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과 싸웠는데 감정을 추스릴수가 없어요.

새댁 조회수 : 1,199
작성일 : 2009-12-12 11:07:08


   싸운이유는 뭐 사소한거였어요.

   그러다 격한 소리가 오가고 뭐 대충 화해하고 잤는데요

  아침에 일어나니

  남편이 너무 싫어요. 아니 이 결혼생활 자체가 그냥 너무 싫어졌어요..

  어제까지만해도 이런남편 없을것같았는데

  왜 이럴까요? 그냥 싸울때마다 화해하고 했어도 그 감정이 남아있나봐요

  시댁도 싫고 남편도 싫어요. 그냥 내가 왜 결혼을 해서 이렇게 싸우고 감정낭비를 해야하는 하는 생각만들어요.

다 남편의 잘못도아니고..내 잘못도 있는데

그냥 싸해진 마음이랄까..

남편이 말거는 것도 싫고 이제 앞으로 하트 날리며 문자 보낼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다 지겹네요.
IP : 114.201.xxx.2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12 11:42 AM (203.251.xxx.221)

    전 연애할 때 애인에 대한 뜨겁고 황홀했던 감정이 배우자에 대한 은근한? 정으로 변환해가는 과정이 참 힘들었어요.
    남편을 보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분들도 계시긴하지만...
    열렬하고 찬란했던 그 감정이 식는 것같아서, 사랑이 없어지는 것 같아서 고통스러웠어요.
    불타오름이 없는 관계는 무의미한 것 같고,
    별로 따르고 싶지 않던 내 부모의 모습을 닮아가는 것 같아 두렵고,
    그냥 혼자 살지, 내가 왜 이런 불편과 고생을 감수하며 이 사람과 사나 싶고..

    아직 잘 모르겠어요. 제가 현재 남편과의 관계를 최대한 좋게 보려고 노력하는건지..아니면 다들 저와 같은 과정을 겪은건지~~


    근데 하트 날리는 문자 같은건..안한지 굉장히 오래된거같은데 한번 해봐야겠네요 ㅎㅎ

  • 2. 그래요
    '09.12.12 12:44 PM (121.182.xxx.239)

    반반 혼자살면외롭고 같이 살면 복잡하고 외로움을 못견디는 사람은 결혼을하고 외로움을 견딜수 있는사람은 혼자살지요 저는 외로움을 못견디는 사람중에 한사람이라 결혼택하고 살면서
    여러가지 복잡하지만 그래도 같이사는 낫다 싶어요. 모든게 과정입니다 대화로써 해결하세요

  • 3.
    '09.12.12 2:03 PM (98.110.xxx.240)

    내가 싫다 생각하면, 상대도 비슷한 생각가지고 있을거예요.

  • 4.
    '09.12.12 2:07 PM (115.136.xxx.103)

    저도 이제 일년 다되다는 새댁인데요, 아 정말 미친듯이 싸웠어요 둘다 성격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연애를 짧게해서 더. 왜 신혼때 미친듯이 싸운다는 말을 저는 못들었는지. 근데 제가 싸울때면 더 심하게 말하고 그랬거든요, 때려치자는 말도 많이 하고 짐도 많이 싸고. 지금은 많이 후회해요. 별로 안 싸우구요. 이혼할 생각이 없으면 싸워도 자존심을 헤치지 않는 정도껏만 하시고 싸울 것 같으면 피했다가 분위기 좋을때 살살 꼬시는 방법으로 자기 사람 만드는 방법을 익혀보심은 어떨까요? 저도 아직 잘 못하고 있습니다. 툭하면 욱.

  • 5. ^^
    '09.12.12 6:55 PM (220.70.xxx.147)

    바로 위에 음님 말씀이 맞아요.
    양처럼 순한 모습의 여우가 되야... 내가 원하는 모습의 남편... 만들수 있답니다.

    저는... 원글님이 왜 남편이 미운지 알것같아요.
    내가 남편한테 충분한 사랑을 못받는것같아서 그런거 아닌가요?

    대부분 부부싸움은 원인때문에 싸우지 않아요.
    그게 발단이 되었더라도.. 과정중에 서로 오간 말과 행동때문에 상처받고
    다시 부메랑처럼 되돌리기 때문에 싸우는거예요.

    여자는 사랑받기 원하고, 남자는 존경받기 원한답니다.

    원글님 속상하시겠지만, 내가 사랑받지 못하니... 존경하기 어렵다...
    그런것이라면, 먼저 포기하시고 남편을 받아들여서 화해하신후에
    잘 알아듣도록 달래면서 말씀하셔요.

    입장바꿔서, 남편이 서운한것있어도 내려놓고 원글님을 달래고...
    기분좋을때 남편분이 사실 이래저래 그때 기분이 안좋았다...라고 얘기해준다면
    남편분이 더 커보이지 않겠어요?

    참 힘들지만.....
    헤어질꺼 아니면 서로 상처받았다고 다시 상처 되돌려주거나 하지마세요.
    또 돌아오고 하더라구요.

  • 6. 요즘세태
    '09.12.13 10:46 AM (211.199.xxx.31)

    이기적이고 자기주장 강하고 상대를 배려해본 경험이 없는
    요즘 젊은 사람들의 공통적 특성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워서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죠.
    깊은 자기 성찰을 통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변화시키세요.
    부부사이니까 화해라도 하지만
    직장에서 혹은 타인과 그런 대면을 했다면 화해라는 것은 없겠죠.
    그냥 무시하고 안보면 그만이니까요.
    인생의 루져(키 이야기가 아닙니다.)가 되지 말고
    지금이라도 삶의 태도를 바꾸세요.
    결혼생활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의 기본은 서로에 대한 관심과 존중입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545 [필독 부탁] 조중동 관련 자료 다운 로드 사이트 입니다. 6 가정 지킴이.. 2008/06/28 305
395544 영어로 아파트 동 호수 어떻게 읽나요? 2 .. 2008/06/28 1,885
395543 한겨레,경향 보시는분들 지로용지 꼭~~확인하세요 3 사탕별 2008/06/28 821
395542 (경축)조선일보 AD본부장님이 신문윤리위원으로 위촉되셨네요! 5 답새라 2008/06/28 569
395541 이번 사태에 대해 영어번역 볼 수 있는 사이트예요. 4 뗑굴 아짐 2008/06/28 380
395540 통상협박꾼 김종훈 땜에 스팀 지대로~~ 5 성현성아맘 2008/06/28 754
395539 지금 SBS 시시비비 보시나요? 7 *** 2008/06/28 997
395538 펌)25일 유모차부대 앞장선게 아니라 감금당한겁니다 4 유모차부대 2008/06/28 749
395537 이마당에 죄송합니다만.. 일산에서 베이킹 배울만한데 없을까요 1 일산시민 2008/06/28 400
395536 아이 이름입니다. 3 산. 2008/06/28 427
395535 앞치마부대함께해요. 1 엠비아웃 2008/06/28 427
395534 오늘 집회다녀왔어요~ 9 6/28 필.. 2008/06/28 731
395533 가입인사+공물 4 solita.. 2008/06/28 401
395532 <아고라펌>이명박의 주아킬레스건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9 뗑굴 아짐 2008/06/28 1,183
395531 버스요금 70원-정몽준-(펌) 1 은덕 2008/06/28 480
395530 내일(28일) 2시 82쿡 장소가 경복궁? 시청? 어디에요? 6 붕어빵 2008/06/28 433
395529 제걱정이 과한가요? 12 효준은채맘 2008/06/28 952
395528 내일 경복궁 2시, 알흠다운 여인들은 필독.... 12 iskra 2008/06/28 798
395527 남편하고 너무 안 맞아요 19 싫다싫어 2008/06/28 2,894
395526 '허 찔린' 정몽준, 버스요금 묻자 "한 70원 하나?" 15 웃어야하나 2008/06/28 1,491
395525 손가락 잘린 사진 보구요.. 1 ... 2008/06/28 650
395524 민주당 칭찬해줍시다 11 그래도 2008/06/28 703
395523 인간관계 정리해주는 이명박... 21 씁쓸... 2008/06/28 1,558
395522 아고라펌) 주부23년.... 12 다키웠다 2008/06/28 1,043
395521 명박퇴진]시위 인원이 증가하지 않는 이유! ..펌>> 3 홍이 2008/06/28 875
395520 지금 SBS 시시비비토론에 10 분당맘 2008/06/28 908
395519 남편에게 너무 심한 욕을 해버렸어요~ 21 ㅠㅠ 2008/06/28 3,714
395518 8시 전경분위기랑 지금이랑 달라서 이상하다했더니... 6 ㅠㅠ 2008/06/28 1,165
395517 어린 아이 키우시는 어머니들 요즘 아이들한테 소홀하지 않으세요? 7 갈등 2008/06/28 746
395516 [명박퇴진]멘소래담스프레이지참 2 눈사람 2008/06/28 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