 사립고등학교로 바뀌었다죠. 우리 큰올케언니 친정조카가 자사고로 바뀔 무렵 입학해서 중대 약학과 들어갔습니다. 거주지가 전주였기에 진학시 당연히 상산고를 목표로 삼았겠지요.
그러나 공부 잘해서 들어간 데 비해 아웃풋은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어요. 물론 중대 약학과가 낮아서가 아니라 상산고 정도면 부모님 기대가 더 컸을 거고, 그에 비해 입시 결과는 기대에 못 미쳤단 것이지요.
그런데 이게 상산고의 문제는 아니고, 모든 학교 모든 학생들이 다 그렇잖아요. 기대가 크다고 해서 다 되는 것, 바로 그것이지요.
상산고가 공부 많이 시키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면학분위기도 좋고 입시 성적도 좋고, 들어갈 수만 있으면 들어가야지요, 당연히.
하지만 전주에 있고, 등록금도 비싼데 괜찮으신가요? 거주지가 서울이라면 굳이 전주까지 내려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성적이 된다면 서울 근교 외고를 가는 것이 나을 것 같은데요.2. 학교가
'10.1.7 10:39 AM (211.204.xxx.167)어느지역인지 모르겠지만..내신으론 좀 힘들어 보이지만..수학을 특별히 잘하면 가능할것도 같아요..제생각이지만..이과성향학생에게는 최적의 학교라 생각해요..들어가는돈도 많지만 장학금도 많은 좋은학교에요..
3. 상산고
'10.1.7 10:41 AM (112.164.xxx.109)제가 울아들보고 그런학교가 있다고 예기해준학교입니다
민사고는 넘 꿈꾸지도 못하고
상산고는 그래도...하는
상산고 일단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세요4. 전주
'10.1.7 10:51 AM (222.239.xxx.89)상산고..
한 학년에 10클라스 정도 뽑는데, 끝에쯤 되면 1클라스 정도는
빠져 나간다 소리 들었어요.. 난다 긴다 하는 애들 다 모여, 적응 못해서요5. 아는언니아이
'10.1.7 10:53 AM (58.140.xxx.148)아는언니 아이가 지금2학년인데 수학특기로 갔어요.
막판에 올림피아드학원을 잠깐 다녔는데 그 학원에서 같이 간 아이들은 다떨어지고 혼자만 붙었네요.
전국구 학교라 방학하면 같은 지역 아이들끼리 모아 과외받아요.6. 수학의정석
'10.1.7 11:00 AM (125.149.xxx.251)전주 상산고라면
수학의 정석의 홍성대 이사장의 상산고인가요?7. 친구아이
'10.1.7 11:02 AM (180.66.xxx.233)내친구 아이가 상산고다녀요.
내신이 안되서 수학특기자 전형으로 들어갔지요.
원래 일반고는 수업료의 2/3를 정부에서 지원받고 나머지 특목고, 자사고는 전부를 학생에게서
받아야하니 높을 수 밖에 없고, 거기에 기숙사비하며
학기중에도 부잣집 상산고생들은 대치동 강사를 비행기, 숙박료까지 지불하며 초빙해서 과외하기도 한대요.
내친구아이는 방학때만 하는데 방학동안 학원비가 기백만원이더군요.^^
고등학교 선생님도 겨우 푸는 고난이도 수학을 몇몇이 모아 지도 받으니 그리 비싼가봐요.
그아이는 상산고 들어갈 적엔 간신히 들어갔고 초에는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성적으로
내친구 울고그랬는데, 적응이 잘되어서인지 금방 그곳에서도 탑을 달리고, 수학올림피아드도 수상하고 그러더군요.8. 내신이..
'10.1.7 11:04 AM (59.11.xxx.142)아주 안정권은 아닌듯...
합격해도 다들 잘하는아이들이 모인곳이라 내신 잘 안나와요...
학비도 무지 많이들구요...
우리아이학교에서 늘 전교2등 (1등도 3등도 아닌 늘 2등만...)
하던아이가갔는데 내신땜에 그냥 일반고로 전학시켜달라고 한다던데...9. 상산고..
'10.1.7 11:05 AM (58.123.xxx.176)홍성대(수학 정석 저자)가 설립자이지만, 학교가 수학을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있는지는.......
한국사회에서 고등학교를 구별하는 기준이 sky 대학에 합격자수로 가늠한다면
상산고가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윗분 말씀처럼 뺑뺑이 시절 전주에서는
알아줬지만)
한때 논술학원에 있었던 적 있는데 대원외고나 민사고 학생 수시나 정시때 50~100명씩 올때도 상산고는 있을까 말까한 정도였습니다.
의대가 목표라면 굳이 상산고를 고집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전주지역이 주거지라면 생각해볼 여지는 있겠지요..)10. 조카
'10.1.7 11:14 AM (211.41.xxx.149)연년생 둘이 상산고 다녔습니다. 아이들 둘 다 중학교 때 독보적인 1등.
입시 결과 그리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조카 친구들도 그렇고요.
방학 때 대치동 와서 공부하는 아이들 많습니다.
전주에 비행장 없어서 강사를 비행기로 부르지는 못합니다.
강남 일반고+사교육 > 상산고
둘씩이나 보낸 엄마가 각골통한 하는 결론입니다.11. .
'10.1.7 11:50 AM (121.136.xxx.189)상산고 다니는 제 지인의 아들,,,수도권에서 전교3등 이내를 놓쳐본 적이 없던 아이였구요.
거기서도 나름 상위권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방학만되면 서울 출신 아이들과 그룹을
만들어서 한시간에 50만원이상 하는 수학과외 받더군요. 특목고가면 스스로 다 공부하는 줄
알았더니 그 똘똘한 아이들도 천문학적인 액수의 과외비가 더 들더군요.12. ...
'10.1.7 12:35 PM (116.121.xxx.86)제 지인의 아들이 수도권 교육열 쎈데서 전교1등 하던 아이인데 상산고 올해 고3입니다...
낮추다 낮추다 3,4관학교 간답니다. 합격했는지는 모르겠어요...13. ㅈ
'10.1.7 1:10 PM (59.29.xxx.165)많이 알아보고 가세요. 내신등급이 불리해서 이번에 연고대 수시도 많이 떨어졌어요. 수학을 탁월하게 잘하지 않고 서울 거주라면 전 권하고 싶지 않아요.
14. ^^
'10.1.7 5:29 PM (220.71.xxx.144)연고대 가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허나 서울대를 목표로 한다면 일반고 가는게 더 좋을듯합니다.
그 성적이면 평균화 일반고 가서 내신 착실하게 쌓으면 특목고 가는것보다 훨씬 유리하지 싶습니다.
제 개인적이 생각으로는 특목고는 그 좋은 학생들 데려다가 전부 서울대 못 보냈다면 특목고로써 잘 가르쳤다고는 볼수 없는것 같습니다.15. 학부모
'10.1.7 5:38 PM (117.111.xxx.254)일단 의대 목표라면 비추입니다.
아이의 만족도는 힘들어 하면서도 좋습니다.아이들이 순하고, 학교가 참 아이들을 위해주는 뭔가가 있어요.
과학고가 수가 적은데 비해 상산은 이과가 좋지만 다 잘해서 그런 것은 아니구요.
의대는 요즘 의전으로 전환하는 분위기라서...직접 진학은 좀 힘들고(아이따라 다르겠지만),요즘은 서울에서 수업받는 아이들이 많지 않은 것은 인강이 보편화돼서예요.
윗분 말씀처럼 연고대는 잘 갈 수 있구요.학비는 일반고의 3배, 기숙사비 포함 월80만원쯤 돼요.아이들이 모두 부자냐?그런 것도 같구, 아닌 면도 많아요. 여유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들이 천박하게 유행이나 명품을 따지지는 않아요. 그래도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익힌 문화들이 좀 수준있어 밖에서 보면, 부자들같아 보여요.
사교육 하기 나름이지만 1학년 지나면 많이 안해요. 학교는 정말 좋습니다. 모든 학습 조건이나 그런 것들 말이죠.
서울 아닌 곳에 이런 좋은 교육기관있다는 것이 다행스럽다 여기기도 하지요.
친구가 교사이구요, 아이가 현재 다니고 있습니다.
더 궁금하신 것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