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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키워 보신 분들 어떤가요?
1. 오래동안 안 죽고 잘 사나요?
2. 냄새 안나나요?
3. 정기적으로 무엇을 해줘야 하나요?
4. 많이 커지나요?
5. 베란다에 두면 너무 춥거나 더워서 안될까요?
감사합니다...
1. 냄새 납니다
'09.12.1 11:48 PM (76.29.xxx.11)제아이가 키우던 거북은 얕은 어항에서 살았는데
물도 자주 갈아야하고 냄새도 많이 닜어요.
온도도 맞추어야해서 온도계 비슷한 물데워주는 기구도 넣어줬구요.
전남편이 저랑 상의도 없이 아이가 좋아한다고
집에다 거북이 사놓고 가버려서
아이는 어려서 제가 다 해야되는 상황이었는데
제가 도저히 못하겠어서 와서 가져가라고 했어요.
한마리는 죽고 한마리만 가져갔죠.
배설물도 많고요.
전 힘들었어요. 시간도 많지 않아서 집안일도
못하는 상황이었거든요.
꽤 오래 데리고 있었는데 많이 크지는 않는것 같았어요.2. 거북이는
'09.12.1 11:55 PM (222.103.xxx.146)거북이는 아니고 남생인데요.
들에서 잡아서 집앞 연못에 넣어놓은지 몇해인데
올해 구석에서 일광욕하는걸 발견 ('-' 오호~~ 살아있군" 했더랩니다.3. 전..
'09.12.1 11:57 PM (122.44.xxx.119)제가 어렸을 때 키워봤기 때문에...초1인 아들 아이가 매일 졸라도 차마 못 사주겠어요.
원글님도 마트 같은 곳에서 일반적으로 파는 청거북 말씀 하시는 거죠?
왠만하면 오래 죽지 않고 오래 살아요. 너무 오래 살아서 문제..수명이 무지 길던데..
과연 언제까지 키울 수 있을지..고민해보셔야 할 것같아요.
사람들이 키우다 한강에 방생해버린 청거북때문에 생태계가 교란되고 있다는 기사도 본적이 있어요..
여름이면 정말 냄새 작렬입니다....최소한 1주일에 한번은 물을 갈아줘야 해요.
한 5백원 동전만하던 녀석들도 3,4년 지나면 어른 손바닥 크기다 되는 것같아요.
겨울에 베란다는 추워서 안될거에요. 파충류는 변온동물이잖아요..주위가 추우면 체온이
떨어져서 안되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파충류에는 살모넬라균이 살고 있을 수 있어서..어린 아이들이 직접 만지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답니다. 만진 후에 손을 깨끗이 닦으면 된다 하지만..그래도 찜찜하잖아요...
결론적으로 아이들이 어느정도 커서..(초등고학년) 스스로 관리할 수 있거나 원글님이 거북이에 대한 사랑이 아주 남다른 분 아니면 애완동물로 비추에요..4. 위에 오타..
'09.12.1 11:58 PM (122.44.xxx.119)오래 죽지-> '오래' 빼고 읽어주세요 ^^;;
5. 거북거북
'09.12.2 2:01 AM (93.34.xxx.254)저 거북이 죽은줄 알고 땅에 묻은 사람인데요 -_-
거북이 애완용으로 키우기엔 정말 아무 소용없는 동물인듯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
손을 탄다거나 알아본다거나 뭐 전혀 그런것도 없고, 느릿느릿하고
몸상태안좋으면 등껍질안에 숨어서 얼굴도 안보여줘요.
어찌나 답답하던지;;;6. 어머
'09.12.2 9:56 AM (210.111.xxx.211)거북이 얘기가 나와서...^^
요즘은 청거북 수입이 금지 되었다던데요.대신 마트에서 파는건...이름이 있는데 기억 아나구요.
저도 딸이 졸라서 키운지 1년 되어 가는데요...아주 이쁩니다.
두 마린데 둘이 성격이 달라서 -거북이도 성격 있더구요- 보는 재미도 있구요.
가만히 있다가도 주인이 오면 발발 거리며 반응하는데 재미있어요.
밥때 깜빡 하고 안주면 온도계를 발로 탁탁~튕기면서 신호도 보내요ㅋㅋㅋ
대신 청소는 1주일에 한번은 해주셔야 하구요 저도 첨에 살때 형광등(일광욕 해야해요)펌프, 온
도계, 히터...다 샀구요 필요하더라구요.
바닦에 돌 깔아주고 일광욕 할 수 있는 크고 넓적한 돌 올려주심 좋아할거에요.
사료도 주시고 가끔 어린잎 채소 같은 것들고 뿌려주면 너무 잘 먹습니다.
재밌게 키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