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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부대변인...

한겨레독자 조회수 : 1,562
작성일 : 2008-06-03 11:01:24
한겨레를 오래봐왔는데요,
지난 봄에 김은혜 기자가 청와대로 옮긴다는 기사가 한겨레에 실렸었어요.
기사를 읽으면서

"정치하러 가는게 아니라, 상처받고 위로받는 이들에게 빛을 비춰주기 위해 가는것"이라는 대목을 읽고 좀 기가 막혔어요.
그냥, 정치가 하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하는게 오히려 좋았을걸 하는 생각도 했구요.
나중에 공직자 재산공개때 남편재산이 많다는 것을 읽으면서는 정치하기 좋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김 부대변이 정말로 어떤 생각을 품고 청와대로 입성했는지, 제가 잘못 짐작하고 있었던건지 알수는 없지만,

이런 시기에, 상처받고 위로받는 이들을 위해 그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참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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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 2008-02-12 오후 08:30:31  기사수정 : 2008-02-13 오전 09:42:58  

ⓒ 한겨레 (http://www.hani.co.kr).  ..

<문화방송> 김은혜(37) 기자가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 기자는 12일 서울 여의도 문화방송 사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이명박 당선인 쪽으로부터 청와대 부대변인 영입 제안을 받고 가족과 상의 끝에 가기로 결정했다. 회사에는 오늘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하러 가는 게 아니라 상처받고 위로받는 이들에게 빛을 비춰주기 위해 가는 것”이라며 “4년 전 한 정당이 전국구 1번을 제의하는 등 복수의 당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는데, 정치를 하고 싶었으면 그때 옮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부 기자 3년 동안 이명박 당선인을 한번도 취재할 기회가 없었다. 특정 정당(한나라당)의 이념적 지향보다 기자로서 가졌던 가치를 이루기 위해 청와대에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3년 <문화방송>에 입사한 김 기자는 사회부와 정치부를 거쳐 99년부터 2년간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동하며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렸고, 최근까지 외교통상부를 출입했다. 그는 오는 26일 북한에서 열리는 뉴욕 필하모닉 공연에 <문화방송> 취재팀장으로 갈 예정이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IP : 211.178.xxx.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코리
    '08.6.3 11:04 AM (125.184.xxx.192)

    이 여자도 재산이 어마어마... 뭐 부자가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저번에 남편소유 땅인진 건물때문에 곤란했었는데 그건 해결됐는지 모르겠군요.

  • 2. 한겨레독자
    '08.6.3 11:12 AM (211.178.xxx.61)

    김은혜씨 집안 자체는 그리 막강부자 그런건 아닌건 같던데요.
    암튼. 시어머니 재산공개는 거부했다고 하더라구요. 시모 재산이 엄청난가봐요.

  • 3. /
    '08.6.3 11:14 AM (121.169.xxx.43)

    솔직히 괴리감 생기고 거부감 생기는건 어쩔수없군요.
    양심있는 언론인인척하더니..결국 명박이 밑으로 들어가서.지금 어떤생각을 하며 살까요

  • 4. 한겨레독자
    '08.6.3 11:17 AM (211.178.xxx.61)

    이명박이 취임전에 지지율이 엄청났었잖아요.
    아마도 자리 옮긴걸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요즘 정운천 장관 보면서 그런 생각해요.
    장관자리 제의받았을때 얼마나 좋아했을까... 근데,,, 지금 와서 보면 얼마나 후회할까 하구요...

  • 5. ...
    '08.6.3 11:26 AM (220.127.xxx.75)

    김주하도 얼른 데리고 가세요~

  • 6. ...
    '08.6.3 11:29 AM (218.51.xxx.250)

    애 얘기하며 울던데,,
    그것조차 가식으로 느껴지네요 이젠.
    후회하고있다면 얼른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와야죠.
    아직도 있다는건 그 머리속도 명바기랑 다름없다는거

  • 7. 안타까운건
    '08.6.3 11:42 AM (122.32.xxx.60)

    한국사회에서 출세를 한다는 것이

    세속적으로 속물이 되어 권력을 잡고 휘두르는 것외에

    다른 모습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출사표는 그럴듯한 말로 사람들을 기만하는데, 그 진정성을 자꾸 의심하게 만든 다는 거죠,

    왜 출사표를 던지며, 세상에 나오려는 인물들은 자신의 떳떳한 의사 표현 없이,

    교묘한 말로 사람들을 속이려만 하는 지 안타깝군요,

  • 8. 사회부
    '08.6.3 1:14 PM (121.169.xxx.32)

    에 경찰 출입기자로 세수도 못한 부시시한 모습으로
    뉴스에서 브리핑할때가 가장 신뢰가 갔었지요.
    김은혜..
    지금은 그때보다 더 세련돼고 얼굴도 작아지고 아뭏튼 돈냄새가
    폴폴나는게 돈과 권력속으로 들어가니 사람이 달라 보입니다.
    그게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웬지 정의감있고 직업정신 투철한 여자로 선망했다가 변질한 여자 보는것 같아
    인상이 찡그려 지네요.

  • 9. ...
    '08.6.3 1:37 PM (211.187.xxx.197)

    다시는 화면에서 그 얼굴 안보길 바랍니다. 사표 썼으니 복직은 안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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