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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님들..넘넘 멋있으십니다.
올해 다시 학교를 편입해서,
일하라, 공부하라, 아이들 건사하라. 정신없는 하루하루입니다.
과제하다가 궁금해서 들어왔습니다.
오늘의 포인트는 공기업이네요.
저도 댓글 달긴 했는데,
82에는 넘 넘 멋있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미남이 버전으로 읽어주세요)
책읽기 모임을 하면서, (참, 제가 벌러 놓은 일들이 많네요)
관심사가 쭉쭉 뻗어 요즘은 인문서들을 읽고 있습니다.
세상 공부 참 잘하고 있지요.
[한국사회 교육신화비판]을 보면서
저들이 말하는 교원평가제가 제가 원하는 것과 다르다는 것도 알았고,
[대한민국사]를 보면서 나의 분노와 슬픔의 대상을 알았습니다.
88만원세대, 나쁜 사마리아인을 보며 사회를 보기 시작했지요.
근데, 알면 알수록 세상 살기 참 힘들어 지네요.
지난 5월 23일 이후
아이들을 정말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나의 아이들이 다 자랐을 때쯤은 올바른 세상이 되어있겠지요.
공기업에 대한 글들, 댓글들을 읽으며 이런 날이 멀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다 같이 잘 살아봅시다.
딴얘기이지만,
얼마전 아이가 요즘은 근로기준법이 없냐고 묻네요.
하루 8시간 일해야 되지 않냐며? 근데 아빠는 도대체 몇시간 일하냐고 하네요.
저희 신랑, 다들 알만한 대기업입니다.
아침 7시반까지 출근해서 보통 9시,10시, 요즘은 바쁠 때라 12시퇴근이지요.
사무직이라 당근 수당 없구요. 노동력 착취이지요.
공무원의 환경이 좋아져야 대기업이,
대기업이 좋아져야 중소기업이 좋아진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아니니, 너도 아니라는 생각.
그것보다 너도 좋아지고 나도 좋아지는 방법을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들을 하고 계신, 82님들
사랑합니다.
1. 정의 아내
'09.12.2 2:29 AM (61.255.xxx.242)오랫만에 82와서
많이 읽은 글 맨 위에 있는 '공기업 다니는 친구아들...' 글에 달린 댓글들 보고
마음이 좀 묵지근... 했었는데,
님 글 읽으니 좀 풀리네요.
공무원의 환경이 좋아져야 대기업이,
대기업이 좋아져야 중소기업이 좋아진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아니니, 너도 아니라는 생각.
그것보다 너도 좋아지고 나도 좋아지는 방법을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요?22222222222222222222222. 공감100%
'09.12.2 3:26 AM (211.33.xxx.252)일부라도 좋아져야 좋아지는거 보고 다른데서 보고 본받습니다.
다같이 팍팍해져서 좋을께 뭐가 있을까요....
나라에서 시행 안하면 아무대도 안할텐데 이러지들 마셨으면 좋겠어요3. 맞아요
'09.12.2 8:10 AM (125.177.xxx.131)저도 공감합니다.
말씀하신 그책들과 같은 류의 책들을 보게되면서 그동안 나만의 세상을 보는 안락한 시야가 아닌 행동하고 스스로 변화의 물결속에 동참해야 세상이 달라진다는 걸 배웠습니다.
너도 좋아지고 나도 좋아지는 방법을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요?3333333333333333333334. 비슷한 생각
'09.12.2 2:12 PM (124.54.xxx.17)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거 위로가 되죠.
비록 선거 때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 소수라는 확인을 받더라도
비슷한 생각을 나누면서 즐겁고 재미있게 살면서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을 만들어 보아요.*^^*5. *
'09.12.2 3:38 PM (96.49.xxx.112)오늘 읽은 글 중에 제일 훈훈한 글이네요.
저는 전공이 인문학 쪽이라 대학 친구들도 그렇고 다들 관심이 많긴 했었어요.
다만 절실하지는 않았었지만요.(절실할 필요를 못 느꼈다고나 할까..)
다행히 남편은 공대 출신이지만 인문학을 더 좋아해서 둘이서 책 많이 읽고 있습니다.
쉼없이 공부하고, 생각해야 험한 이 시대를 맑은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모두 다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최선을 길을 찾아가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