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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 정체를 들켜버린 ..산타
24일 산타 행사가 있어서..선물 가져오래네요.
오전에 어린이집에 가져다 주려고했는데요..
선물이 블럭중에 왕블럭입니다.제가 애가 셋인데..블럭 좋아해서..완전 큰걸로 사주려고요.
들고 어린이집에 가려는데 웬걸 넘 무거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혼자 들고가려다 초등인 딸둘(방학중입니다.)보고 함께 들고 가자 했네요.
교대로 둘이서 들어도..무겁더군요.
첫째가..
"엄마 이거 왜??어린이집에 가져다주는거야?"
"엄마가 선물 줘야 산타 할아버지가 ..가져가셔서..우리xx에게 산타 행사때..주려는 거야"
잠시................둘이 조용하더니..
"그럼 이제껏..우리가 받은 선물..산타가 아니라..엄마야?"
초등..2인데요.
전..속으로..
"너네 아직도 몰라서 엄마에게 물어보는걸까?"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덕분에 하원할때..아들은 엄청 큰 선물 들고..하원했고 오늘 밤에 예배보고 바로 와서는 셋이서 12시까지 만들다 잠들었네요.
막내 때문에 초등학생치고는 보기드물게...산타를 믿던 우리 딸들 환상이 팍~!~~~~
1. ㅎㅎ
'09.12.25 6:37 AM (125.140.xxx.37)딸래미가 순진하네요.ㅎㅎ
울아들넘은
유치원 산타,엄마아빠 선물, 진짜 산타 선물 모두 다르다고 ... 생각하기 때문에
선물 사주느라 허리휘었어요. ㅠ.ㅠ2. ㅎㅎ
'09.12.25 9:58 AM (218.50.xxx.206)울딸 ...초등학교 3학년인가...까지도 산타가 있다고 친구랑 언쟁을 벌렸네요..
없다는 친구..있다는 딸....사실을 알고는 얼마는 실망하던지....
하지만 지금도 있었으면 해요^^3. ㅎ
'09.12.25 10:39 AM (124.48.xxx.98)울 아들 5살인데, 산타를 믿는 건지, 엄마가 사놓은 선물이라는 걸 아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울 아들도 산타행사해서 제가 미리 선물 어린이집에 갖다놨는데요
선물을 포장해오라길래 집에서 굴러 다니던 포장지로 포장해서 갖다줬는데
어제 아들이 산타할아버지한테 선물 받았다면서
"엄마, 근데 산타할아버지가 집에 있는 종이랑 똑같은 종이로 선물 싸줬어. 어떻게 똑같지?신기하지?" 하는데 우습더라구요 ^^4. ㅠㅠ
'09.12.25 12:06 PM (219.241.xxx.181)어제 울 아들은 산타의 실체를 알고 울며 잤어요..
초4랍니다.ㅠㅠ
어쩐지 작년에 산타할아버지가 써준 카드 글씨가 엄마랑 비슷했다며...
울먹울먹 기분 이상하다고 눈물 지으며 잤어요..
맘이 짠~하면서도
순진한건지...참 내..제 기분도 좀 우울 하더이다..5. ^^
'09.12.25 5:33 PM (114.206.xxx.244)위의 ㅎ님처럼 우리집 쌍둥이들도 그랬어요.
유치원때 산타행사 하면서 선물 보낼때 썼던 집에서 포장지를 발견하더니
이거 우리 선물 포장지랑 똑같다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전 산타가 선물 전해 주고는
너무 바빠서 포장을 못 했다 해서 엄마가 해서 그렇다고 했더니 그랬구나
하면서 넘어 갔었거든요.
지금 1학년인데 원하던 책들을 아침에 발견 하더니 포장도 안 되어 있는데도
산타할아버지 너무 좋다면서 기뻐 하는데...ㅎㅎㅎ
이런 거짓말이 언제까지 통할까 싶네요.6. wa
'09.12.25 6:18 PM (218.51.xxx.33)우리 딸 3학년, 내년이면 4학년인데 어제저녁 산타에게 편지를 남겼더라구요.
선물목록을 적어둔건데... 답장종이까지 준비했네요. 컴퓨터로 답장 작성해뒀더니...
산타에게서 답장왔다고 오늘 즐거워라 했답니다. 언제쯤 산타 환상에서 벗어날지 모르겠지만
늘 그런 상상을 하니 귀엽고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