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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를 부모님께 소개하려는데 조언 좀 주셔요.
부모님은 지방에 계세요.
이번에 결혼식이 있어 서울에 오시거든요.
그런데 느긋하게 식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저녁 약속이 있으시대요. ㅜㅜ
(3주 전 쯤 말씀을 드렸어요.)
식이 2시예요.
그리고 서울엔 오전 11시쯤 오세요.
그래서 12시 쯤 간단한 점심을 먹을려고 하는데
아버지가 굳이 커피나 한잔 하자고..
(딸이 첨으로 남자친구를 소개하니까 긴장하신 것 같기도 하고 ^^;
전화로는 "야~ 축하한다~" 이러셨지만..)
아, 그리고 아버지가 그냥 식 전에 커피 한 잔 하고
예식장에 같이 가서 밥을 먹자고 하셨어요.
그런데 엄마가 좀 괜히 친척들에게 소문나고 그러면 안좋다고 꺼리시고 계시고.
(꺼리는 것 반, 같이 식사하면서 남자친구를 오래 보고 싶어하시는 마음 반)
그래서 식장 근처를 보니 (양재)
커피빈, 스타벅스, 아웃백이 있네요.
12시부터 1시 30분 정도까지.. 시간이 있는데
처음 만나는데 프랜차이즈 커피집도 마음이 안 좋고,
아웃백도 막연하고 ㅜ_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 양재..
'09.12.2 4:21 PM (218.38.xxx.130)양재 근처에 그런 프랜차이즈 아니라도
조용한 커피숍이나 레스토랑 많을 거예요.
저는 그 근처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룸이 분리된 조용한 곳이 좋지 않을까요?
결혼 생각한 남친이라면 좀더 정식적^^으로.. 조용한 레스토랑을 알아보세요
거기서 후식+차만 마셔도 되니까요..2. vok
'09.12.2 4:22 PM (116.36.xxx.22)네.. 근데 제가 룸이 분리된 조용한 레스토랑을 몰라서 ㅜ_ㅜ
사전답사를 다녀올까봐요. 내일... 양재역 근처는 너무 모르겠더라구요.. 역시 그래도 조용한 곳이 좋겠죠?!3. 양재..
'09.12.2 4:24 PM (218.38.xxx.130)네 그럼요^^
커피빈 스타벅스는 얼른 차 마시고 나가게끔 편한 자리도 없고, 너무 오픈돼 있고 시끄러워요
아웃백은 좀 낫지만 웅성거리고 시끄러우니까요..
음 예전엔 메뉴판닷컴에서 그런 정보를 얻고 했는데
양재역 상견례 치면 많이 나오지 않을까요?^^;4. vok
'09.12.2 4:28 PM (116.36.xxx.22)흑흑.. 감사합니다. 지금 구글링하고 있는데요.. 전화해서 간단한 후식과 차만 가능한지 물어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5. 양재..
'09.12.2 4:36 PM (218.38.xxx.130)잘 아시는 분이 답변 주시면 좋은데~
혹시 남친이나 님 차로 이동이 가능하면 삼성역이나 도곡동도 가까워요
삼성역 라스칼라는 제가 남친 부모님을 뵌 곳인데^^ 무척 조용하고 분위기 있고, 서비스가 좋아요.
고전적인 분위기라 편안하구요..
운전하며 부모님을 모시는 남친의 듬직한 모습도 보이고..ㅎㅎ
두루 고려해서 정하시고 좋은 만남 하시길..6. vok
'09.12.2 4:52 PM (116.36.xxx.22)차가 없어서요. 아흑 이럴 땐 참 아쉽네요.
둘 다 각자의 직장 앞에 살고 있어서 늘 이럴 때면 자가 운전자들이 부러워요.
아아 날씨도 추워서 부모님 동선 생각하면서 짜려니 이래저래 근심만 쌓여요. ^^;;
양재님 정말 늠후 고맙습니다!!
제가 복 많이 받으시게 잠깐 동안 기원했어요~ 헤헤7. 냠냠
'09.12.2 4:52 PM (211.178.xxx.98)요런건 맛집까페가 정보가 젤루 빨라요~~
서울쪽이니 맛집카페 유명한데 가입해서 검색하셔도 되고 글올리셔도 되고요~8. 한그린
'09.12.2 5:06 PM (59.6.xxx.123)양재역에서 일동제약 4거리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한그린 이라구
화분들도 팔면서 스파게티하는 집이 있어요.
분위기도 좋고 공간이 어느정도는 분리되어 있으니
괜찮으실거 같네요.
커피만 마셔도 되고, 부모님은 결혼식장 가시고
두분은 여기서 점심 먹으면 되겠네요.9. vok
'09.12.2 5:11 PM (116.36.xxx.22)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10. ...
'09.12.2 5:52 PM (222.109.xxx.221)갑자기 결혼식에 처음 만난 남친을 데려가는 건 좀 아니네요. 남친은 남친대로 힘겹고, 친척들에게 졸지에 인사 다하게 되고, 게다가 남친은 축의금도 안 내는데 밥 얻어먹는 것도 예의가 아니고.
말씀하신 대로 조용한 데서 차 한 잔 하고 헤어지는 게 좋겠네요. 양재 쪽 잘 몰라서 도움 못 드리지만. 잘 되시길.11. 한그린?
'09.12.2 9:12 PM (119.194.xxx.125)한그린이 아직도 있어요? 집이 그 쪽인데 아주 오래 전부터 못 본 것 같아요. 원글님 확인해 보시구요. 양재역 스포타임 옆에 엘 타워인가 한 1-2년 전에 새로 생긴 건물있어요. 그 안에 대중적인 한정식 집도 생긴 걸로 아는데 "양재역 엘 타워" 한 번 검색해 보세요. (근데 거기 결혼식장도 있던데...양재역 결혼식이면 그곳이나, 강남문화센타인가 그곳이나 외교센타일 확률이 높겠네요. 모두 도보로 가능한 거리입니다.
12. 양재역
'09.12.2 11:04 PM (114.207.xxx.179)저는 예술의 전당 앞 라리에서 부모님께 남자친구를 처음 선보였어요.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카페이기도 해서 그냥 그 곳으로 정했는데 조용하고 분위기도 비교적 클래식컬 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양재 가까우니 한 번 염두에 두고 사전답사 해보세요~
양재 아웃백과 커피빈 사이 골목으로 내려가면 커피빈 건물에 뒤편으로 파스타 집이 있어요. 분위기가 좋긴 한데 점심 시간에 커피만도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네요.(상호가 생각이 나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