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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 친구관계 너무 힘드네요.

초등 5학년 조회수 : 1,196
작성일 : 2009-12-16 09:49:50
아이가 많이 외향적이고 활발합니다.

근데 생각만큼 대인관계가 넓지 않아요.

대개 명랑 활발하면 친구들이 많이 따르는데 ...제가 솔직히 말하면 아이가 조금 강한것 같기도 합니다.

유치원이나 학교선생님들은 아이가 발표도 잘하고 주장이 강하다고 ....공부는 잘합니다.^ ^;;

반에서 상도 많이 받고요.그렇다고 안하무인은 아닌데 ....선생님들은 칭찬을 많이 하는 아이지만 .

제가 봣을때 친구들 하는 얘기나 ....친구얘기하면 1-2명 노는것 같고 그나마 아주 절친은 없는듯 해요.

제가 괜한걱정하는지 ...아이가 왕따는 아니나 ...반에서 쎈?아이들 4명정도 그룹에 같이 놀고 싶어하는데

걔네는 춤도 잘추고 잘놀고 ...연예인얘기도 많이 하고 몰려다니지만 저희애는 그럴시간은 없어

자주 어울리지 못해요.

근데 반에서는 얘기에 끼고 싶어하는게 역력하고요.

근데 3번정도 같은반은 했는데 아주 조숙한 아이들 카운셀러 전문 엄마들과 수다떠는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가 많이 무안을 주나봐요.

그친구는 누구랑도 다친하고 사람을 끌고 다니고요.

근데 우연히 문자를 보다가 그친구 장문을 2번이나 보냈나봐요.

너랑은 친하지 않으니 친한척하지마라,,,아무리 같은반을 해도 너랑은 친한게 아니다 .
학원이나 발표할때 잘난척하는것도 난 싫으니 네가 친한척을 안해줫음 한다.
샤프도 내가 가져가지 않았으니 네가 알아서 찾아라.

이런류의 문자....심각하게 생각해야 할까요?

그냥 모른척둬야 할까요??

이모가 일본갔다오면서 만원정도의 샤프를 사줘서 아이가 너무 좋아했던샤프기억나거든요.

엄마가 친구관계모른척해야 하는지 .....
아이가 주장이 강한걸 아니 ...잘 타일러 줘야 하는지.....

아이 하나라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지 ....
장난을 심하게 치거나 잘난척 하는 아이 잘 눌러줘야 하는지 .....

너무 심란하네요.
IP : 211.210.xxx.2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16 9:55 AM (221.159.xxx.93)

    제아이가 겪은 일이랑 너무 비슷해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요즘 아이들 재미로 왕따 시키는 분위기
    특히 그게요 초딩 고학년 애들이 젤 심하더라구요
    저도 별방법을 다 동원해 봤어요..답은요..글쓴님 자녀분맘을 강하게 훈련시키는거요
    좋은 얘기많이 해주시고 넌 극복할수 있어라고 자꾸 말해주시고..집에 돌아오면 다독여 주시고
    때로는 그아이들 같이 욕도 좀 해주시고..저는 그렇게 저렇게 극복 했어요
    중학교 올라가니 왕따 시키던 아이들도 다 다른 학교로 진학하고 울 아이도 새로운 아이들 잘 사귀며 학교 생활 잘 하더라구요
    절대 엄마가 나서면 사태만 더 악화 시킨다는거 명심 하세요
    담임도 엄마들 끼리 알아서 하라고 전화번호만 가르쳐 주시더만요 ㅎㅎ
    따님도 잘 극복해 낼거에요

  • 2. 윗분
    '09.12.16 9:58 AM (125.178.xxx.192)

    말씀이 맞을듯 해요.

    아이를 더 강해지도록 훈련시키시고 엄마가 최고의 친구라는 생각을
    항상 갖도록 옆에서 살펴주심이.
    고맘때 엄마가 나선다고 해결될일은 아닌듯해요

  • 3. 초등 5학년
    '09.12.16 10:05 AM (211.210.xxx.243)

    제 고민은 아이가 상처받는거 보다 ....조금 ...잡아줘야 하지않ㅇ늘까요?
    비굴하게 아이들에게 붙으라는게 아니라 ....
    발표도 좀 자제?하고 ....뭐 그런거요.

    사실 카운셀러 한다는 그친구 무시하라고 가르쳐줄까 싶어요.
    걔가 좌지우지 하는것도 ..다른친구들한테 우리아이때문에 자기가 피해자라고
    또 다른친구가 그만괴롭히라느 ㄴ문자가 와서 깜짝놀랐어요........

    힘겨루기?가 아니라 ....저희아이 상처받는거 보다 어떻게 처신하게 해야할까요?

    제가 성격이 달라 그런지 저도 강한사람은 좀 부담스러워 우리아이가 강하지 않나걱정이라서요...조언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4. 인생살이
    '09.12.16 10:18 AM (121.160.xxx.58)

    그 아이들이 님 아이를 왕따 시키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요.
    왕따라는것은 반 전체 아이들이 모두 님 아이와 못 놀게 하는걸 말하는것이구요.

    그 아이그룹4명에 님 아이가 끼고 싶어하는게 문제잖아요.
    사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다 포용하고 사는것은 아니죠.
    주는것 없이 싫고, 안 맞아서 못 어울리고 그런거있죠.
    고학년 여자아이들은 그런 패거리성격이 강해서 아무나 끼어주지 않아요.
    학부모인 엄마들도 그러잖아요.

    아이에게 꼭 그 아이들과 친해질 생각마라, 너도 다 좋아하지 않는것처럼
    그 아이들도 그런것이다. 다른 아이들과 더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찾아봐라
    저라면 아이에게 이렇게 조언하고 싶네요.

  • 5. 초6맘
    '09.12.16 10:18 AM (119.69.xxx.25)

    저도 큰애가 6학년인데 2학년때부터 이런고민했답니다
    그땐 생속이라서 더 강한아이를 가진 다른엄마랑도 대판 싸웠었죠 여자애들은 까다로운것같아요 저희애도 발표잘하고 주장도 잘하는편인데 고학년되니 알아서 처신하더군요
    저는 저희애가 나섰으면하는데 다른애들 하라고 넘겨주고그러는거보면 솔직히 속상하거든요 그래서 아이에게 물어보니 앞에서 나서면 따 당한다고 잘난척하면 남자애고 여자애고간에 뒤로밟힌다는 표현을 하대요
    학기초에 전학와서 많이 걱정했고 짱이라는 애들이 시비걸고 견제도하고그랬는데 욕심을 좀 버리고 나서지않고 자기가가진 재능을 나눠서 조모임이나 분단에들에게 도움을 주니 이젠 인기가 많아요 대신 엄마는 항상 딸래미편이라고 응원해주세요

  • 6. ...
    '09.12.16 10:28 AM (119.201.xxx.117)

    원글님아이랑..그아이들 무리랑은 성향이 틀린것 같은데요...
    굳이 낄 필요가 없을것 같아요.
    왕따도 아니라면서요..

  • 7. 6학년
    '09.12.16 10:28 AM (211.179.xxx.101)

    고학년 여자아이들은요 적극적이고 발표잘하고 똑똑한 여자아이들. 그리고 선생님한테 칭찬받는 아이를 이유없이 잘난척한다고 비난하고 밟고 그래요..
    선생님들도 어느정도 알아서 고학년되니 손든 아이들 발표시키지 않고 선생님이 적당히 분배해서 시키고 그래요..
    자기가 잘하는 데 더 잘난 아이가 나타나면 견제하느라 그러기도 하고요..
    저는 그 아이와 친해지려고 노력하지 말라고 그랬어요 그 아이는 그아이 나는 나... 오히려 좀 초월해서 내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을 인지시키려하고요. 같이 흉도 보고 그래요... 절대로 비난하고나 내 아이를 누르려 하지마세요... 보다듬어주시고요. 다겪는 과정인 것 같아요.
    저도 아이가 공부며 발표며 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보니 넘 안쓰럽더라구요...
    아이가 실수하거나 못하면 고소해하는 아이도 있고 괜히 싫어해서 그러는 아이도 있지만 그건 극히 일부고요..그 아이 이외에 다른 아이랑 절친은 아니더라도 무리없이 지낸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다시 학년올라가고 중학교 가면서 더크고 성숙하고 그래요... 세상사람들이 다 너를 좋아할 필요도 없고 너를 싫어하는 사람이 나타나도 그건 개성이 틀려서 그럴뿐 절망하지 말라고 그래요.. 엄마와 이야기하다보면 편하게 해소되는 면도 있고.. 훨씬 맘이 편하데요..

  • 8. 조언
    '09.12.16 4:33 PM (211.210.xxx.243)

    정말 감사합니다.
    서투른 엄마 아이와 자란다는게 맞는거 같아요.괜시리 혼자 방황하다 들어왔어요.
    차에서 찔끔찔끔....울기도 하고...하지만 괜한걱정을 님들 말처럼 ...모두 다 아이들이 좋아할수업는거고 우리아이도 카운셀러 아이혼자에게만 이간질 당하는거라 ....그냥 살며시 무시하고
    다른아이들과 예전처럼 친하고 4명친구들 무리는 너무 끼고 싶어하지 말라고 말해줬어요.

    제가 너무 아이를 좀 엄하게 왕따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나봐요.
    친한언니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서...걱정안해도 될듯해요.
    아이가 이미 제 걱정을 다 아는듯 행동하고 친구들과 잘처신하고 있더라고요.
    에혀~~엄마라는 자리 참 어렵네요.

    아이가 저보다 대견한거 같기도 해요.
    님들 조언 감사히 받았습니다 ^ ^

  • 9. ..
    '09.12.16 8:42 PM (112.144.xxx.239)

    헛 문자보고 넘 놀라셨겠어요
    저도 학창시절 따님분 같은 성격같았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외향적이고 잘 놀았지만 친한 친구는 몇 없고 때로 싸움도 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다 지나고 봐도 나쁜건 아닌 것같아요
    본인 할일을 잘 한다면 문제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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