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 사무실 직원하나.
이 직원은
코란도를 몰고 다닙니다.
당연히 차유지비 20만원 달마다 나갑니다.
그런데
이건
제가 잘못 생각하는 건지 몰라서 일단
이곳에서 도움을 얻고 싶습니다.
자량유지비를 따로 주는데도
공과 사를 구별하지 않는 이 문제에
대해 제가 한번 따져봐도 될른지.,,좀 조심스럽습니다.
예를 들면
11월 14일 결혼한다고
13일 오전 비교적 일찍 사무실을 떠나면서
간단한 서류심부름을 시켰습니다.
물론 즈그집 가는 중간에 있는 어느 곳으로 보냈지요.
그 직원의 차량은
기름을 가득 넣으면
80,000원 정도..
그런데
그날 심부름을 가면서
55,000원 가량 기름을 넣었더군요,
차에는 어느 정도의 기름이 있었다는 말이고
또 가득 채운 거지요.
그리고
일주일의 휴가 끝에 나와서는
월욜날 또 서류심부름을 가는데
그날 또 기름을 80,000원 가량 넣었더군요,
매사 이런 식입니다.
성향은
굉장히 이기적으로
사무실 식구들이 다 싫어합니다.
조그만 설계사무소에서
한 직원이 이런 식으로 유류비를 절딴내는 모습에
안타깝습니다. 남편은 이런 일들을 전혀 문제삼지 않습니다.
지가 알아서 하겠지...식입니다.
경리처럼 통장관리를 하는 제 입장으로선
그 모든 행위가 한눈에 척 들어오니
이런 고민까지 하게 되는군요,
제가 용렬한 건가요?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안되는 건가요?
당연히 그 직원은 그렇게 해도 되는 걸까요?
1. 참나
'09.11.27 8:43 PM (218.38.xxx.130)남편 사장 맞나요?
그렇게 티미하게 자금 관리 하면 절대로 안 되죠..
보통 사장들은 전구 하나 종이쪽 하나도 벌벌 떠는데 완전 담대하신 듯...2. 내것같기도 아니기도
'09.11.27 8:46 PM (119.64.xxx.164)남편 사무실 경리...이게 사람 죽이는 겁니다. --;;;;
전부 내재산인것 같지만 또 아니거든요.
일단 사장이 눈감으면 님께선 하실 말씀이 없습니다.
그렇긴 한데
그꼴(?)을 보니 미칠겁니다. 게다가 님이 딱부러지시는 분이시라면.
매일 출근하시나요?
매일 출근하셔서 업무 보셔도 무슨일이 생기면 직원들은 사모님이 설쳐서...라고 말할겁니다.
원하시는 역할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남한테 무슨말을 들어도 상관없이 내갈길을 갈 자신이 있으시다면
(이때 님의 남편인 사장님은 님편이 되셔야 합니다. 잘못하다 직원이 그만둔다면
그 원망까지 들으실수 있습니다. 작은사무실일수록 사람구하기가 힘들지요)
칼자루를 한번 뽑으셔서 휘두르시기를 권합니다.
반대의 경우라면
사장이 눈감는데 내가 어쩌리..하는 마음으로 넘기셔야 합니다.
어떤 회사의 경리도
사장이 눈감는 직원의 비리를 못참아 하는 경리는 없습니다.3. ...
'09.11.27 8:47 PM (118.176.xxx.130)분명하게 하는게 좋죠...근데 차량이 사무실 소유가 아니면 관리가 힘들어요...
저 아는 분은 사무실 소유 차량을 주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사무실에 두고 퇴근하게
하더군요...어쨌든 유류비 그런식으로 나가면 정말 엄청나게 되는데...
남편분과 잘 상의하셔서 남편분이 말하도록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네요...그리고
그분에게는 되도록 심부름 시키지 마세요...저희 사무실에서는 아가씨들 서류 심부름
시킬 때 택시비 줘서 보내기도 합니다...그게 차량 유지비보다 싸게 먹혀요...4. 음
'09.11.27 8:50 PM (59.86.xxx.4)저희 형부가 내로라하는 은행의 간부로 근무하시다가,
아엠에프때 명퇴하시고, 지금은 사장님과 직원네명인곳의 책임자로 근무중이신데요,
회사에서 사장님이 차한대를 업무용으로 쓰시라고 주셨데요.
그런데 , 업부용으로 주로 쓰시지만, 가끔 이마트 갈때나 시댁갈대 쓰신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별말씀은 없으시데요.
물론 업무용은 업무용으로만 써야하지만,
작은회사인 경우엔 사장님의 운용의 미 라는게 있는것 같아요.
저희 형무가 모든 업무를 총괄하시고 , 형부가 없으면 회사에 큰 타격을 줄만큼
필요한 사람이기에 그정도는 용인하는 분위기인것 같아요.
혹시 남편분께서도 그런 운용의 미를 발휘하고 계신건 아니신지...
그냥 참고하시라고 써봤습니다.5. 덧붙여
'09.11.27 8:52 PM (118.176.xxx.130)차라리 차량유지비를 월정액으로 지급하면 어떻게냐고 남편에게 상의해보세요...
거리, 출퇴근 일수, 차량 연비 알면 1개월 유류비 계산될 것 같은데....연봉 협상할 때
일정 액수로 월 얼마로 정하면 좋을 것 같네요...원래 남에 돈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사무실 물품, 출장비, 식비, ....특히나 작은 사무실에서는 자기것 아니라고 정말
우습게 낭비하는 사람들 많습니다...그래도 원글님이 나서기 보다는 남편분 통해서
관리하시는 것이 좋아요...윗분 말씀처럼...경력자 나가면 맘에 맞는 사람 온다는 보장도
없고...아휴...그저 직원들이 상전입니다...6. 그냥
'09.11.27 9:13 PM (121.161.xxx.248)되는데로 유류비를 줄게 아니라 얼마를 딱 정하고 줘야 하는거 아닐까요?
업무용으로 하루 보통 몇키로를 뛴다 그럼 대충 계산해서 그 한도 이상이면 본인이 내야하는걸로 해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 기름값도 올랐는데...
그런데 남편이 밍기적 거리면 아내로서는 힘이 없지요.7. .
'09.11.27 9:22 PM (61.253.xxx.11)그래도 남편회사 직원인데 '즈그'라고 표현하시는 건 안좋아보여요.
님이 그 직원을 비하한다는게 느껴지거든요. 직원은 댁의 머슴이 아니랍니다.
중소기업일수록 직원 뽑기가 어렵습니다. 존중하는 마음으로 귀히 여기는 마음으로 대해주세요. 유류비 지원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만.8. 저희는
'09.11.27 9:30 PM (58.77.xxx.67)회사차를 각 직원들 출퇴근도 하게 하는데요.
주말에 넣는 주유비만 안주고 근무일에 주는것은 다 줍니다.
개인차량이면 관리비 20만원 별로 큰 금액은 아닌것 같은데요.
주유비도 그냥 복지의 일종이라고 생각해요. 월급이나 기타 복리후생이 좋은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세금 내는것보다 낫다라고 생각하죠.9. 차라리
'09.11.27 9:50 PM (125.177.xxx.160)그런 비용이 신경쓰이신다면 택시비를 올리라고 하셔요. 대중 교통을 이용하고 영수증을 올리라고 하시면 되죠. 괜한 걱정을...서로 맘 안상하고..좋잖아요. 직원한테는 업무용이니 택시비 영수증을 올리라고 하셔요. ㅋㅋ
근데 그 직원, 좀 어이없네요10. 이게
'09.11.27 9:52 PM (116.123.xxx.178)참 어려워요.
저도 주유비 100% 지원해주는 곳에서 자금 관리를 하다보니
정말 주말 같은 경우에도 개인적으로 차를 쓰면서 주유비는 회사에 다 청구하죠.
직원입장에선 좋죠.
사장님도 뭐 회사돈이 자기돈이고 일시키는 직원 주유비뭐 뭐며 다 지원해주는 터라
그냥 자금관리 하는 직원인 저는 할 말 없지요.
문젠 진짜 돈이 없어도 저렇게 쓰는 사람은 다 쓰고요.
회사 자금없어도 사장님도 자기 쓸거 다 쓰고 ...
사장이 어떤 말을 하지 않는이상은 할 말도 없고 할 수도 없고요.
차라리 업무에 소비되는 주유비 평균을 정해서 딱 어느정도만
지원을 하는 것으로 바꾸세요11. .
'09.11.27 9:56 PM (61.253.xxx.11)대기업에서 주로 쓰는 방법은 이런겁니다.
해당 업무에 소요된 거리를 계산합니다. 이를테면 회사에서 세무서까지의 왕복 km 을 적어 내는 거죠. 그럼 km당 얼마를 따져서 본인계좌에 입금해주는겁니다.12. 남편과
'09.11.28 10:25 AM (119.196.xxx.239)상의해서 이런 저런 얘기말고 주유비는 한달에 얼마로 책정해 지급하는게 좋겠네요.
13. 음
'09.11.28 5:09 PM (211.104.xxx.37)119 님이 주용한 부분을 지적하여 주셨습니다.
14. 로그북
'09.11.28 6:12 PM (203.167.xxx.46)결혼 전 근무하던 회사가 영업직원들이 많이 있는 회사였는데요
그날그날 로그북을 적게 되어 있었어요.
어느 업체에 무슨 일로 갔는지와 거리를 km로요.
한달에 한번인가... 월급과 함께 기름값 함께 지급해 줬던 걸로 기억합니다.15. 입장차이
'09.11.28 7:20 PM (121.140.xxx.85)직원입장과 회사입장의 차이겠지요....
음....회사 직원들이 제일 일하기 싫은 회사가 어떤곳인지 아세요?
사모가 나와서 장부정리하고 사사건건 체크하는 회사 제일 싫어합니다.
거기다 처남이라도 직원으로 있으면 최악인거죠.
물론 얌체직원들 많습니다.
하지만 오너들도 회사이름으로 리스해서 집에서 차 사용하지 않나요?
개인적인 일도 법인카드로 사용하구요.
가족외식도 접대비로 처리하구요.
그리고 유학보낸 아이들에게 가는것도 출장비로 처리하구요.
직원입장에서 보면 자기들은 쓸것 다 쓰고 직원들 경비는 엄청 짜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특히나 사모가 나와 있으면 개인적인 일도 시키게 될때도 있구요.
회사를 운영하려면 어느정도 융통성은 있어야된다고 생각해요.
봐도 못본척 넘어가기도 해야하구요.
그게 싫으면 정말 식구끼리 회사 꾸려가는 방법밖에 없답니다.
원글님 기분 상하라고 댓글단거 절대 절대 아니구요.
여러가지 입장이 있다는걸 말한겁니다.
직원들에게 합리적이고 엄격하게 적용하려면
회사가 이익이 많이 날 때 보너스라도 챙겨주면
주인의식도 생기고 말하지 않아도 아끼려고 노력해요.16. 절밥
'09.11.28 8:00 PM (118.223.xxx.203)경리가 따질 수 있는 문제이긴 하지만, 최종 판단은 인사권자가 해야 맞습니다. 정말로 합리적으로 한다면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세요. 공적인 운행거리 적어 내게 하고 기름값 + 알파 (차량감모분) 지급하시면 되는데, 결국 거기서 거깁니다... 그런 돈 조금 샌다고 해서 절대로 회사 안 망합니다.
17. ...
'09.11.28 8:26 PM (218.156.xxx.229)사모님으로 그 자리에 계시는 것이 아니시라면 그냥 묵인하시죠...
직원들이 그 직원을 다 싫어 한다고 하지만,
님이 아무리 좋은 분이셔도...사무실 경리가 사모면..직원들로선 정말 싫은 것을 수 있어요....18. 보통..
'09.11.28 8:29 PM (125.135.xxx.227)평일에는 회사서 유류비 지급하고 주말은 자기가 알아서 넣는거 같아요...
아는 분은 회사서 준 차를 자가용처럼 사용하든데요..
사람 쓰면서 너무 팍팍하게 하는건 좀 아닌것 같아요..
월급은 많이 주나요?
그게 아니라면 그정도는 눈감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