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6살 남아, 이게 분리불안증세인지 봐주세요~~ 유치원적응..

엄마 조회수 : 428
작성일 : 2009-12-14 21:14:57

12월부터 영유에 넣었어요.

그전엔 일반유치원에 다녔는데 이사오면서 새로 유치원을 정하느라 그리 되었어요.

그럼, 3월에 넣지 왜 지금넣었느냐면...

3월에 새로운 반이 개설안되고

지금있는반이 계속 올라간다길래 3월에 넣으나, 지금넣으나 차이가 없었어요.

근데, 이놈이 정말정말 안떨어질라고 하네요.

처음 4일정도는 저와 함께들어갔는데

교실에서 손을 안놓을라고 하고...

겨우겨우 달래서 저는 밖에서 기다리는게 또 6일정도 되었는데

조건이 창문밖에서 계속 자기를 쳐다보고 있어야 된대요.

제가 쫌만 안보여도 눈이 새빨게져서 울어요...

12월 한달은 하루에 고작 2시간하는건데도 그래요

(영유인데도 적응하라고 배려해주었어요)


작년 일반유치원에 다닐때는

유치원을 다니기 싫어하고 엄마랑 있고싶단얘긴 거의 맨날했지만


아침에 저랑 떨어지는걸 힘들어 하진 않았어요.

평소엔 엄마없어도 안찾고 할머니집에서 자기도하고..(테레비실컷볼라고)

자기가 좋아하는 레고 수업은 혼자들어가는건데도

뒤도 안보고 쓱~~ 들어가버립니다.

(싫어하는 수업은 엄마랑 같이들어가길 바라긴합니다.)

그래서 영유에 넣기 전까진

분리불안은 거의 끝난건줄 알았는데...


이제 또시작인건지...걱정스럽습니다.

영유가 곁에서 보니 첨에 적응하기 좀 힘들긴 하겠더라구요.

선생님 4명이 과목마다 달리 들어오니 선생님에게 정붙이기도 좀 그렇고...

장소도 교실, 강당, 음악실, 식당, 물먹는곳으로 왔다갔다 하니 그건도 첨엔 정신사나울거 같고..

그래도 지금있는 8명 애들은 잘~~다니더군요

친구들이 첨에 이름갖고  놀려서 그때부터 안들어간다고 하는건데

제가 지켜보니 그렇게 사나운애들도 아니고,

울 아들을 챙겨줄라고 하는 여자애들도 있더라구요 ...(울면 위로해주고, 안아주고, 말걸고)

영어는 집에서 좀 봐준관계로 듣기랑 말하기는 얼추 따라가는거 같고요

쓰기, 읽기는 확실히 떨어집니다.

애는 소극적이고 완벽주의적이라 못하는건 안할려고 하는, 예민만땅이고, 체구도 작고 , 생일도 늦은편......에구.



제가 궁금한것은

1. 이게 분리불안이 맞는지, 아니면 영어유치원 탓인지...

2. 그렇다면 어찌해야 하는지...셔틀태워서 빠이빠이 해야 하는건지 지금처럼  밖에서 기다려줘야 하는건지

    기다리면 언제까지 기다려줘야 하는건지...


보통 애들이 셔틀확~ 태워보내면한참울다 그치는데

그건 적응이 아니고 포기라고...그러지 말라는 글을 어디선가 읽어갖고 고민스럽네요..

그래도 열흘쯤 이렇게 곁에서 지켜봐주었으면 이제 손뗄때가 된것도 같고...

고견 부탁드립니다.

오늘밤도 우리아들은 '낼 유치원갈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퍼~~" 라며 잠들었어요...







IP : 221.146.xxx.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14 9:39 PM (222.110.xxx.126)

    영유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요. 울 애를 5월 말에 영유로 넣었어요. 기존에 있던 애들이 있는 상황에서 중간에 들어간거죠. 처음에 무~척 힘들어했어요. 다른 애들은 영어 잘 하는데 자기만 못한다고 매일 아침마다 울었어요. 그때 맘이 좀 아팠지만 셔틀에 태워보냈어요. 한 일주일 정도 다니니깐 매일 반복되다 보니 자기도 할 수 있구나 라는 자신감에 더 재밌게 다니더라구요. 그런데 님의 아이는 거의 끝무렵에 들여보내니 이질감이 느껴질꺼에요. 게다가 선생님이 과목마다 다르니 더욱더 불안할꺼에요. 그리고 항상 들어왔던 말들이 아니니 얼마나 더 그렇겠어요. 저의 경우엔 한 선생님이 계속 하고 거의 노래하면서 노는 분위기거든요. 소극적인 아이를 거의 학기말에 보냈으니...ㅡ.ㅡ" 너무 처음부터 거부감을 주면 나중이 더 힘들어질 수 있고 소극적인 아이일수록 "난 할 수 없는 아이"라고 치부해버릴 수도 있어요. 소극적인 아이일수록 자신감을 심어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너무 무리하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0280 영남 지역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이 절대 높은 이유가.. 8 영남 2009/12/14 601
510279 권모양 vs. 이모 배우 94 헤어지는 비.. 2009/12/14 11,191
510278 중학교 석차와 대입...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나요? 15 주부 2009/12/14 1,643
510277 진로적성검사 1 검사 2009/12/14 384
510276 5살아이 병설에 보내고 싶은데... 1 영어 2009/12/14 283
510275 호텔에서는 꼭 2인만 자야하나요????? 5 호텔1박 2009/12/14 1,508
510274 dvd 짝퉁 품질은 어때요? 1 영어 2009/12/14 271
510273 중3 키때문에요ㅜㅜ 1 무수리 2009/12/14 680
510272 미강으로 마사지를 했는데요.. 4 피부박사님들.. 2009/12/14 1,061
510271 미국에 보낼 선물 ... 3 홈스테이맘 .. 2009/12/14 595
510270 초등 아발론 ja단계이면 토피아는 몇레벨 정도 되나요? ;; 2009/12/14 1,471
510269 협착증 수술은 의료보험 안되나여? ........ 2009/12/14 779
510268 취학통지서 나왔나요? 6 7살 2009/12/14 514
510267 코스트코에 르쿠르제 아직있나여? 6 코스트코 2009/12/14 1,068
510266 how about you? what about you? 어떻게 다른 거에요 ?? 4 영어 2009/12/14 1,222
510265 책읽으신분 천사의유혹 2009/12/14 199
510264 6살 남아, 이게 분리불안증세인지 봐주세요~~ 유치원적응.. 1 엄마 2009/12/14 428
510263 외국에 사는 친구한테 선물 보내려고하는데요 4 봉달이 2009/12/14 518
510262 여름옷 지금 세일하는 곳 아세요? 1 여름옷 2009/12/14 239
510261 생신날 아침 메뉴 선정 꼭 좀 도와주세요.. 2 ... 2009/12/14 307
510260 지붕킥 자옥,현경 저러다 정들겠어요 빅재미 2009/12/14 763
510259 여대가 등장하는 글을 보면서 19 이대 2009/12/14 1,876
510258 3대가 갈 만한 일본 여행지 추천이요 1 추천부탁 2009/12/14 943
510257 1학년 수학문제 좀 풀어주세요 8 궁금이 2009/12/14 642
510256 도라지 쓴맛 빼는거요~ 6 도라지쓴맛 2009/12/14 1,302
510255 한명숙 들쑤시기의 의미 3 [정치] 2009/12/14 513
510254 스키개인강사소개 부탁이요.....용평스키장 5 알고싶어요 2009/12/14 745
510253 주식에 흥미있으신분들? 작전 추천드려요~ 무비매니야 2009/12/14 435
510252 병설 유치원 추첨때 엄마대신 다른 엄마를 보내야 하는데 4 꼭알려주시면.. 2009/12/14 449
510251 감기증세 있는 아이 신플예방접종해도 되나요 5 감기증세 2009/12/14 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