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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쌀의 검은 점...이거 상한 건가요?
동네에 좀 한산한 유기농매장이 있어요..
원래는 한살림을 이용하는데 지난주 토요일에 갑자기 쌀이 떨어져서 가까운 매장으로갔죠..
여기가 가깝긴한데..손님이용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물건 회전이 잘 안되는듯..물건들이 좀 안싱싱해서
평소엔 잘 안가거든요..
암튼 근데...
무농약 쌀10kg를 구입했다가 오늘 처음으로 개봉하고 쌀을
씻는데..가만보니 검은 반점이 있는 쌀알들이 꽤 많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골라냈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이거 뭘까요? 상한건가요? 그러니깐 썩은 거?
이거 골라 내는 것도 엄청 일일텐데..바궈달라고하면 바꿔줄까요??
약 두세달전에도 그 매장에서 똑같은 쌀을 산적이 있는데 그땐 안그랬거든요..
근데 쌀은 새로 입고 된 거 같진 않고 그때 그 상품을 아직도 팔고 있는 거 같더라구요..
1. 그런 쌀
'09.11.30 6:45 PM (112.148.xxx.192)쌀 값이 싸서 왕창 샀다가 여름 지나니 쌀눈이 검은 색으로 변하더군요. 씼으면 엄청 검은 색으로 나옵니다. 포장이 코팅 되면 특히 이런 일이 많이 생깁니다. 반품의뢰 함 해보시죠. 그리고 봉투에 잘 보면 도정일시가 적혀 있습니다. 잘 살펴보세요.
2. ..
'09.11.30 7:09 PM (121.141.xxx.62)무농약인증쌀인경우 꽃이지고 벌레가 먹으면 검은점이 있습니다.
드셔도 상관없으며 그런것이 없는 깨끗한 쌀을 드실려면
관행농법으로 짓은 쌀 드시면 됩니다.3. ==
'09.11.30 7:15 PM (220.119.xxx.183)도정 후 유통기한이 길어서 생긴현상 같아요.
즉석에서 도정 후 우편배달하는 친환경쌀 봉하우렁쌀이나 오리쌀을 추천합니다.4. 저도
'09.11.30 7:25 PM (121.172.xxx.29)얼마전 생협에서 햅쌀을 구입하고 처음엔 안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쌀이 검게 변해요
제가 벌레들을 싫어해서 스텐레스 김치통에 보관하는데 1년 넘게 이런일이 없었거든요
보관용기가 문제일까 쌀이 문제일까 고민..;;
햅쌀이라 수분이 많아 밀폐보관시 곰팡이가 핀건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잘 모르겠네요...
쌀 아까워서 평소 두배 정도로 씻고 밥하는데 해 놓으면 괜찮네요5. 그건
'09.12.1 12:02 AM (114.204.xxx.45)윗분 말씀하시는 관행농법이니 하고는 별 상관이 없지 않나 싶군요.
저도 장터에서 바로 도정해서 보내준다는 무농약쌀을 구입해 먹어 봤는데
첫 구매 때는 아주 상태가 좋았지요... 그래서 10킬로를 다 먹고 다음에 또 구입했는데 웬걸
두번 째 온 쌀은 똑 같은 거였는데도 원글님 말씀하신 것 처럼 쌀에 검은 티가 있는 게 많더군요.
거의 1일분 컵으로 그런 쌀알이 열개도 더 나오더군요. (두 포대가 다 그렇더군요...)
그렇다고 쌀의 상태가 좋은 가 하면 그런 것도 아니고 밥을 똑 같이 지어도 묵은 쌀 처럼 퍼슬거리더군요.
친환경농법하시는 분들 고충도 물론 있을테고 또 농사일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무리 친환경이라고 해도 품질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의 선은 당연하게 지켜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후로는 장터에서 먹거리 구입은 가능한 한 자제하는 편입니다.
그 쌀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지만 먹을 때 마다 짜증이 나서 이번에 저도 봉하쌀을 구입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