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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만 쫌 반갑게하는 학교엄마가 김치를 한 통 주셨어요. 답례를 어찌할지...

김장 피하기 조회수 : 1,726
작성일 : 2009-12-02 15:29:46
애들끼리는 잘 지내구요.  그 엄마랑 뭔가 왕래가 좀 있어요.
꼭 애에게 돈을 쥐어주시고, 500원 천원하는 문방구 장난감도 잘 사주시고 그래요.
그러다보니 저도 가끔 뭔가를 보내고요.
그런데 돌아보면 중간에 아이들을 매개로 인사만 반갑게 하는거지 수다 떨어본적도 없네요.

어쩌다 올 김장은 안하고 사 먹을거라고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김장했다고 김치 한 통을 가져가라고 하셔서 가져왔거든요.
지금 바늘방석이 따로 없어요.

아주 현실적으로 하자면 5만원어치 시중가격이잖아요.
그것보다 배추사다 절이고 씻고 양념만들고.. 그런 수고를 해서 왜 이렇게 퍼 주셧는지.
과분해서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직장동료는 케익 하나 사서 보내라는데 너무 약소하고요.


이제라도 김장을 해야할까봐요.
어제는 남편이 맛있게 먹게 그 김치 잘 익히래요.  덧붙인다는 말이 '김장도 안하는 미친x되었네?'그러는거 있죠.
여지껏 아뭇소리 안하더니 꽁하고 있었나봐요.  거기에 왠 미친...이들어가는지.
IP : 121.160.xxx.5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번 기회에
    '09.12.2 3:31 PM (115.178.xxx.253)

    케익 하나 사주고 점심이라도 같이하면서 친해지시는것도....

    좋은분 같네요.. 김치 한통 주기 쉽지 않잖아요.

  • 2. ^^
    '09.12.2 3:31 PM (219.251.xxx.52)

    김치 주신 분이 정이 많으신 분인가봐요..
    케익만 하나 사셔 보내도 충분할 듯해요.

  • 3.
    '09.12.2 3:32 PM (114.164.xxx.156)

    남편분 표현이 ㄷㄷㄷㄷㄷ.
    김치줬다고 김치로 되돌려주는 것도 우습지않나요?ㅎ
    저같으면.............
    (케잌은 너무 약소 할 거같고)
    좋은 머플러라든지... 그런거 선물하겠어요.

  • 4. ..
    '09.12.2 3:33 PM (110.12.xxx.66)

    저도 먹을것에 한표
    아님 아이 겨울셔츠(아이옷에 무던하신 분이라면)나 책을 좀 사서 드리셔도 좋을것 같아요

  • 5. ..
    '09.12.2 3:37 PM (219.250.xxx.124)

    귤한박스랑 케익한개 어떨까요?

  • 6. 제경우는
    '09.12.2 3:47 PM (123.213.xxx.51)

    아이스크림사오셔서 김장너무잘됐다고 맛있다고 애들이랑 애아빠랑
    너무너무 맛있다고 잘 먹는다고 말하던데요..

    주는 사람입장에서는
    너무 완전 진짜 최고 맛있다고 말해주는게
    제일 가분좋은 답례같아용~

  • 7. 햇살
    '09.12.2 3:47 PM (220.72.xxx.8)

    메이커 피자 온라인배달도 괜찮고~
    아이들과 함께 어디가서 식사하심도 괜찮고~
    그동안 오가시는거 보니 서로 코드가 잘 맞으실거 같은데
    핑계김에 식사하시면서 친해지심도 좋지요~

  • 8. 근데
    '09.12.2 3:53 PM (211.219.xxx.78)

    다 좋은데 남편분 말하는 자세가 왜 저래요?;;;

  • 9. 너무
    '09.12.2 4:05 PM (118.217.xxx.173)

    과하게 갚아도 뭐주기 부담스러울수 있을것 같아요
    그래도 고생한것 선뜻 내눠주기 쉬운것 아닌데 좋으신분 같아요
    일단 너무너무 맛잇게 잘먹고 남편도 기뻐한다고 꼭 말씀하시구요
    아주 친숙한 사이가 아니니 무난하게 먹어 없이지는 선물이 좋을것 같아요
    아이들 있으니 예쁜 케익이나 아이스크림 케익 뭐 이런거요
    아니면 과일한상자..

  • 10. 저 같으면
    '09.12.2 4:07 PM (121.154.xxx.30)

    같이 애들 키우는 입장이니까
    겨울 내의나 잠옷으로 선물할 것 같아요.
    겉옷은 취향이 있지만 내의 종류는 좀 덜어잖아요.

  • 11. 김치
    '09.12.2 4:26 PM (112.151.xxx.72)

    김치 한통 보내는 것 쉽지 않아요...
    저도 김치 담궈 먹기 전에는 별 감동없이 그저 가볍게 부담없이 받아먹었는데...
    (음식하면 가까운 이웃이랑 나눠먹는 그런 가벼운 개념정도)
    그런데 김치는 정말 손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더군요...

    금전적인 부분도 부담가고 그 마음까지 더하면 케익가지고는 부족한 느낌인데...
    님께서도 그 김치를 한동안 온가족이 맛나게 드실꺼니깐
    선물도 맛나는것 제법 성의있는것으로 보내세요..그리고 좋은 인연 만드세요^^

  • 12. ^^
    '09.12.2 4:58 PM (125.188.xxx.27)

    어머나..좋은분이시네요
    저도 음식 잘하진 못하지만..
    가끔씩..나눠주는거 좋아하는데
    뭐 답례를 바라기 보단..내가한 음식이
    맛있었다는 말한마디가 더욱 좋더라구요

    케익도 괜찮아요..제 입장에서는
    남편분...김장안하니..조금 섭섭했나봐요
    김장때 수육과...속먹는 맛에 울집도 김장하길 원해요.

  • 13. 훈훈한
    '09.12.2 6:04 PM (116.121.xxx.49)

    이웃이네요.

    저도 이웃중에 안면만 트고 이것저것 나눠먹는 이웃 몇 있어요.

    모여 수다는 안 떨어요.

    너무 가까이 지내면, 상처받는다는걸 그쪽도 나도 너무 잘 아는 빠삭이라서 그런가?

    여튼, 김치 받았다고 김장 담그는 건 좀 그렇구요.

    케익이나 피자 같은거 보내면 그걸로도 성의 표시는 하는 것 같은데요..

    남편분 참 얄밉네요..

  • 14. 정말
    '09.12.2 6:06 PM (115.136.xxx.24)

    정말 고마운 이웃이네요,
    같이 식사 하거나 먹을 것 좋은 것으로 보내면 좋을 것 같아요 ^^

  • 15. 한통 가득
    '09.12.2 7:38 PM (114.202.xxx.196)

    담아가서 오빠랑 동생이랑 엄마랑 나눠주는데..
    한 봉지씩 돌아가니 손이 부끄럽더라구요
    하지만 울 집에서 나가기는 큰 통으로 한 통...
    남 퍼주는게 보통 일이 아니에요

  • 16. 케익이나 영화
    '09.12.2 11:37 PM (211.47.xxx.225)

    맛있는 케익 하나 보내시면 될것 같은데요?
    대신 빠리에서 만든것 말고 좀 색다른것으루요(투썸플레이스 맛나요 아님 호텔케익정도..)

    그것도 아니면 언제한번 날잡아서 아이들 둘다 데리고 나가셔서 영화라도 한편 보여주시고
    같이 저녁 먹여서 들여보내면 좋을것 같기두 하구요
    아이들끼리도 친구들이랑 색다른 추억이 될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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