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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간병하실 시어머니께서 드실 밑반찬 추천좀 부탁드릴께요...

위암수술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10-01-06 19:37:47
이번주에 저희 시아버님께서 삼성의료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으세요..

저희 시댁은 지방인데, 시어머니께서 같이 올라오셔서 아버님 간병을 하실꺼구요.

지금 3기 정도라는데.. 전이가 있는지는 수술을 하면서 열어봐야 알수 있다고 하네요.

전이가 없길 바라고... 수술이 잘 되서 아버님께서 빨리 건강을 찾으시길 바랄뿐이예요.

며느리는 저 혼자고...

아버님은 병원에서 식사가 제공 되겠지만

어머님 식사가 걱정이라서요...

평소 알뜰하신 분이라 병원 구내식당의 식사가 비싸다고 잘 안드시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고 해서

병원에 계신동안 며칠에 한번씩 밑반찬을 좀 만들어다 드리고

한번씩 갈때 밥은 지어가고

못갈때는 햇반 데워서 반찬이랑 드시게 하면 좋을것 같은데...

병원에 두고 드실만한.....어떤 밑반찬이 괜찮을까요..?

이런일이 처음이라 뭘 어떻게 해야할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간병해보신 분들...계시면 조언 부탁드릴께요...
IP : 121.136.xxx.17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6 7:42 PM (222.234.xxx.222)

    얼마전 남편 병원 간병을 3달 넘게 했어요...고민 하지마시고 병원에 보호자식 하나 추가해서 드시라고 하세요. 전 첨에 그걸 몰라서 괜히 여러 사람 번잡스럽게 했던것 같아 후회스럽더군요.

  • 2. 위암수술
    '10.1.6 7:52 PM (121.136.xxx.170)

    아... 그렇게 할수가 있나요??
    어머님께 얘기해드려봐야겠네요....
    그러마...하시면 좋을텐데요...

  • 3. 삼성의료원...
    '10.1.6 8:06 PM (222.108.xxx.244)

    병실내 다른환자가 간병인 고용한 분이 계시면
    그분께 직원식당 쿠폰좀 사달라고 부탁해보세요.
    저도 엄마 간병하느라 삼성병원에 오랜동안 있었는데
    간병인 주말에 가시면 제가 가서 돌봐드렸거든요.,
    밥값도 비싸고 먹을것도 별로 없는데
    직원식당은 뷔페식이고 맛도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간병인이 식권 사시면 3800원정도 였던것 같아요...

  • 4. 젬마
    '10.1.6 8:18 PM (118.217.xxx.249)

    장조림, 걷저리, 동치미, 멸치 등..과 된장국, 김치국, 육개장, 사골국 등 국물류를 1회용 밀폐용기에 가져다 드리고 끼니때마다 렌지에 돌려 드시는건 어떤지요. 저두 병원생활 좀 해봤지만, 간병하다가 혼자 밥 먹으로 나갔다 오는게 더 귀찮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1회용 밀폐용기에 밥해서 얼려가면 그곳에 있는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꺼내서 렌지에 돌려 먹으면 되는데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요.

  • 5. 그런데
    '10.1.6 8:21 PM (114.205.xxx.159)

    삼성병원 보호자식 가격이 그냥 평범한 백반 한끼에 거의 9,000원 정도 했었던 것 같아요.
    거기다가 저희 시어머니는 경상도 분이라 너무 싱겁고 밍밍했다고 딱 두끼 드시고 안드셨어요. 그 다음에는 지하 카페테리아에서 미역국, 우동 등을 두 끼 정도 사드셨는데 그것도 싱겁고 맛없다고...
    처음에 제가 밑반찬 해드린다고 했더니 극구 사양하셨었거든요. 그런데 사정이 이쯤 되고보니 저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없는 솜씨지만 마른새우 볶음, 멸치 볶음, 달걀말이, 어묵 볶음, 시금치나물, 김, 돈육장조림, 오이무침 같은 평범한 도시락 반찬과 함께 약 이틀 분의 밥을 타파통이나 락앤락 통에 넣어서 이틀에 한 번씩 병원으로 날랐답니다.
    병실에 냉장고 있으니 상할 염려 없이 드실 수 있었고, 국물은 (평소에 국을 잘 안드세요) 가끔씩 컵라면에 물부어서 국 대신으로 드셨죠.
    저희 시아버님이 담도암 수술로 12일 입원하셨었으니까 제가 밥을 나른 건 5번쯤 됬나봐요.
    저, 평소에 시댁에 가면 시어머님이 해 주시는 밥 먹는 철없는(?) 행복한(?) 며느리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했던게 너무 잘했다싶어요.

  • 6. 작년에
    '10.1.6 8:31 PM (211.243.xxx.12)

    시어머니 입원때 제가 몇 일 있었어요.
    처음 수술하고 식사하시기전까지 시아버님이 간호하셔서 그 땐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고
    전 식사나오기전까지는 식당에서 사먹고, 식사 나오면서는 햇반 하나 놓고 같이 먹었어요.
    반찬이 좀 부족하지만 김 사다 먹으니 그냥저냥 괜찮았어요.
    조리실?주방? 암튼 그런곳이 있어서 햇반 데우고, 설겆이 할 수 있어요.
    식사 못하는 환자 보호자는 아예 거기에서 싸 온 반찬 꺼내놓고 식사하시기도 하고요.
    냉장고가 병실마다 있어서 거기 넣어놓으면 돼요.
    수술전후로 아버님이 식사를 못 하실테니 일단은 식당에서 드셔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다 코드 맞는 분들 만나면 같이 먹을 수도 있겠고요.
    그러다 환자식사 나오면 햇반 사서 같이 먹을 수도 있고, 보호자식도 괜찮겠네요.
    일단 햇반에 냄새 안나는 김, 콩자반 추천합니다.

  • 7. ...
    '10.1.6 9:16 PM (116.37.xxx.108)

    소화잘되는 음식이 좋겠지요?,, 간병해보니 운동이 부족해지더군요. 나이드신 분이니 더더욱,,

    쌈좋류도 좋구요. 된장류도 좋아요. 생선 좋아하시는 분이시면 냄새가 좀 나긴해도 구워가시면 좋지요. 과일도 좋구요. 유산균음료도 거의 필수가 아닐까요.
    어른들 햇반 안 좋아하시던데요.^^ 그냥 밥을 좀 넉넉히 담아가시면 끼니떄마다 나눠드실껄요?

    입원하실 시간이 길어지실테니,, 천천이 이것저것 챙겨가세요.

    신경 많이 쓰이시겠어요.

  • 8. 나무™
    '10.1.6 10:57 PM (61.102.xxx.39)

    병원 보호자식은 돈도 돈이지만 맛이 없어서 서너끼이상은 잘 못드실거예요
    원글님의 기본 아이템이 좋은듯 싶어요
    햇반도 데우면 새밥못지않게 맛있던데요..혼자 나가서 사먹는 것보단 나으실거예요
    반찬은 식어도 괜찮은 칼칼하게 조린 코다리조림,고등어조림,멸치조림 내지는 버섯,나물볶음...
    성의를 좀 보였다싶게 장조림도 좋을듯 싶고..전자렌지로 데워 드실수 있으니 국종류좀 만들어다 드리면 될듯 싶어요
    그리고 거기 있으면 짠무같은게 엄청 인기더군요

    원글님 만들어다 드리려는 마음이 너무 이쁘세요..사실 부담되거든요
    그렇지만 힘들때 음식이라도 해다 드리면 많이 위안되실 거예요
    결혼후 몇해 뒤,시어머니가 하늘에서 내렸다는 그 심술을 부리셔서 한창 미울때였는데
    좀 편찮으시니 측은지심이라고 또 안스럽고 맘이 약해져서 성심성의껏 하니 많이 고맙다 하시더군요

  • 9. .
    '10.1.6 11:01 PM (211.210.xxx.89)

    병원 있으면 짭짤한 밑반찬이 제일 좋아요.
    김이 제일 좋고요, 장아찌류 종류별로 있으면 한그릇 뚝딱이죠.
    병원 병실층마다 작은 휴게실에 전자렌지 있어요.거기 사용하세요.

    약고추장 같은 거 만들어놓으면 더 좋고요.
    쇠고기 넣고 고추장 넣고 볶는 거 있죠?

  • 10. .
    '10.1.6 11:01 PM (211.210.xxx.89)

    밥은 햇반이 더 나아요.

  • 11. ..
    '10.1.7 2:31 AM (114.207.xxx.12)

    밥은 햇반이 더 나아요. 2
    고기와 메츄리알, 과리 고추 넣어 장조림, 멸치 호두 볶음. 양념깻잎찜,도시락김, 약고추장,,,

  • 12. 원글입니다
    '10.1.7 8:54 PM (121.136.xxx.170)

    소중한 답변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수술해서 입원해 계신동안 효도 좀 해야겠네요.
    넘넘 고맙습니다. 답변 해주신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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