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해군인데요...

[항상 혼자..]

제목 그대로 제 남편은 해군입니다..
5년전부터 계속 배를 탔습니다..한달에 5일정도 들어옵니다..어쩔땐, 건너뛸때도 있죠,,
아, 저는 인천에 삽니다.
회사도 인천이구요..
아이도 둘이나 됩니다..10살,12살..
남편하고 12년 살면서 같이 산날짜 따져보면 3년도 채 안됩니다..
매번 크리스마스도 혼자, 구정도 애들 데리고 혼자 시댁가고 친정가고..
동생결혼식때도 혼자 갔습니다..
근데, 갑자기 인천에 있는 사람이 목포로 발령이 났습니다..
헉...어쩌란 건지..전 직장땜에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입니다..
혼자 생활하는 것이 이제는 아주 힘이 듭니다.. 남자아이 둘 키우는 것도 힘이 들구요..
이제는 한달에 5일정도 들어오는 것도 사치가 될 것 같아요..

저는 준공무원이라 퇴직결심이 쉽지가 않습니다. 집 사느냐고 그만 둘 처지도 못 되구요..
목포는 항구라..남자들 혼자 두면 위험(?)하다고 하는데..
참으로 걱정입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이 있을까요?
완전 우울합니다..

[...]

목포가 항구이긴한데요 위험하지는 않아요
저도 서울살다가 발령나서 목포로 와서 생활하는 중인데
서울쪽은 바쁘게 사는 느낌 여기는 한가로운 느낌
저희도 그쪽계통인데요 어딜가나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음..]

직장도 있고 아이들도 학교 다니는데, 이사하시기 쉽지 않으시겠어요.
목포는 저도 잘 모르지만, 직업군 별로 특색이 있는 것 같은데
제 생각엔 군인들은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위험한 일들을 잘 안만들더라구요.
"파렴치"라고 군인들이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위험한 일을 만들면 진급도 어렵고
군생활 계속하기 힘든 걸로 알아요.

아이들이 크면 군 가족들도 많이 따로 살더라구요.
남편분과 많이 얘기해서 결정하세요..

[,,]

죄송한데..저희신랑도 해군이지만..한달에 5일밖에 안들어오나요?
남편이 배탈때도 출동 나가면 들어와서 3-4일간은 정박하고 또 며칠출동나가고 그러던데요
인천사시지만 배가 2함대 평택쪽에 정박을 하는 배인가요?
그리고 목포가 항구맞지만 그리따지면 부산이나 인천이나 다 항구에요
해군이 항구에서 근무해야지 산속에서 할까요..
목표가셔도 일이년있다가 다시 올라오시게 하시는 방법밖엔 없을듯해요..어차피 한지역에선 5년이상 근무를 못하니깐 외지로 나갔다와야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