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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를 기다리는 두 아들..
지금 창문열어놓고 산타오면 드시라고 우유한컵과 쵸코파이 한개 두고 잠들었습니다.
작년까지는 트리를 만들어서 트리밑에 선물을 밤에 두었었는데 올해는
내마음이 편안하지 못했는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안나서 그런지 트리장식도 하지 않았네요.
아침부터 작은아들은 형이 한마디 한 말때문에 울고불고 난리치고....
그래도 밤 되니까 산타를 기다리는 눈치더라구요.
노래불러줬죠뭐.
산타할아버지는 우는아이에겐 선~물을 안주신대.
산타할아버지는 알고계신대. 누가착한아인지 나쁜아인지.
애들 선물을 준비하지도 못했고 내일이라도 사다가 머리맡에 몰래 두어야 하는지 고민중입니다.
1. 우유
'09.12.25 2:00 AM (123.108.xxx.153)와 초코파이..
요즘애들 발랑 까져서 미운데
순진하니 넘 귀엽네요
선물꼭 사주세요
맘이 예쁘잖아요2. 울집
'09.12.25 2:30 AM (180.65.xxx.229)꼬맹이(7살 여자아이)도 커다란 양말 새로 사서 매달고 양말에 쵸코파이한개 산도 한개 빠다코코낫 한개(낱개포장한거요) 이렇게 크린백에 담아서 산타할아버지께 좋은 선물 많이 달라는 내용의 카드를 함께 매달고 잠이 들었어요.....유치원서 싼타잔치하면 가짜산타가 온다고 별로라 하는데 집에 오는 산타할아버지는 진짜로 믿고 있어요.....ㅎㅎ 언제까지 믿을까요?^^
3. 원글입니다
'09.12.25 2:40 AM (116.47.xxx.63)큰아들이 그러더군요.
"이번엔 트리를 안해서 산타가 왔을때 선물 어디다 놔둬요?"
저 "산타는 아이들이 있는 곳엔 어디든 어떻게든 다녀가시는 분이야.
그래서 굴뚝으로도 오시고 창문으로도 오시지. 선물을 어디에 두고 가는건 산타 마음이야."
저녁인사하러와서 큰아들이 와서는
"엄마, 산타할아버지 오시면 드시라고 창문앞에 우유랑 쵸코파이 놨는데 드시고 가시겠죠?"
하면서 돌아서는데 에구
작은아들은 자기가 오늘 엄마마음을 안좋게해서 자기스스로 위축이 되는지
얼굴빛이 시무룩하구요.4. ..
'09.12.25 3:47 AM (58.226.xxx.126)초 2 ,유치원생인 울 딸들도 A4 용지 하나가득씩 선물목록 만들어서 각자 머리맡에 두고 잠이 들었네요. 유치원생 딸은 베개위에 선물 놓고 갈 공간까지 넓직하게 비워놓고 자요. 애기아빠가올 여름 TV에 자주 나왔던 회사에 다녀서 좋은 선물 사줄 여건이 못 되는데 아침에 선물 보고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휴..
5. 오늘
'09.12.25 7:20 AM (121.139.xxx.81)저 지금 선물 몰래 갖다놓느라 새벽에 일어났다가 여기 들어왔어요.
3학년인데 아직 몰라요... 양말이 작아서 선물도 작은 건 아닐가 걱정하면서 잠들었어요.
작은 학용품 하나라도 올려 놓으면 좋아합니다.
저희도 준비 못해서 새벽에 24시편의점 다녀온 적도 있었어요.
먹을거나 학용품 등 간단한 거라도 준비해주심 좋을 것 같아요.
받았다는 것 자체가 추억인것 같아요.
산타할아버지가 바쁘실 때는 크리스마스날 밤에도 다녀간다고 하세요...6. 어흑
'09.12.25 8:35 AM (112.154.xxx.28)어제 미리 선물을 준비 못했더니 새벽같이 일어나 이방 저방 돌아 댕기며 산타 선물을 찾는 둘째 .... 아 미안하고 미안해서 산타가 오늘밤에도 오실수 있다고 했네요 . 큰애는 이제 산타를 믿지 않고 그애는 정말 오랫동안 밤에 아빠랑 둘이 작전까지 짜며 산타를 믿게 해줬는데 이제 늙었나봐요 ㅜ.ㅜ
7. ㅎㅎㅎ
'09.12.25 9:31 AM (114.29.xxx.110)울 6,7세 아들들 산타할아버지 고맙습니다. 하더군요 표정이 너무 천진난만....
유치원 행사했던 산타는 가짜고 밤에 오는 산타가 진짜라고 아직까지 믿고 있어요
근데 왜 자기들은 볼수 없냐고 하면서요....ㅎㅎㅎ
작은아이는 선물 받자마자 내년 선물까지 말하더군요..ㅋㅋㅋ
순수하고 깨끗한 우리아이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