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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낮은 여자 아이디님과 동감입니다.

저도 동감 조회수 : 588
작성일 : 2009-12-27 20:41:07
저도 술주정뱅이 아비아래 26년 살다 그거 지겨워 결혼할때 착한거 하나보고 결혼한.... 무지 눈낮은 여자입니다.

눈이 낮은건 제 자존감이 낮아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학교다닐때 사귀던 아이들이랑은 결혼을 할수가 없더이다.
제 집안을 다 알만한... 고향애들이라서요.

그래서... 서울에서... 만나 결혼했습니다. 울집 내막 잘 모르는...

돈없고 시아버지 무능력으로 지지리 고생한 집의 막내아들...착한거 하나보고...

어쨋든... 남자들의 술이나 도박 버릇 폐가망신입니다...

제 사촌오빠중... 도박으로 말아먹은 이가 있습니다. 올캐 무지 고생하고 (친정돈 많이 갔다가 쓰고) 결국 서류상 이혼하고 애들때문에 얼굴은 보고 삽니다.

이미 많은 님들이 얘기 하셨지만 친정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실 정도면.... 알만하지 않을까요 ?

무엇보다도 전.... 님 글중의  "밥먹다가 젓가락을 내동댕이쳤다는 말"  에... 확 갔습니다.
그것도 장모계신데서...

힘 내시기를....



IP : 174.112.xxx.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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