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에게 싫은 소리, 내 할말 하고 싶은데 너무 힘드네요.

성격 바꾸고 싶어 조회수 : 1,042
작성일 : 2009-11-30 14:59:07
남한테 내 할말, 싫은 소리를 참 못하겠어요.
그러다보니 스트레스를 남들보다 몇배는 더 받는 거 같아요.

만만한 남편한테는 그때그때 탁탁 말도 잘 받아치고, 화도 내면서..ㅠㅠ

남들한테는 왜 그렇게 그게 안되는지...

화날때 화를 표현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는데, 전 그게 정말 힘들어요.

마음비우기, 자아성찰 관련 책 많이 읽었습니다.
물론, 도움은 되었지만, 그런 책들은 대부분 마음을 편하게 가져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해라, 뭐 그런 쪽이라서...
제 상태를 호전시키는 데에는 크게 도움은 안되는거 같아요.

화날때, 화낼 수 있고, 내 할말 하면서 살고 싶은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IP : 116.122.xxx.22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30 3:00 PM (123.204.xxx.81)

    착한 사람,좋은 사람이란 평판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버린다면 좀 쉽게 될 듯하네요.

  • 2. --
    '09.11.30 3:03 PM (113.60.xxx.12)

    제가 할말 다하고 사는 성격인데요...가장 좋은 방법은 고성 안지르고 저음으로 무섭게 얘기 하는게 상대방 굴욕(?)시키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하네요..저는 주로 떽떽 거리는 성격이라 말만 많이하면 상대방이 또 질려하면서 무시하더라고요..언니가 님같은 성격인데 참다 퍼부울땐 정색하고 저음으로 얘기 하니 상대방이 움찔 하다고 하네요..그렇게 해놓고 다시 생글생글 잘해주는척..인사 잘하고~......옆에서 보면 무섭습니다..한번 해보세용~ㅋㅋ

  • 3. 요즘
    '09.11.30 3:13 PM (211.51.xxx.107)

    제가 무지 착한컴플땜에 고역이예요 ..
    드라마 대사중에 싫으면싫다 좋으면좋다 말을해야한다 항상 기억하고 저도 그렇게 할려구요
    남한테 싫은티못내고 속으로 끙끙 참 제가 바보같단생각이들어요 근데 고치기 진짜힘드네요

  • 4. ///
    '09.11.30 3:17 PM (112.151.xxx.152)

    그런 성격 있죠. ^^
    그런데요 꼭 말로 할 필요 없어요.
    안그러던 사람이 갑자기 말로 하려면 말이 앞뒤없이 그렇게... 조리있게 하지 못하는 경우 많아요.
    그러면 돌아서면서 <아~ 그게 아니라 이렇게 말했어야 하는데...>하면서 머리윗에 말풍선 그려지죠.
    그런 성격이신 분은 일부러 말씀을 찾지 마시고 차라리 아무 말 안하시는 게 나아요.
    대신 얼굴에 딱~봐도 화났음. 건들면 죽음. 그런 표정 딱 지으시고 냉랭하게 5초정도 쳐다보고
    돌아서심이 훨씬 효과적일 수도 있어요.

  • 5. 성격 바꾸고 싶어
    '09.11.30 3:21 PM (116.122.xxx.228)

    어제만 해도요.
    마트에서 아주머니가 카트로 제 발을 탁 치고 갔는데,
    분명 느낌상으로 알텐데, 모른체 쌩 하고 가버리더라구요.
    역시 이번에도 암말도 못하고 돌아오는길 내내 왜 한마디도 못했을까
    내 자신이 참 한심해지고..
    그랬네요.ㅠㅠ

  • 6. 아뇨
    '09.11.30 3:27 PM (110.14.xxx.184)

    저도 원글님 같은 성격인데요. 저음으로 따끔하게 말하는 거 못 해서 안 하는 거 아니에요.
    저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어요.
    주변에 목소리 크고 다혈질인 사람들 보다 제가 조용히 화내는 게 훨씬 무섭죠.
    근데 문제는 ...ㅠ 정말 백번 참다가 한 번 정말 못 참겠어서 화내고 나면요....
    밤에 잠이 안 와요.....
    미안하고.... 그냥 참는 김에 더 참을 걸 하고.... 속상하고.... 힘들어 미칠 거 같아요.
    그렇다고 상대가 밉지 않은 게 아니니 더 환장하는 거죠.
    경우 없는 상대가.... 참으면 너무 밉고 , 표현하기도 쉽지 않고, 본능적으로 참게 되고,
    그러다 참다못해 한 번 퍼부으면 미안해서 잠이 안오고 ㅠㅠㅠㅠㅠ 돌겠어요 아주.

  • 7. 성격
    '09.11.30 3:43 PM (118.32.xxx.225)

    윗님처럼 저도 화내고 나면 제가 더 못참아요.
    그래서 화내기 전에 생각해봐야 한다는...ㅠㅠ
    화 못내고 열받는 게 나은지, 화내고 열받는 게 나은지...ㅋ

  • 8. 성격 바꾸고 싶어
    '09.11.30 3:47 PM (116.122.xxx.228)

    층간소음으로 윗집땜에 스트레스 만땅일 때도 사실,
    올라가서 따지지 못하는 제 성격땜에 더 스트레스 받았거든요.
    그러니. 이런 성격은 이중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거 같아요.
    분명 윗층 잘못으로 참다참다 올라가서 한마디 하는것도 왜그렇게
    가슴이 콩닥콩닥뛰고 말이 버버벅 대는지..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033 MB 의 백일잔치~~~ 13 끄응~ 2008/06/03 804
391032 농협 하나로마트의 소고기는 괜찮을까요?? 3 불안 2008/06/03 650
391031 날밤까면서 강남부자 감세법안 접수시킨 한나라당 이혜훈의원 5 ^^* 2008/06/03 465
391030 이런 선생님이.......... 2 ... 2008/06/03 648
391029 이명박대통령의 꼼수 6 아가둘맘 2008/06/03 490
391028 시국이 이런데 죄송합니다, 골프 질문입니다... 5 golf 2008/06/03 529
391027 mbc에 전화햇어요.mbc 02-780-0015 ㅋ 만세 12 2008/06/03 911
391026 울먹운천이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한 이유~ 3 aireni.. 2008/06/03 897
391025 조선일보광고낸회사에 전화했더니 할일 없으면 밥이나 먹으라네요. 6 아열받아 2008/06/03 1,250
391024 드디어 저도 중앙일보 끊었어요. 7 나도 한표 2008/06/03 304
391023 코피흘리며 눈풀린채 끌려가시던 분 때리는 전경 이름 떴어요. 16 얼굴기억하세.. 2008/06/03 1,369
391022 지금막 교회분이 교회홍보차 오셨더라구요.. 10 ㅋㅋㅋ 2008/06/03 872
391021 안전모 파시는 분 정말 고맙습니다. 11 지윤 2008/06/03 784
391020 김은혜 부대변인... 9 한겨레독자 2008/06/03 1,562
391019 안웃을수가 없네요 (아고라 펌) 16 @@ 2008/06/03 1,236
391018 오늘은 BBQ 입니다. 7 조중동폐간을.. 2008/06/03 564
391017 수출 중단 요청이라... 1 답답 2008/06/03 300
391016 조선일보 오늘 숙제 어딨나요? 7 죄송한데 2008/06/03 307
391015 이대통령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할 이유 16 앵벌이의 새.. 2008/06/03 492
391014 시드니에서도 촛불시위합니다. 1 capixa.. 2008/06/03 249
391013 창원 분들 지혜 좀 굽신굽신 4 박서윤 2008/06/03 332
391012 어청수 고기잡을 어 漁 쓰네요 물고기 맞네.. 2008/06/03 133
391011 왜!! 20개월 미만이 아니고 30개월 미만입니까? 13 30개월도 .. 2008/06/03 510
391010 20대가 걱정입니다. 3 박문수 2008/06/03 651
391009 오늘자 경향신문 광고~ 10 aireni.. 2008/06/03 927
391008 이명박의 횡설수설 공약들 1 네티즌 모음.. 2008/06/03 332
391007 어청수 경찰청장 내려오게 할 수 없나요? 8 어청수 2008/06/03 441
391006 동아 ,중앙에도 .뉴라이트 중앙에 광고냈네요 3 이제 2008/06/03 305
391005 입술옆이 자꾸 2 궁금해요 2008/06/03 315
391004 KBS 뉴스속보 35 속보 2008/06/03 9,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