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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했던 동생이 결혼 했습니다.
결혼식 준비하면서 뭔가 잘못되어 간다고 고민할 때 제가 82cook 자게에 조언을 구하라고 했었죠.
동생이 글을 올리고 댓글이 줄줄 달렸습니다.
저도 수시로 댓글들을 읽었죠.
헤어지란 조언이 훨씬 많았고, 제 동생은 그 댓글들로 파혼을 결심했습니다.
파혼 과정에서 그 쪽 집안 사람들이 보인 태도로 보아 파혼은 잘한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1~2년간 동생은 많이 힘들어 했었는데 올해 좋은 사람을 만나서 얼마전 결혼했고 현재까지 별다른 잡음을 못들었네요.
동생 결혼식에서 코가 찡하더군요.
제 동생이 한동안 겪은 마음 고생을 생각하니 딱하고 그래도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게 되니 마음도 놓이구요.
결혼한 사람도 그전에 결혼할 생각으로 교제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헤어졌다고 하며 동생의 일도 대충은 알고 이해한다고 하여 더 안심이 되었습니다.
결혼준비부터 아이 낳고 집에 있으면서 울고 웃고, 지름신 강림하시던 82cook 이었어요.
메인글로 등극하는 가문의 영광도 있었군요.
그런데 제가 얼마전에 재취업이 되어 출근을 하니 도통 들어와 볼 새가 없었어요.
내일은 출근이 늦춰질 일이 있어서 늦게 컴퓨터를 잡고 있습니다.
또 내일부터는 직장맘으로 어린이집과 직장으로 동동 거려야 겠지요.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이곳은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언제까지나 토닥토닥 등 두르려주는 큰 언니 같은, 친정엄마 같은 공간으로 남길 바래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저도 그러도록 노력하고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서 또 오겠습니다.
1. 동생분
'09.12.17 12:04 AM (89.241.xxx.187)결혼 축하 드려요.
전에 올리신 거 못 봤지만 힘든 시간들
통과 했으니 앞으로 동생분 가정에 웃을 일들만
가득 하길 바래요.2. ..
'09.12.17 2:11 AM (122.46.xxx.98)동생분 결혼 축하드립니다~~~
저도 그 전글이 뭔지는 모르지만 한번의 시행착오를 겪고 동생분이 훨씬 단단해 졌을거라
믿습니다...
저도 82안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 간혹 달리는 댓글에 원글이 아님에도 가슴이 아프지만..
참 좋은 분이 많고... 그많은 좋은 말도 많이 얻을 수 있는거 같습니다...
원글님도 아이키우랴 직장 다니시랴 바쁠텐데 항상 건강조심하시구요.. 모두 홧팅입니다~~!3. ...
'09.12.17 2:15 AM (58.224.xxx.194)축하드립니다....
4. 비스한 경우
'09.12.17 8:02 AM (121.185.xxx.93)저도 비슷한 경우 당한 동생 결혼했습니다.
지금은 아기도 가졌고요, 결혼이란 큰 일이 잘못 풀리니 가족 모두 힘들었어요.
그래도 지금은 웃을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덕분에 우리부부는 더 단단해졌어요. 부부란 것이 얼마나 소중한 관계인지 배웠거든요.
늘 화목하시고 건강하세요. 우리 82cook도 희망충전!!!5. 해피엔딩
'09.12.17 8:55 AM (125.131.xxx.199)힘드셨겠지만 불행을 피했다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여기 아직도 힘들게 결혼생활 유지하시는분들 또는 매일매일 이혼을 생각하는 사람들 아직도 고통의 생활을 보내신는분들 많다고 생각해요.
동생분도 원글님도 행복하시다니 정말 다행입니다.6. DD
'09.12.17 9:46 AM (112.170.xxx.81)축하드립니다.다음에도 좋은 소식으로 만나뵙길 바랄게요.
7. ...
'09.12.17 12:10 PM (110.5.xxx.241)82에서 많은 분이 애정어린 조언해드리며
아무리 뜯어말려도 파혼 못하고
질질 결혼까지 끌려가시는 분들...
이글 보시고 맘 크게 잡숫기 바래요~
인생 선배들이 아니라고 할땐 다 이유가 있는겁니다.
원글님!
동생분 행복하실거에요^^8. 잘...
'09.12.17 3:26 PM (221.140.xxx.144)되실꺼에요~원글님이나, 동생분.
사실, 이혼도 많이 하는 세상에 파혼이 뭐 대수도 아니고.
암튼. 그동안 힘드셨다는데, 앞으로는 쭈~욱~ 좋은일만 생기셔요^^
우리 모두요~9. 축하해요.
'09.12.17 4:29 PM (218.236.xxx.111)축하드려요.
그동안 마음 고생 많이 한 만큼 잘살거라 믿어요.10. 둘리맘
'09.12.17 4:51 PM (59.7.xxx.111)좋은 사람 만날려고 그 힘든 일을 겪었을 거에요.
파혼은 더 이상 흠이 아니에요. 오히려 자기 자신의 미래를 위해 힘든 결정을 내린 용기가 멋져보여요.
님도 동생분도 앞으로 행복하실 겁니다11. 동생분
'09.12.17 9:51 PM (211.207.xxx.243)결혼 축하드려요.
마음이 열린 분이시기에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생각하신거죠.
어떤 사람은 아무리 좋은 길을 알려줘도 마음문이 닫혀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82회원으로 위로 많이 받으셨다니 저도 좋네요.
예쁜아이 낳아 잘기르시고 행복하게 사실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