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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나 엿질금없이 젖 삭히는 방법아세요?

R 조회수 : 1,593
작성일 : 2010-01-05 12:48:13

아기도 이제 돌이 지났고
저는 병원에서 검사하는거땜에(방사선 검사) 이틀정도 수유를 못하게됐어요.
검사전에는 수유를 완전 그만둬야하는줄 알았는데
이틀정도 지나면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좀 찜찜하기도 하고 해서 젖떼려고 하는데 너무 아파요.
하루에 낮잠잘때나 밤에 잠들때 많으면 두어번 물렸는데도 하루 안물리니 땡땡하니 불어서
스치기만 해도 윽 소리가 절로 납니다.

검색해보니 약이나 엿질금은 둘째(혹시몰라서..) 가지면 모유 안돈다고 해서 안먹을 생각인데
석달이나 젖 삭혀야한다는 글보니 벌써부터 무섭네요.
이상태로 석달 가는건 아니겠죠?ㅜ.ㅜ

아침에 도저히 안돼서 조금 짜내고 한두어시간 있다가 또 조금 짜낸 상탠데
아직도 딴딴해요.

이거 하루에 한번은 완전히 비워줘야하는거예요?
그럼 또 그만큼 차오르는거 아닌가 싶어서 걱정도 되구요.
양배추 잎이 효과있다는데 양배추잎은 생으로 그대로 붙이면 되는건지요?

처음 젖늘린다고 돼지족먹고 고생했는데 이제 또 삭힌다고 난리네요.
아기키우면서 정말 내가 공짜로 큰게 아니구나 싶어요.ㅠ.ㅠ
IP : 58.234.xxx.8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적당히
    '10.1.5 12:51 PM (58.29.xxx.130)

    한번에 뚝! 끊으시려면 정말 고통스럽구요.
    견딜 수 있을만큼 견디다가 적당히 짜내 버리고,(완전 쫙 짜면 안되지요)
    하루 이틀 지나고 한번 더 짜내고,
    그러다 삼일 지나서 한번 짜고,
    나흘..닷새..이런 식으로 짜내는 간격을 늘이시고 양은 줄이시면
    시간은 좀 걸리지만 덜 고통스럽게 젖을 뗄 수 있어요.
    약 먹지 말고 저렇게 하시면 자연스럽게 마릅니다.

  • 2. 애둘
    '10.1.5 12:56 PM (218.186.xxx.246)

    애둘 모유수유 했고, 극단적 방법없이 서서히 젖 말렸어요.
    젖은 비운만큼 생성되는거 아시죠? 첫날엔 80% 정도만 짜세요. 간격은 평소처럼.
    둘째날이나 셋째날은 50%.. 간격은 더 늘어나겠죠?
    이런식으로 서서히.. 하면 한달정도 걸려요.
    간격이나.. 짜서 버리는건 알아서 조절하세요.
    아프지 않을만큼 짜내셔도 됩니다.
    탱탱 불어 아플때까지 두지 마시고, 서서히 말린다 생각하세요.
    한방에 해볼려고 했다가 잘못하면 유선염 걸려요.

  • 3. 不자유
    '10.1.5 12:58 PM (110.47.xxx.16)

    양배추 잎 저는 효과 봤어요.
    열이 가라앉고 통증이 완화됩니다.
    제 경우 차게 두었다가, 생으로 그대로 붙였고
    가슴을 잘 동여매고 있었어요.
    너무 아프실 때에는 약간만 짜서 비우세요.
    그 정도만으로도 한결 수월해져요.
    약은 드시지 마시구요. 고생들 하더라구요.

  • 4. 저는
    '10.1.5 1:05 PM (211.189.xxx.103)

    젖을 짜고 가슴을 정말 숨이 막힐정도로 꼭 죄고 있었네요....

    정말 힘드시겠어요..

    안해본 사람들은 그 고통을 모를거예요

    참!! 물이랑 국도 안먹었어요 ㅠㅠ

  • 5. 화이팅
    '10.1.5 1:31 PM (124.55.xxx.135)

    네 양배춧잎 냉동실에 놓어두었다가 브래지어안에 넣으세요,, 그냥 가재수건 적신ㄴㄴㄴ거 브래지어에 넣어도 열내리는데 좋구요,,,

  • 6. ..
    '10.1.5 1:35 PM (211.215.xxx.58)

    양배추 한표!

  • 7. 은석형맘
    '10.1.5 1:39 PM (122.128.xxx.19)

    친구가 찬 양배추 쓰고 젖 안물리니 서서히 줄더라구요.
    그리고 중간중간에 속에 고인 젖은 짜서 빼줘야 한다 하던데요...

  • 8. 피클
    '10.1.5 1:40 PM (61.100.xxx.151)

    윗분들 말대로... 많이 단단해지고 아플때 흐르지않을정도만 짜내세요. 비워내면 그만큼 또 채워지시는 거 아시죠? 처음엔 많이 아프기도 하고 양도 많아서 자주 짜야하지만 차츰 짜내는 양 줄이고 간격을 넓혀보세요 하루가 다르게 가벼워집니다..

  • 9. ..
    '10.1.5 1:43 PM (112.145.xxx.30)

    첫째 영양가 없다고 9개월 무렵 억지도 떼다
    젖 몸살이 와서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돌이 지났는데도 양이 많은가 봐요
    전 돌 무렵부터 서서히 줄던데...(둘째)

  • 10. 예비맘
    '10.1.5 1:48 PM (211.41.xxx.226)

    요즘 출산준비 싸이트가면 부비튜브라는 거 팔아요. 잔자렌지에 돌려서 브래지어 안에 따뜻하게 끼우고 있는 거래요. 가격이 좀 비싸긴 한데, 젖몸살 날 때 쓰는거라던데,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요?

  • 11. .
    '10.1.5 2:18 PM (119.66.xxx.27)

    저랑 비슷한 케이스네요. 저도 젖 안 돈다고 족발 먹고, 먹지 말라는 건 입에도 안대고 생고생하면서 맞춰놨더니 수술때문에 젖끊으래서 CT검사하면서 끊었어요. 저는 2주정도 고생해서 끊었네요. 약, 엿기름은 님과 같은 생각에 안 먹었구요. 혹시나 싶어 약국에서 압박붕대 샀는데 안 써도 될 정도로 다행히 빨리 말랐어요. 압박이 효과는 제일 좋은 거 같아요. 참다가 도저히 못 참을때만 짜냈어요. 그리고 아기가 많이 보채서 한쪽 가슴이 눌리도록 아기를 안았는데 젖이 줄줄 새더라도 무시하고 그냥 눌려있었던 가슴은 다른 쪽에 비래 쉽게 마르는 거 보고 다른 쪽도 틈틈히 압박했어요. 또 수분섭취도 줄이고, 밥 양도 줄였구요.

  • 12. 그냥
    '10.1.6 10:22 AM (121.165.xxx.175)

    유축기로 짜되 젖 주는 간격을 점점 늘리면 쉽게 끊을 수 있던데요. 수유/단유를 쉽게 한 편이긴 한데, 간격을 조금씩 늘리고 다 안짜내고 조금씩 남겨놓으니까 점점 줄더라구요. 느긋하게 맘잡고 해보셔요^^ 윗분들 말씀대로 양배추도 효과 좋다고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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