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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좋아하던 남편이 바뀌신 분 계신가요?

우울 조회수 : 1,322
작성일 : 2010-01-04 14:06:52
남편이 술을 좋아하는 거 같진 않구요(주량이 맥주 천정도면 뻗고 양주는 좀 쎄서 반병정도 마시는 스탈)

룸싸롱이나 노래방에서 여자도우미 부르는거 좋아해서 몇년을 신나게 놀다가 저한테 카드내역들켜서

다신 안그런다고 맹세했었는데 믿지를 못하겠어요.

자기 말로는 2차같은건 안했다고 하는데 저는 상상이 가서 요즘도 새벽에는 꼭 깨서 혼자서 가슴앓이하고

힘들어하구요 남편을 믿지 못해서 괴로워요.

한 여자한테 정을 준게 아니니 본인말로는 바람핀것도 아니라고 언뜻언뜻 뻔뻔함을 내비치는 모습 볼때마다

이 남자가 낯선 여자 중독은 아닐까( 매번 여자 바꿔서 노는거 즐기는) 원래 이런 남자 였을까

지금도 안간다고 하고 실제로 안가고 있지만 몇년을 저렇게 논걸 단번에 끊을 수 있을까 남이 가자고 하면

얼른 가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문득 문득 제 삶이 우울해지네요.

이런 남자분이 새사람 되신 경우가 있을까요?

저 너무 힘들어요.ㅠ
IP : 114.202.xxx.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4 2:16 PM (211.216.xxx.224)

    부끄럽지만 우리 아버지가 평생을 그리 사셨어요..
    아빠는 술집 여자들 말고 그냥 여자(그 중엔 술집 여자도 있었는듯..)들 애인으로
    만들어서 여러명 갈아치우고 살았어요.
    차라리 돈이라도 많아서 계집질 하고 살았으면 그러려니 하는데...
    돈도 없으면서 애들이랑 마누라는 다 쓰러져가는 한옥집에 놔두고...생활비는
    주지도 않고 집 담보 잡혀서 그 돈으로 애인들 집 해주고 그랬어요.
    그래서 저 다 큰 지금도 우리 아빠란 사람 용서도 못 하고 아버지라고 생각도 안 합니다.
    어린 시절에 돈 없어서 배싹 말라서 당한거 생각하면 절대 못 잊구요...
    아 참..우리 엄마가 그러는데 아빠 바람 알게 된게..제가 태어나기 전 우리 오빠
    어렸을때..그때가 처음 이었고 또 가장 최근 바람은 불과 4년전이네요.
    평생 계집질에서 못 벗어날 사람입니다. 지금은 또 돈이 없으니 잠잠하긴한데
    그게 또 언제 나올지 모르죠.
    솔직히 우리 엄마 정말 예쁘고 똑똑하고 생활력 강한 사람인데..아빠에겐 아까운
    사람이에요...

  • 2. ..
    '10.1.4 2:19 PM (118.41.xxx.82)

    입장바꿔 당해보지 않고서는 자신이 뭘 잘못하고 있는줄도 모를겁니다.
    와이프가 남자나오는 호스트바 자주 들락거리면 기분이 어떻겠냐고 한번 물어나보세요.
    역지사지하고 행동하라고..

  • 3. 난봉끼
    '10.1.4 2:32 PM (180.71.xxx.42)

    제발 바람끼 있는 남자들은 그냥 혼자 살면서
    자유롭게 연애도 하고 그러지.. 결혼은 왜 하는걸까요
    멀쩡한 여자 평생 가슴 아프게 하고 조마조마하게 하고...
    자식들에게도 못할짓 하면서 그러고 사나 모르겠어요
    정말 바보똥개들이예요

  • 4. 틀려요
    '10.1.4 2:48 PM (124.49.xxx.81)

    똥개가 왜요??
    쓰레기보다 못한 놈들이지요...
    희안하게도 그런 놈들은 또 늙어서는 의처증까지 잘 걸린대요
    지가 그런짓하니 부인도 그런줄 알고....

  • 5. 이런
    '10.1.4 2:50 PM (222.109.xxx.95)

    이런거는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버릇인데...어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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