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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서운한데.. 저 찌질한거에요?ㅜㅜ
그런데 지인을 만난 날이 콘서트 전날이라, 하루 전에 표를 받은거죠.
전 애들도 어리고 하필 남편도 늦는다고 하여 갈수도 없는 상황..(사실 인순이나 싸이가 더 좋은 나이..ㅋㅋ)
조금 더 일찍 받았어도 어디 벼룩에서 팔거나 하다못해 82에서 크리스마스 깜짝 드림이라도 하고싶었는데..
시간도 없고, 남편이 늦는다고 하니 어딜 나갈수도 없겠기에(드림을 해도 집으로 오라긴 그렇잖아요)
누굴 줄까 하다가 일산사는 사촌오빠, 엄마, 등 고민하다가
저희 집이 **동인데 근처에 있는 사람 주는게 낫겠다 싶어(공연장이 올림픽공원)
동네 언니 40대 언니들 둘에게 줬어요.
언니들은 애들이 중학생들이라 저녁때 콘서트 보고 오는데도 무리가 없고 가깝기도 하고.. 그래서요..
언니들 고맙다면 보러 가는 길에 표 받아가서 보고 왔는데..(좀 빠듯한 시간에 만나서 공연 시간 늦을까봐 거의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표만 건네고 후다닥 헤어졌어요)
표가 초대권이지만 R석 장당 13만원짜리였거든요
근데 일주일이 지나도록 전화 한통이 없네요.
밥사겠다거나 그러면 쿨하게 "아니에요 언니~ 제가 평소에 신세진 것도 많은데.." 해야지 했는데...ㅋㅋ
밥은 아니라도 솔직히 잘 봤다, 고맙다는 전화 한 통 없으니 좀 서운해요.
초대권이긴 했지만 그래도 생각해서 준건데..
그래도 고맙단 말 기대하는 제가 쏘 쿨~ 하지 못한건가요?ㅋㅋ
1. 아뇨
'09.12.25 3:02 PM (123.204.xxx.49)조금만 더 기다려 보세요.
2. ?
'09.12.25 3:03 PM (59.10.xxx.80)받으러 만나면서 고맙단 얘기 했을꺼 아니에요...
일부러 사서준거 아니고 님도 쓸모없어서 준거, 다녀와서까지 인사를 해야 하나요?3. 이제
'09.12.25 3:04 PM (125.180.xxx.29)만나면 덕분에 공연잘봤다고 인사할거예요~~
4. 엄마나
'09.12.25 3:06 PM (180.69.xxx.227)사촌오빠를 주시지~
13만원짜리 티켓을 동네언니에게 주시다니~5. ..
'09.12.25 3:14 PM (58.126.xxx.237)준 사람은 그런 마음 드는 것이 당연한 것 같아요.
그런데 받은 사람 마음은 또 다르니 원글님 마음에 못미치겠죠..
나중에 전화통화나 만나면 분명 고맙다고 할거에요.
저같아도 티켓 받을 때 고맙다고 했으면 일부러 다시 전화해서
얘기는 안할 것 같네요.6. ,,,
'09.12.25 3:36 PM (124.54.xxx.101)저 같으면 보고와서 다음날이라도 덕분에 잘봤다고 고맙다고 전화 하거나
조그만 답례선물이나 밥 한끼 산다거나 할텐데 좀 서운하겠네요
공짜로 얻은거라지만 그 사람들은 10만원 넘는 공연 공짜로 본거자나요
서운하실 만해요7. 당연
'09.12.25 3:37 PM (119.67.xxx.242)거액의 티켓을 주었는데 아무런 응답이 없으면 당근 섭섭한거죠...
그냥 잊고 있으면 고맙단 말 할 때가 있겠지요..8. 음..
'09.12.25 3:46 PM (211.237.xxx.145)저도 뮤지컬 티켓 30만원 가량짜리 두번정도 급하게 사람들에게 준적이 있었거든요.
급하게 준거라서 그냥 기대안하고 줘서인지 커피를 산다던가 전화를 준다던가 아예
기대 안했답니다.
그냥 잊어버리세요.
어짜피 갈 수 없었던 상황이니까요.
그리고 그생각에 연연하면
언니들과 관계에 틈만 생기니까
그냥 잘 봐줬음 고맙다~~~라고 생각하세요...9. 그게요..
'09.12.25 3:52 PM (116.41.xxx.120)받은 사람입장은 그리 고맙다 느껴지지 않을수도있더라구요.
사람심리라는 간사해서...저도 언젠가 8만원 짜리 뮤지컬티켓을 받은적있는데.
가기싫은건 아니지만 정말 원하던 공연이 아니니..보러가기가 살짝 귀찮다고 느껴지기도하고
내돈준것이 아니니..8만원이란 돈이 맘에 와닿지가 않는게..준사람도 날 염두해도고
직접큰돈을 들여 선물한게 아닌 그냥 제가 운이 닿아 받은거란 생각이라서
그런지 솔직히..고맙다는 생각은 덜하더라구요.
그냥,..공연을 보기라도 했다면..큰돈티켓을 그냥 버리지 않은것만해도 어디냐
하고 위로하세요.10. 음님말씀에동감
'09.12.25 4:53 PM (121.132.xxx.168)마음 비우세요.
사람 성격 다 다르니까 내맘같지 않겠죠.
그런데 저라면 공연장 도착하자마자 전화했어요.
그런 귀한 걸 받았는데 당근 밥도 사고요.
성향이 다 다른걸 어쩌겠어요.
그래도 연락을 기다려본다에 반표.11. 아니요
'09.12.25 5:11 PM (115.128.xxx.14)그분이 무심한겁니다...
담부턴 남좋은일하지마세요
기분푸시고요12. ....
'09.12.25 5:55 PM (114.206.xxx.244)그게요...줄때는 받는 거 기대하지 않는다 하는 맘은 분명히 있긴 있어요.
정말 뭘로 받을 생각은 없구요..
그렇지만 전화 한 통화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고 덕분에 잘 보고 왔다고 하는 가벼운 멘트 정도는
날려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람들이 다 내 맘 같지 않다고 하는 건 아는데 섭섭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람마다 다른 거니까 본인이 찌질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기대하지 말자...아까운 표 버리기 보다는 좋은 일 했다....하고
위안 삼으세요.13. 저는
'09.12.25 6:49 PM (221.150.xxx.79)82쿡 게시판에다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뮤지컬 티켓 공짜로 드린다고 글 올렸었는데 희망자가 나타나서 동네 백화점 앞에서 만나서 드렸어요.
전화번호를 서로 알고 있었기에 뮤지컬 다 보고 잘봤다는 문자라도 한 통 줄 줄 알았는데
전혀 없더라구요. (자리도 괜찮았지만 갈 수 없는 상황이어서 못갔어요.)
원글보니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그냥 준 걸로 끝내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위로하자구요.14. 담에
'09.12.25 6:51 PM (112.146.xxx.128)다음에 지나치다 만나면 그때 공연 잘봤냐고 물어보세요
그럼 뭐라고 말이 있겠죠
그럼에도 고맙다 소리가 없다면 다신 그런거 사소한거라도 챙겨주지마세요
사람은 자기가 한만큼 받는 법이니까요15. 사람들이
'09.12.25 8:06 PM (210.2.xxx.254)참 달라요. 그쵸?^^;
저만해도 아는 동생이 8만원짜리 티켓 두 장 줬을 때
티켓 받으면서는 물론 다 보고나서 그냥 문자 한통이라도 '덕분에 좋은 구경하게 됐다. 고맙다' 보내게 되던데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라는 분들도 좀 보이네요.
왜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는 그 사람한테 밥 사보면 안다고 하잖아요.
밥 사고나서 일주일 안에 전화와서 '나도 대접하고 싶다'는 사람은
내가 거절을 하든 수락을 하든 아무튼 받은 거에 대해서 보답하려는 사람들이란 거고,
'지가 사겠다고 해서 산거니 끝~' 인 사람들은 그 정도인 사람들인거고.
상대가 공짜로 얻은거든 뭐든, 내겐 이득이 된 일이고 그 일에 나를 떠올려줬다는 게 고마운거니
저라면 다녀와서 고맙다고 말한다거나, 아니면 맛있는 커피라도 한 잔 사는게 맞다 생각되네요.
글쓴님 찌질하지 않으셔요~16. ..
'09.12.25 8:48 PM (61.78.xxx.156)아니 그런 귀한 공연표를 공짜로 얻어서
구경 잘 하고 와서 전화 한 통화 없었답니까?
솔직히 아무 생각없이 나 못보니까 줬다지만..
결코 그냥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참....
말한마디로 천냥빚 갚는다는 말이 지금 같은 경우인데
그 언니들 참..
원글님이 공짜로 얻은 표를 나눠줬다고 해도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17. 당연히
'09.12.25 9:49 PM (116.36.xxx.144)서운하져..절대 찌질한거 아니에여..
저같아도 서운할꺼같아여..솔직히 그렇게 비싼티켓 공짜로 받으러 오면서 크리스마스고 한데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사오지.. 그 언니들 너무 생각없네여..나이도 있으신분들이...
다음부터는 그런거 절대 주시마세여..차라리 가족한테 주세여..18. 음...
'09.12.26 3:39 AM (114.204.xxx.45)고마운걸 고맙다고...미안한걸 미안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멋진겁니다.
19. ...
'09.12.26 10:07 AM (115.86.xxx.23)받아갈때 고맙다고 한걸로 되었다고생각할것 같은데요?
아마...그날 표니까 자기들이 안가면 없어질 표 그냥 준거라고 생각하고
두고두고 고마워하진 않을것 같은분위기에요.
거기다 초대권이라니까..
큰기대 마시는게 맘 편하실것 같아요.
원글님과 다르게 쏘쿨(?)하신 분들일것 같네요.20. 밀크티
'09.12.26 11:21 AM (59.15.xxx.29)찌질하신거 절대 아니구요 사람마다 다르더라구요 나라면 그랬을텐데.. 하는 일도 어떤 이들은 나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거나 행동한다는거요..
저라도 다녀와서 이랬다 저랬다 얘기해주며 고맙다고 했을거 같은데.. 살다 보니 내 맘같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려러니 하시는게 맘 편하실것 같아요21. 오래된 친구
'09.12.26 2:15 PM (211.47.xxx.72)제 오래된 친구가 그럽니다.
제가 초대권이 많이 생기는 편인데, 그 친구 여러번 원하는 공연 봐놓구도 고맙단 말 한번 못들어 봤네요. 너무나 당연한것 처럼.......
유독 그 친구가 그래요.....다른사람들은 말이라도 고맙다고 하는데.......
마음을 비우시는게 편하실듯 해요...저도 이제 마음을 비웠거든요. ..22. 그래도 한번 더
'09.12.26 2:59 PM (211.49.xxx.116)고맙다고 해야죠~
원글님 갈 수 없어서, 남에게 받은 것 공짜로 줬다하더라도, 일단 고액의 표잖아요.
이사람 저사람 줄사람 생각하다가 공연의 성격생각하고 연령생각하고 그 시간까지 제때갈 수 있는 상황고려해서 드렸는데, 그 정도 인사는 다시 받아도 되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