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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아다니는 코카를 데려왔어요~키우고싶은데 먼저 해야할 것이 뭐에요?
아주버님이 근무하시는 학교에 들어와서 며칠째 안나가고 있어서 데려왔다는데 저희 시댁은 진돗개만 밖에서 키워보셔서 밖에다 묶어놓고 기르시더라구요.
얼마전에 오랫동안 키우던 진돗개가 죽어서 허전하던차에 잘됐다며 아주버님이 데려오셨다는데 전 왜 이리 불안하던지...
사실 집안 얘기 하는게 좀 그래서 말 안하려고 했는데요..저희 시어머니 나쁘진 안으신 분인데 동물을 안좋아하셔서그런가 좀 그래요..
예전에 진돗개 키울때도 생선뼈만 주시고 치킨도 살은 다 발라먹고 뼈만 주시고...암튼 애견인과는 거리가 많이 먼 그런분이세요. 사료 줄때도 개가 좋아서 달려들면 왜이러냐고 발로차고...좀 그렇죠?
저희 친정도 포메라이언 한마리 키우는데 엄마 아빠가 완전 막내아들이라고(저희 딸만셋-_-;;) 애지중지 키우는 모습만 보다가 시댁에 가니까 적응도 안되고 맘도 많이 안좋았어요.
얼마전에 죽은 진돗개도 심장사상충 걸려서 죽었거든요. 약만 미리 먹였어도 그런일 없었을텐데 나중에 제 얘기 듣고서야 아~그런약이 있냐 하시며 ... 그냥 시골 누렁이 키우시듯 그렇게 키우셨대요.
암튼 하루빨리 데려오고 싶은데 사실 저도 딱히 강아지를 키워본적이 없어서(전 놀아주기만해서 암것도 몰라요..죄송;;) 겁나기도 하고 그렇네요.
발견당시 목줄이나 이름표는 없었고 깡마른 상태인걸 보면 꽤나 떠돌아 다닌것도 같고...잘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시골에서 이 추위에 밖에서 벌벌떨고 있는 모습이 아른거려서 모른척 하기가 힘드네요.
만약 데려오게 된다면 우선 병원가서 뭘 해야하는지 알려주시고 제가 키우는 것 보다 좋은 곳이 있다면 추천 좀 부탁드릴게요.
남편이 지금은 출장중이라 1월1일에 시댁으로 갈껀데 그 전에 해야할 일이나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 있는지도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1. 복받으셔요
'09.12.28 2:20 PM (59.9.xxx.65)업무중이라 글을 다 읽지 못하고 리플만 달아요. 저도 유기견과 함께 살고 있어요
저는 맨첨에 병원에 가서 검진 받고, 떠돌이 생활로 인한 피부병치료, 사상충약,
이 스케일링, 그외 여러 주사들을 맞추고 건강 상태 먼저 돌봐줬어요.
유기된 상태의 기억때문에 심신이 약해 있을 꺼예요. 시간이 걸리시겠지만
마음으로 잘 보듬어 주시면 코카의 발랄한 애교에 웃음이 끊이질 않으실꺼예요
아참...코카가 과하가 발랄한건 아시죠? 애견카페나 코카 동호회에도 가입하셔서
정보 얻으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꺼예요. 새생명을 살리는 님에게 하늘의 큰 축복이
함께 하길 빌께요.....2. ..
'09.12.28 2:20 PM (125.186.xxx.12)일단 동물병원 가셔서요.
-전체적으로 검진해보시구요.(1만원정도 하구요. 무료로해주는데도 있고)
-심장사상충 검사해보시구요, 결과 이상없으면 내년 5월~11월 정도 모기 있을때만 심장사상충약 먹이면 되구요. (약국에파는 하트캅추천해드려요.)
-광견병, 종합백신, 컨넬로프, 코로나백신 주사맞추세요.
-구충제(드론탈플러스) 먹이시구요. 구충제는 한달에 한알씩 먹이세요.(심장사상충약먹을땐 구충약 안먹이셔도 되요.) 이 구충제는 내부기생충약인데, 혹시 외부기생충있다고 하면 외부기생충약 따로 먹이셔야해요.
코카 이쁘게 키우세요~3. 저도 코카 키워요
'09.12.28 2:23 PM (221.145.xxx.239)아이고..이 추운 날에 유긴견이 ㅡ.ㅡ
우선 아름다운 맘으로 델고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코카 키우는 사람이다보니^^
병원 가서 유기견이라고 하면...개념있는 의사인 경우 다 알아서 봐 주시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유기견이라고 더 저렴하게 병원비 청구하셨어요
우선은 미용을 하겠죠...목욕이요...그리고 기본 검사...육안 촉진 뭐 그런 것 하실테구요
의사샘한테 진정으로 유기견을 위해 병원 내원했다는 맘만 보이시면
거의 다 알아서 해주시더라구요
더 좋은 곳이 어디 있겠어요...불쌍한 맘에 델고 오신 님보다 더 좋은 안식처는 없을 것같아요4. 고운분이네요
'09.12.28 2:41 PM (122.34.xxx.16)코카가 원래 너무 발랄한 견이지만
떠돌이 생활을 했으면 많이 기가 죽었을거고 나이가 1살 이상이면 오히려 점잖아서 괜찮습니다.
근데
코카가 털이 엄청 빠지는 건 알고 있는지요?
청소기 하루 3번은 돌려야 합니다.
그니까 안에서 기르려면
털을 완전히 밀은 다음 옷을 입히는 게 낫구
신혼인 거 같은 데
애기 낳으면 강아지랑 같이 살 거 생각해서
강아지가 거실이나 부엌외에 방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처음부터 훈련시키면 편할 겁니다.
코카 눈망울이 너무 선하고 이뻐서
보고있으면 빠져들 거 같잖아요.
그리고 대체로 아주 순하고 충성심이 기가 막혀서 엄마 따라다니는 애기랑 똑같아요.^^
강아지랑 행복하시길 바랍니다.5. ..
'09.12.28 2:54 PM (112.156.xxx.77)병원에 데려가셔서 말씀하시면 알아서 해줄겁니다
전 신혼때부터 아기 낳아 지금은 3살인데 아직도 그때 그 멍멍이녀석을 키우고 있거든요
저도 우연히 쓰레지 주워먹던 강아지를 주워와서 지금껏 키웁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제가 참 잘했다고 혼자 생각한답니다
원글님 우선은 데려오셔서 치료하고 원글님이 키우셨음 좋겠네요 코가는 덩치가 좀 커서
유기견들도 위험하거든요
원글님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6. icarus
'09.12.28 2:59 PM (119.196.xxx.91)윗분들이 좋은말씀하셔서.전 별로 드릴말이 없네요..좋은일하셔서 복많으실거예요..
이추운겨울에 떠돌아다니다니..에고..
여기저기 애견카페많으니까 궁금한점은 (물론 여기에도)글올리시면 답변올라올거구요.
저도 몇년전에 동구협에서 쪼그만한 푸들한마리 데려다 같이 사는데.요놈이 아주.ㅋㅋ너무너무이쁘고 결국 울집에선 왕자님되셨어요..푸들이 좀 까다라롭긴하지만 이뻐요.
푸들만큼이나 코카도 매력적인 견종이라고 많이 들었어요..
첨엔 좀 저도 무섭기도하고 그랬지만 같이 살다보니 개에 대한걸 많이알게되서..지금은 머.ㅋ
시간이 좀 지나면서 코가나 님이나 차차 적응이 되실거예요..
적응될때까지 가끔 배변도 엉망이고 그렇지만 이뿌다 생각하시고 키워주세요..!..감사합니다.7. 좋은일 하시네요
'09.12.28 3:05 PM (121.88.xxx.149)주위에서 보면 유기견 키우시는 분들 의외로 많네요.
헌데 그 강지들 보면 눈치를 보고 금방 정을 안주더라구요.
불쌍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갸들한텐 복받은 일이지요.
여튼 이쁜 맘 갖고 계시는 원글님 잘 키워주세요.
감사드려요.8. 감사합니다.
'09.12.28 3:06 PM (211.178.xxx.139)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안그래도 오늘 길냥이 보고 너무 불쌍해서 혼났는데 ㅠㅠㅠㅠ9. ^^
'09.12.28 3:29 PM (210.121.xxx.217)복 받으실겁니다.
10. 그리고
'09.12.28 4:02 PM (222.107.xxx.148)인터넷에 유기견 보호해주는 곳에
혹시 주인이 애타게 찾고 있지 않은지 확인해보세요.
버리는 사람도 많겠지만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거든요.
http://www.angel.or.kr/11. ..
'09.12.28 4:11 PM (116.126.xxx.190)병원가면 알려주실거예요. 앞으로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들거예요. 그렇지만 강아지와 지내는 것은 아이와 지내는 것 처럼 영혼을 맑게 해주죠. 돈과 바꿀 수 있나요.
12. ..
'09.12.28 5:03 PM (180.70.xxx.187)복받으실거에요.. 아름답고 씩씩한(ㅜㅜ) 코카 세마리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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