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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전도를 이렇게 하네요..ㅡㅡ;;
이동네에 이사온지 얼마안됐는지 지난달에 동네분이 갑자기
들이닥치시더니 아나바다모임이 있다고 언제한번 모임에 오라는거에요.
아는사람도 없고, 아나바다 취지도 좋고,동네사람 알 기회도 되고
몇번 모임에 갔어요.
그냥 동네 아줌마들 모여서 다과하면서 수다떨고,, 거기서 정보도 얻고
사람들도 좋아보여서 점점 친해지게 됐어요.
물론 우리집에도 한번 초대했습니다.
오늘 모임은 어느 교회에서 한다고,, 같이 가자는거에요.
아무생각없이 갔는데,,,늘 그렇듯 다과를 차려놓고
여느때처럼 이런저런 수다 떠는데 갑자기 vcr을 틀더니
같이보자는거에요. 갑자기 웬 교육분위기???그러면서
왜이러지 싶었는데 다들 정해진 수순마냥 영상을 진지하게 보더라구요.
하나님의 교회에 관한 홍보영상인듯했어요.. 전세계적으로 엄청나게
신도들이 많더군요. 한 30분을 봤나요..
불이 켜지고 친하게지내는 한 아주머니가 성경과 연습장을 꺼내면서,,,
막 설교를 하는거에요...나머지 세분도 추임새하듯 한마디씩 거들고.ㅎㅎ
정말 무슨 반전스토리도 아니고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유월절이 어떻고 여호와가 어떻고,,구구절절 설명을..ㅡㅡ;
얘기를 끊내고는 하나님의 표???를 받으라는거에요.
구원을 받으려면 이걸 꼭!!! 받아야된다고,,,
줘보라고,,,(뭔표인지 궁금키도 하고,,)했더니 어느방에 가서 세례를 받는거더라구요.
ㅡㅡ;;
됐다면서 다음에 하겠다고 붙잡는걸 도망치듯 나왔는데,
저를 데려갈때부터 뭔가 좀 이상하다했어요.
여지껏은 누구집에서 모였는데 웬 교회인가 싶었는데,,
한언니가 거기 모임이 길어져서 그쪽으로 오라해서 가는거다
속인것도 이제 생각하니 너무 기분 나쁘네요.
요즘은 전도를 이런식으로 친분을 은근슬쩍 유지한후에 본색을
드러내는거 같아요..
방금 집에와서 교회다니는 친구한테 물었더니 이단이라 하더군요.
이곳에 하나님의 교회 다니시는분께 죄송하지만, 하나님의교회는
이런식으로 전도하라고 가르치나봐요..
이제 함부로 동네사람이라고 해도 문열어주면 안되겠어요...
너무 기분나쁜 경험입니다.
1. 저도
'09.11.27 9:50 PM (218.49.xxx.177)하나님의 교회 사람들한테 그런식으로...ㅎㅎ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아는 사람 하나 없어 오다가다 알게된 사람들이랑 친하게 몇번 밥도 먹고 그랬는데, 어느날인가 교회 소개를 하더라구요....
하나님의 교회라고....
몇번 저한테 전도 하려다가 실패하고 그 후로는 안만나요.2. 레몬티
'09.11.27 9:51 PM (211.178.xxx.40)하나님의 교회 이단이에요 조심하세요 일반교회랑은 다른곳이에요
3. 흠..
'09.11.27 10:18 PM (218.50.xxx.36)사실 종교가 없는 입장에선 이단이란 단어가 참 거슬립니다...근거를 가만히 들어보면 교리고 뭐고 결국 '주류 기독교가 아닌 소수' 라서 왕따시키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이단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좀 짜증나게 굴긴해도 주류가 훨씬 엽기적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4. 거기
'09.11.27 10:22 PM (211.204.xxx.206)이단이에요..
절대 삼가세요...
일반 교회는 비디오 안보여줘요...
하늘어머니 라는 사람이 교주지요...
분당에 산대요,,,,
끊으셔야해요..5. 어찌 살아
'09.11.27 10:26 PM (58.120.xxx.224)이웃주민 인사하고 지내기도 어려워요.
오가며 마주치며 인사 몇 번 하며
좀 안면이 있어진다 싶으면
영락없이 교회... 아 놔
차마 매몰차게 돌아서지 못해
몇 마디 들어주면
아주 그냥...6. 정말..
'09.11.27 10:29 PM (121.140.xxx.92)거기 사람들 머리 진짜 비상해요.. 저두 울윗집 아줌마가 거기 다니셨는데 그걸 모르고 얼떨껄에 커피마시러 갔다 낯선이들이 와르르 몰려들고 정말 저번주엔 불시에 들이닥쳐서는 교회데리고 왔다더라구요.. 간단 말도 안했는데/... 거기 사람들 정말 상종을 말아야해요..
아는 언니네 세들어사는 이는 하나님교회다니다 이혼하구 전세자금 날렸다던데요..
조심하세요.. 그집단 사기꾼 집단이예요.. 조심 또조심 개조심이 아니구 하나님의 교회 조심이예요...7. 이단?
'09.11.27 10:45 PM (118.33.xxx.205)흠...저 오랫동안 종교없는 사람인데요...
저도 윗분 말씀처럼 교회 다니는 분들은 교회 외엔 전부 이단이라고 정의하시는거
솔직히 너무 우스워요...본인들에게나 교회가 정답이지...
역지사지로 다른 종교들 입장에서 보면 교회도 이단으로 보일 수 있거든요?
사기꾼이 교주입네 하는 사이비 종교들은 제외하고...어떤 종교든 교회인들이 이단이네 어쩌네
결정내리는거 너무 오만하다고 생각되요..그래서 교인들이 욕을 먹는지도 모르죠8. ...
'09.11.27 11:23 PM (118.176.xxx.196)ㄴ 님 절에서는 교회 이야기 안하는데요...이단, 우상숭배,...모두 기독교인들이 하는 말
이잖아요...불교에서는 그저 내 안에 불성을 밝히는데 바빠서리...이단이니 뭐 이런 이야기
할 시간이 없답니다...9. 헐~
'09.11.27 11:23 PM (114.204.xxx.125)뜬금없이 가만있는 불교는 왜 걸고 넘어지시나 그려~
불교가 뭐 어쨌다고?10. ㄴ
'09.11.27 11:28 PM (113.10.xxx.103)걸고 넘어지는게 아니에요. 오해마세요.
제가 아는 분이 갑자기 종교에 관심이 생겨서 자기가 확실히 알아보겠다고 하면서
천주교 교회 불교 세 군데를 나가요. 월 수 목 이렇게 정기적으로 다녀요.
그런데 목요일에 가는 동국대 교수한테 불교 입문 이런 걸 배우는데 그 분이
아주 강하게 그렇게 이야기한다고 하더라구요. 뭐 개인적인 1:1 도 아니고 공개적인 입문 수업 비슷한 건데 그렇게 말했다고 하더라구요.11. 음
'09.11.27 11:29 PM (115.136.xxx.24)저는 이단이라고 말에 참 반감이 가네요
오만하다는 의견에 동감이에요,
그냥,, 이단이든 삼단이든 저런 방식으로 하는 전도는 전도가 아니라 사기일 뿐이죠,,12. 이단이라니깐 한마디
'09.11.27 11:49 PM (110.14.xxx.95)무교인 입장에서 이단이라는 건 웃겨보입니다.
밖에서 보면 같은 패거리인데 따로 어울리는 모양인데.....
글고 하느님의 교회 누가 교주인지는 모르지만 이단이 아니라는 여의도 조용기 목사인가
그사람 인터넷 동영상보고는 정말 놀랬었죠.
조목사가 내가 보기엔 신이더군요.
앉은뱅이 걷게 만들고 장님 눈 뜨게 만들고 머 수도 없더만요...
예수의 재림이 아닌지...재림하면 종말이 온다고 하니깐 기독교의 종말도 멀지않았겠죠.
혹세무민의 댓가로 신이 있다면 지옥불에 떨어질 인간은 아마도 목사들이 아닐까 합니다.13. 왜그러는지
'09.11.28 12:14 AM (119.67.xxx.141)그래서 하나님 믿는 사람들한테 거부감이 들어요. 떳떳하면 왜 그런식으로 접근하는지
뭐 날치기 법통과도 아니고 얼렁뚱땅 뭐 받으라고 하는지...
일욜날 아침부터 와서 문두드리고 초인종 누르는 인간들도 정말 짜증 이빠이이고...
예전에 동네서 아이 또래 엄마인데 친절하게 대하며 놀러오라고도 하고 잘해주길래 친하게 지냈더니 다단계.... 우리집에 와서 카타로그 펼쳐놓으며 상품 홍보하는데... 아 진짜... 내가 무슨 잡상인을 집에 들인 기분...
또 한번은 요리강습해준다고 오라고 해서 갔더니 요리 수업료받는 것까진 좋은데 그것도 다단게 냄비 홍보... 냄비 사라고...-_-;;
인복 없는 팔자라 그런가 어찌 만나는 사람마다....14. 몇년전
'09.11.28 1:27 AM (124.80.xxx.18)임용고시 공부하고 있는 한낮이었어요.
집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초인종이 울리고
어느 대학원 학생인데 설문조사 아르바이트 중이라더군요.
제가 학부시절에 설문조사 알바 해봤었거든요.
그래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문을 열었고 집안으로 들어왔어요.
처음엔 진짜 무슨 설문조사하듯 질문을 하더니
질문이 점점 종교화되고
급기야는 하나님의 여성이라는 것을 아느냐... 뭐 그런 질문으로 넘어가면서
전도를 하더라구요.
화가 많이 났지요.
시험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이었는데
정말 옛날 알바하며 고생하던 생각해서 잠깐 짬내어 도와주려했던 건데
거짓말로 집에 쳐들어온 꼴이라니...
마치 초등학생 혼내듯 마구 혼내줬어요.
뒤통수 맞은 제 기분을 그대로 설명하면서요.
분이 안 풀리더라구요.
시험 앞두고 얼마나 금쪽같은 시간인데.. 하는 생각에 분노폭발이었죠.
진짜 선생님이 아이들 혼내듯 화를 냈는데
기어코 한 마디 하며 가더라구요.
"다음에 시간 되실 때 또 한 번 얘기나눠요."
화내는 시간조차 아까워 그냥 몸으로 밀쳐 쫓아냈습니다.
다시 기억 떠올려도 새삼스레 불쾌합니다.15. 가을 낙엽
'09.11.28 4:37 AM (69.136.xxx.46)개신교 자체가 이단인것을
자기들끼리 서로 이단이라고 손가락질 하는거 보면 가관이예요.16. 30년전쯤
'09.11.28 1:18 PM (121.165.xxx.161)그때는 조용기목사 이단이라 했느데
대단히 열심인 교인들 지금은 그말에 아무말도 안합니다.17. 하나님의 교회는
'09.11.28 3:12 PM (110.9.xxx.39)반드시 교인 숫자를 놀랄만큼 불려야겠네요
그럼 자연스레 이단딱지 뗍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마세요 그게 바로 길이요 진리입니다.18. s
'09.11.28 7:20 PM (112.153.xxx.106)하나님의 교회는 교주의 4번째 부인이 현재 하늘 어머니로 추앙되고있어요.
그럼 그것이 이단이 아님 진실이라고 보십니까/
옆집에서 그분들이 와서 전도하는데 무심코 장길자(죽은 안산홍의 부인)씨가 있는곳이지요..
그랬다가 모조리 몰려들어 어찌 감히 살아계신 하늘 어머니의 이름을 함부러 부르냐고 소리를 질러서 문을 닫고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