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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전에 베이킹파우더를 넣었다..ㅠ
오늘 저녁으로 부추전을 해먹으려고(부추 구제차원으로요.,.)
부추 다듬어 두고,
반죽을 따로 만들었어요.
밀가루, 소금, 물, 얼음 몇조각, 그리고 전분을 넣으려고 했는데..
아,,글쎄 베이킹파우더를 넣었어요.
둘 다 유리병에 담겨있는데 바로 붙어있어서 그냥 전분으로 생각하고 드립다 넣었어요.
라벨도 다 붙여놨는데 말이죠...
일단 부추전 반죽양은 보통 양푼이라고 말하는 그 양푼에 한바가지 만들었는데...
베이킹파우더는 약 1/4컵 정도 들어간거 같아요...
ㅠㅠ
베이킹파우더 많이 먹으면 혹시 몸에 안좋은가요?
빵만들면 보통 소량들어가잖아요.
근데 이번에 왕창 들어갔으니..어쩌죠..
버리자니 우리밀과 오징어 부추가 넘 아까워요..
반죽을 만들고 잠시 시간이 있었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기포가 생기고 부풀어오더라구요..
근데 2-3장 붙여먹다보니 베이킹파우더가 생각나느거 있죠? 그때 깨닫고 혀가 아려오듯했어요 -,-
베이킹파우더에 자세히 아시는분 답변부탁드려요..
버릴까요? 아님 구제할 방법이 있을까요?
1. 부추를
'09.11.25 7:27 PM (121.141.xxx.70)두번 죽이셨습니다.
혀가 아리시다면 건강이 문제가 아니라 드시지 마세요.2. 드시지마세여
'09.11.25 7:37 PM (116.36.xxx.144)혀가 아리실정도면 안드시는게 좋을거같아여~
근데 아이디 너무 귀여우세여~^^3. 재료
'09.11.25 7:37 PM (124.51.xxx.120)재료 다시 건져서 반죽만 새로 해서 드세요
4. ㅎㅎㅎ
'09.11.25 7:40 PM (174.1.xxx.13)에고고.... 그럴수도 있지요. 라벨 붙여놔도 눈이 일을 잘 안하면.
베이킹 파우더에 원리를 다 설명 드리긴 좀 힘들구요.
음...1/4컵정도 라고 하셨으니깐, 식초(보통, 두배식초 말구요)를 1/2티스푼(계량스푼으로)정도만 넣어보세요. 버터밀크 이런거 넣어주심 좋겠지만 흔한거 아니니까....
베이킹 파우더안엔 베이킹 소다도 포함이 되있거든요, 산을 조금 가미하면 알칼리의 소다가 반응해서 그 맛을 조금은 중화 시켜줄것 같은데....
어차피 버릴수도 있으니까, 한번 시도해 보심이~ ^^5. 부추화산
'09.11.25 7:47 PM (121.152.xxx.92)베이킹파우더에 식초를 넣으면 반응이 더 격렬해지지 않나요?
아주 예전에 애들이랑 화산분출 실험할때 그렇게 넣고 한것 같은데요..6. ㅎㅎㅎ
'09.11.25 7:53 PM (174.1.xxx.13)그렇게 화학 반응을 해서 기포가 나가면서 반죽은 중화가 되거든요.
그렇지 않고 그냥 굽게되면 비누같은 냄새와 맛이 좀 심해서 먹긴 힘들듯 해요.^^7. ....
'09.11.25 8:01 PM (121.134.xxx.110)반죽을 물에 씻어서 부추랑 오징어만 건져 다시 해드시면 어떨까요?
8. 부푼다
'09.11.25 8:17 PM (218.39.xxx.156)일단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반죽을 씻으면 부추가 숨이 죽거나 하진 않겠죠?
반죽을 씻는게 나을지, 아님 식초를 넣을까요?
답변주심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이런 실수 절대 하지 말아야지..ㅠ9. 부추린스
'09.11.25 8:20 PM (121.152.xxx.92)씻는다에 한표 던져요..ㅋㅋㅋ
10. ㅋㅋㅋㅋㅋㅋ
'09.11.25 8:36 PM (110.14.xxx.184)죄송해요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만큼 베이킹 파우더 넣으면 맛이 많이 쓰지 않아요?
전 씻는다에 한표요 ㅋㅋㅋㅋㅋㅋㅋㅋ11. 저도 씻는다
'09.11.25 9:16 PM (85.101.xxx.93)"부푼다"보고 빵터짐....ㅎㅎㅎㅎㅎㅎㅎ
씻어서 새로 하세요....12. zz
'09.11.25 9:27 PM (121.130.xxx.42)음님 의견에 한 표
건더기 망으로 건져서 물에 씻어 새반죽에 부쳐드시던가 너무 지쳐서
의욕이 없으시면 계란 말이 해두시고요.
반죽은 밀가루 달걀 등 대충 더 넣어서 빵만들어 드세요.13. 부푼다
'09.11.25 9:29 PM (218.39.xxx.156)음님..아이디어 짱이에요... 팬케익할 때 쓰면 정말 좋을 듯 싶어요 ㅋㅋ
저 주말 아침에 팬케익 자주 하거든요 계란도 들어 갔겠다 아주 좋네요^^
그리고 부추는 딸로 건져서 씻고 상태봐서 볶던지 아님 다시 부침개하던지 해야겠네요.
'부푼다'가 여러분에게 웃음 드린다니..베이킹파우더땜에 어이없어서 슬펐지만 잠시 저도 웃네요..ㅎㅎ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14. 부푼다라니!
'09.11.25 9:44 PM (124.61.xxx.102)아이고..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십니다.
그냥 후라이팬 안에서 부풀어있었을 부추전을 부푼다.라는 단어와 함께 생각하니
마냥 웃음만 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셨으니 복받으실거에요.15. 어째요, 눈물 쏙
'09.11.25 10:24 PM (86.69.xxx.103)어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푼다....부추전이,.............
부추화산이..........터진다....
비누같은 냄새와 맛.....................
저 어릴 적 화산분출 실험 생각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뜨케요.,..안 멈춰지네 웃음이...16. 저도 빵..
'09.11.25 10:32 PM (122.100.xxx.80)오늘 82의 몇개의 글이 저를 너무 웃게 만드네요.
17. 죄송해요
'09.11.25 10:45 PM (211.33.xxx.252)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 부푼다
'09.11.25 11:17 PM (218.39.xxx.156)방금 부추외 건더기와 반죽을 분리해서
반죽은 팩에 나눠서 담아 냉동했구요,
부추전 반죽 다시 해서 냉장고에 넣었어요.
낼 저녁에 해먹어봐야겠어요
답변 주심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빵터지신분들 미안해하실 필요없어요 ㅎㅎ
웃음을 드렸다니 제가 더 감사해용^^19. ..
'09.11.25 11:40 PM (124.49.xxx.54)씻어낸 물은 이왕 버릴거 주방세제로 쓰면 딱이겠습니다
밀가루와 소다까지 들어갔으니 ㅋ20. 크헣허
'09.11.26 12:15 AM (112.149.xxx.12)주방세제.....으하하핳.....밀가루와 소다....ㅋㅋㅋㄱ
눈물나네요. 이제는 주방세제라니....흐허헣21. 제목과 아이디가;;
'09.11.26 8:40 AM (211.225.xxx.132)게다가 답글들이;;;
완전 죽음입니다효;;; 주방세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미쳐요 너무 웃겨서 눈물이;;;;;22. 아나키
'09.11.26 10:59 AM (116.39.xxx.3)"부푼다" 보고 웃으며 클릭했는데.....
읽는 내내 웃내요.
아......82님들의 이런 유머감각.......
다큐도 유머로 만드는 이 능력들....
너무 좋아요..23. ㅎㅎ
'09.11.26 12:49 PM (220.70.xxx.147)부푼다...
아...진짜 미치겠어요. 넘 웃겨...ㅋㅋㅋㅋ
코미디 소재로 써도 되겠어요.
부추전에 베이킹파우더를 넣었다...
부푼다...부푼다...부푼다... 부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