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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사는친정엄마...나만 그런가요??

친정엄마와 나.. 조회수 : 1,687
작성일 : 2009-11-27 22:17:27
저는 오빠가 셋인 집안에 막내딸로 태어낫습니다..
외딸이 팔자가 쎄다는 말이 잇더니 저를 두고 하는 말이엇나봅니다..

아빠는 6살때..돌아가셔서..아버지정도 모른채...억센 엄마밑에서..힘들게 살앗읍니다.
나이가들어 오빠들도 장가를 가고..
저도 결혼을 햇읍니다..
그런데..올케들이..모두 아무도 엄마를 모실려고 하지 않는거에요..
엄마 강한 성격탓에..만나면 싸우고,,,명절때에도...식구들이.다모이지도 안습니다..
형제들끼리도 사이가 나빠져서...안보고 살거든요,,,

전 이모든게..엄마가 아들들을 마마보이처럼..오냐오냐하면서,,,키웟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장다니면서...모아둔 전재산을,,,큰아들한테.털리고...
작은놈이 생활비 없다구 털어가구...
막내놈은 장가간다구...그나마 방값잇는것 마저 다털어가구,,,
마지막에 5백만언 가지고 살던방에서 까지  나왓읍니다..

이렇게 나쁜짓을 해도 엄마는 그냥 아들이라면.지금도 껌뻑합니다..
오백만언가지고...얄궃은 방을 얻엇읍니다..
그런데....그방에서 못살겟다고...하도 하소연을 해서...
제가 저희집옆으로 원룸같은 집을 얻어줘서 이사를 햇읍니다..

그게 15년전 일입니다..그후로 줄곧 저랑 같이 살앗죠,,,같은 동네에서요,..
그런데...15년이 지난 지금.....
엄마를 우리집옆으로 모셔온게...이렇게 뼈가 저리게 후회가 됄줄은 그때는 몰랏읍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갈수만 잇다면...
죽이돼든 밥이돼든.....그냥 놔둿을텐데..오빠들이알아서 하게 놔둿어야 햇는데...
저 자신을 죽이고 싶을만큼 밉고 또 밉습니다..

지금은 그동안 모신공은 온대간대 없구...
오빠들 올케들은...신경도 안쓰고...고마워하지도 않쿠,,,지들끼리 잘먹고 잘삽니다.
엄마집에는 오지도 않습니다..
명절에만 큰오빠집에가서...얼굴보죠,,
그게 답니다..
막내는 20분 거리에 사는데...주일날에..시간돼면,,,저녁에 잠깐들리구요...
그게 답니다...
저요...예전에는 안그랫는데...시간이지나고...제가 사는게 힘이드니...
엄마가  부담돼구...오빠들한테 보내구 싶습니다..
15년 햇으면   제 할도리는 햇다구 봅니다..

고기반찬사주면서  살지는 않앗지만..엄마애로사항 잇으면 해결해주면서..살앗읍니다..
그런데...
엄마는 아들한테는 함부로 말 못하면서...저한테는 온갖욕을 퍼부우면서,,,할말다합니다.
섭섭하다나요...

옆에살면서...자주 찻아오지안는다구요...망할년 죽일년이라네요...
세상에나....맙소사...............
명절에 두번보는 아들 며느리년들은  좋쿠,,,
15년 같이산...나는 나쁜년이라니...
옆에 살면서...뭘 얼마나 잘하라는건지...
그제 일요일에도 보고.....어제도 우리집에외서...고구마 맛난거 잇다고 줫는데...
난데없이...오늘저녁에 저나와서는...
내가 니네집에 가는게 귀챦냐!!!...어른이 갓는데 대접이 그게뭐냐!!!
오만 욕을 저나로 퍼붖지 뭐에요....
어찌나 황당한지....자다가 벼락맞앗네요....

평소에도 자기성질 욱하면...칼도 들엇던 사람입니다...겁주려고 그랫겟지요...
그동안 부모라서 불쌍해서 참와왓는데....
저도 더이상은 못참겟네요...

막내오빠한테...전화햇더니...말로는 왜그런대니...이렇게말하지만...
사실은 자기만 안당하면 됀다는 식입니다...엄마가 자기들한테는 시비안걸거든요,,,
자기들 집에는 찻아가지도 않쿠요....집도모릅니다...
죽어라...우리집만 찻아옵니다...
그러니...지네들은 아쉬울게 없다는 식입니다..
여러분....저요....엄마말고도 사는게 너무 힘든사람입니다.
지체장애 딸이 잇읍니다..
그아이  때문에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은 사람입니다.

그래도 죽을힘을 다해서 꾹 참고 사는데...
친정엄마라는 사람이 이래도 돼는 겁니까...
정말이지...이번에는 이사갓으면 좋겟읍니다..
어떤 아들옆으로 가든....이제는 신경 안쓰고 싶습니다....
여러분   제가 나쁜 년인가요...??

IP : 122.42.xxx.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27 10:25 PM (116.126.xxx.54)

    세상의 평을 받고 싶은가요? 엄마를 버리면 아니 떠나면 나쁜 사람인지 아닌지...? 님 본인의 기준으로만 님 자신의 잣대로만 판단하세요. 아무거에도 흔들리지 마세요.

    제 의견은요? 조용히 떠나세요. 뒤돌아 보지 마시고 연락끊으세요. 불쌍하지만..... 님이 떠안기엔 너무 큰 짐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제 의견일 뿐, 누군가의 손가락질이 두려워 그 옆에 계속 머무를 수도 있겠지요.... 님 자신을 사랑하시길....

  • 2. 안 나빠요
    '09.11.27 10:26 PM (115.178.xxx.253)

    어머니와 오빠들이 나쁩니다...

    그러게 잘해드리면 잘해드리는걸 모르게 되니...
    원글님 그동안 정말 힘드셨을거 같습니다.
    오빠들 셋 불러모아놓고 그대로 얘기하세요...

    더는 못하겠으니 모셔가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고
    원글님도 더이상 어머니 지금처럼은 못한다구요..

    신경 안쓰신다고 하면 나쁘다 하겠지만
    지금도 나쁘다 소리 듣고 있으니까요..

    참 어른들이 어른 노릇을 못하시네요.

  • 3. 아니오
    '09.11.27 10:26 PM (220.86.xxx.176)

    전혀 나쁜 사람 아닙니다.
    부모님들도 잘해주면 당연히 그런거고 더 잘해주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느낍니다. 제경험상 시댁 친정 포함.

    지금부터라도 님 자신과 님의 가정을 챙기시고 가능하다면 님이 이사를 가세요.
    어머님과 떨어져서. ..그리고 어머님집에 오빠들 전번 주소 크게 써붙여드리고..오빠들에게도 이사간다고만 연락하시고 ..새로 이사가는 집은 당분간 알리지 마세요
    15년을 그리 살았다면 어머님이 연세가 꽤 되었을텐데..말로는 해결 안될 듯해서요

  • 4. 행복마녀
    '09.11.27 11:26 PM (218.232.xxx.152)

    원래 만만한 사람만 죽게 되어있습니다.
    저라도 오빠들에게 그동안 내가 모셨고,나도 아이때문에 너무 힘들다고하시고 ..
    이제 본인 삶을 찾으세요.
    엄마는 님이 그래나 저래나 ,,,결국 님 욕만 할거예요.
    왜 엄마들은 아들한텐 다 줘놓고 딸에게 뭘 받으려고만 하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예지만,,저희 친정엄마도 저만 들들 볶고 며느리한테는 챙겨주기 바쁨니다.
    저도 그런거 몇년 겪었고...이젠 제가 혈압 올라 죽을 거 같아서 미치기 일보직전이거든요.
    글고,,웃긴게 아들이 몇명되면 다들 서로 미루더라구요..
    왜 내가 하냐는 식이죠..제 친구들을 봐도 아들 많다고 좋은 집 하나도 없어요.
    다들 왜 나만 덜주냐? 나만 더 일 시키냐면서 서로 비교하고...
    하실만큼 하셨네요. 이제 님도 사셔야죠.
    그렇게 사랑하는 아들들과 한번 살아보시라 하시죠.

  • 5. 누울자리
    '09.11.27 11:28 PM (61.253.xxx.171)

    보고 다리 뻗는다더니
    어머니는 님이 누울자리 입니다.
    잘하고 편한 자식에게 의지하시니
    당하는 본인만 힘들지요.
    조용히 이사 가시는 길만이...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 6. ....
    '09.11.28 5:38 PM (112.72.xxx.153)

    이글 몇부 복사해서 오빠들에게 한통씩 건네주시고 솔직하게 얘기해보세요
    이글 그대로라면 이해하지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할만큼 하신거 같구요 님만 힘들게 하지마시고 서로 돈이면 돈 걷어서 해결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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