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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두놈이 싸웠는데 이럴때 엄마로서 어찌 해야 하는지 조언좀 해주세요
그런데 작은애가 죽는다고 소리치며 구르는 소리가 들려서 놀라서 뛰어가 봤어요.
갔더니,
방에 물은 엎지러져서 흥건하게 젖어있고,
작은애는 가슴을 부여잡고 흐느껴 울고 큰애는 씩씩거리고 있고,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큰애 말은,
같이 게임하는데 자기 게임 캐릭터가 한참 움직이고 있는데 작은애가 정지버튼을 눌러서 죽게되어서
화가 나서 가슴을 발로 찼다,
작은애 말은,
자긴 정지버튼 누루거나 한적 없는데 형이 자기 캐릭터 죽고나니 괞히 자기 한테 뒤집어 쒸우면서 자기 가슴 발로 찬거라고 울고불고 하면서 엉엉거리며 말하더라구요.
이런경우라면 님들은 어찌 하시나요?
전..........아무리 그래도 그렇치 어떻게 가슴을 발로 차서 숨도 못쉬게 하냐고
큰애를 야단치고 정말 화가 나면 동생을 벌을 세우거나 엉덩이 때려주라고 말을 하고,
그리고 서로 얘기가 틀리니 누구말이 맞는지는 엄마가 딱 말해주기 뭐하다고 하고
끝냈거든요.그래도 잘한것 같지가 않아요.
큰애는...
입이 대빨 나와가지고, 엄마가 동생 때린것만
가지고 뭐라한다 그러고.......................ㅜ,ㅜ
그래도..일단 때린건 때린거잖아요 큰놈이..
그것도 가슴을 발로 찼다는데...
급소잖아요..그러니 ..그러다 사람 죽는수도 있다고 그렇게 심하게 때리지 말라고
때린놈한테 뭐라고 할수밖에 없더라구요...
저도 차별대우받고 자라서 ,,,어느누구 하나 치우침 없이 잘 해결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옳았던건지 ..잘한건지 아직도 헷갈리네요.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현명했을까요? 조언좀 해주세요.
공평하게 잘 처리해주고 싶어요.
1. 애들싸움은
'09.11.25 3:35 PM (122.37.xxx.197)내버려 두는게 상책..
부모가 편들면 한 쪽은 반드시 감정 상함..
지들끼리는 그러고도 잘 놀지만
부모가 껴들면 부모와 아이 혹은 아이들끼리도 감정 상함..2. 이플
'09.11.25 3:40 PM (211.235.xxx.211)정지 버튼 눌렀다 처도 형이 쫌 심했네요..동생이든 누구든 사람이든 강아지든 발로 차다니요..아무리 중요한 게임이라해도..형이 평소 스트레스가 많나요? 전 남자 조카가 셋인데..형놈이 지 동생을 어린단 이유로 괴롭힐 떄가 있어요.오며가며 툭툭 치기도 하고 동생은 지 형을 끔직히 좋아하는데..전 가차없이 혼냅니다만..
3. ㅋㅋㅋ
'09.11.25 3:45 PM (211.54.xxx.233)원글님 웃어서 미안합니다. 이제 아이들이 다 자라고 나니 원글님 내용이 웃음이 나오네요.
윗 분 말씀대로 내벼려 두는게 상책입니다. 저도 아들 둘을 키웠는데 가슴이 벌렁벌렁 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예요. 작은 녀석이 영리해서 그렇게 큰소리내면 엄마가 거들게 되어 있는 걸 다 알고 그럽니다. 모른척 하시면 담 부터는 지들끼리 알아서 해결합니다. 넘 걱정마세요. 다 크면 안 싸우고 그냥 냅두면 지들끼리 정리 다 됩니다.4. 좀 다른 이야긴데
'09.11.25 3:47 PM (211.36.xxx.83)전 아이들이 한번 치고 박고 싸우게 되면 더 싸우라고 합니다
어디 한번 싸워라,, 더 때려!! 나중에는 안하겠다고 못하겠다고 울져,,
그러면 앉혀놓고 이야기를 해주져,, 엄마아빠 없으면 서로 도와주고 보살펴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이제는 안싸우네요, 싸워도 치고 박고는 안해요,, 6살 8살입니다
더 크면 또 달라질려나5. 때리는건 안됩니다
'09.11.25 3:48 PM (112.148.xxx.147)대부분 싸움의 원인은동생이 형(누나)에게 대들어서 (부모가 아무래도 둘째를 이뻐하니 형을 만만하게 봄)나타나는 현상이예요
하지만 때리는건 절대 안됩니다
현실에선 실제로 내가 맞아도 상대방을 때리면 안되는거잖아요.
그러니 형에게 네가 아무리 동생에게 화났다고 해도 절대로 때리는건 엄마가 용서하지 않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다음에 또 형이 때리게 될경우 받게 될 벌(심술자리에 벽보고 앉혀놓기-시간은 나이수대로.....10살이면 10분 12살이면 12분정도)도 미리 알려주시구요
형의 기를 평소에 살려주셔야 해요. 동생이 형을 얕보지 않도록요.6. 마주보기
'09.11.25 4:07 PM (211.47.xxx.225)아무리 그래도 동생을 때린것은 분명 잘못입니다
어떠한 경우라도..설령 동생이 진짜 정지버튼을 누른것이었어도..
형 불러다가 조용히 말씀하세요 어떤 경우에도 사람을 그렇게 욱하는 마음에 때리면 안된다구요
큰아이가 욱하는 성향이 좀 있는듯해요
저희가 싸우면 저희 부모님은 반성문 쓰게 하셨어요 서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즉 동생은 형 입장이 되서 형이 이런점에서 나한테 속상했을 것이다 라고 쓰고 형은 동생 입장에서 이런점이 형이 너무 했던것 같다라고 쓰도록..그리고 둘이 마주보고 서있으라고 했어요7. ..
'09.11.25 4:16 PM (116.126.xxx.89)똑같으니까 싸운 거예요. 차이는 약간 있겠죠. 어쨌든 둘다 크든 작든 억울한게 있으니 억울한 건 풀어주셔야죠. 그다음 둘다 잘못한것도 크든 작든 타일러야죠.
8. 저도
'09.11.25 4:20 PM (121.168.xxx.180)내버려 두는 게 상책..
알아서 화해합니다.
시간이 지난 다음에 기회가 될 때 논리적으로 일러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9. 애들싸움은
'09.11.25 4:29 PM (122.37.xxx.197)감정이 폭발한 상황에선 내버려두고
불길이 사그라졌을때
맛난거 먹이면서 부모로서 해주고 싶은 말을 그때 무심한듯 시크하게 해주란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ㅍ큰아이는 다혈질이고
작은 아이는 약한대신 영리할 겁니다..
큰아니는 믿음직하지만 욱하고
작은 아인 부모는 대개 편들어 주는 편이라 엄마를 이용할 줄 알지요..
보통 이런 상황에서 폭력운운하면
큰아이는 뉘우치기보다 결국 약을 올린 동생 탓 늘 동생편인 엄마 탓만 할걸요..역효과 작렬...
그래서 그 당시엔 내버려두지만...나중에 가르치지요..10. 글쎄요.
'09.11.25 4:41 PM (121.88.xxx.134)가슴을 발로 찼는데 내버려 둔다는건 잘못된 것 아닐까요.
저도 아이 둘이서 싸우면 못들은 척 그냥 둡니다만 때릴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저희집은 주로 오빠가 동생을 때리는 입장이라 때리면 누가 잘못을 했건 때린 사람을 혼내겠다는 원칙을 뒀습니다.
그렇다고 때리는 상황이 없어지는건 아니지만 누구를 혼내야 할지 정해져 있지요.
오빠란 녀석이 화가 나는데 어떻게 참냐고 하는걸(때리고 나서) 그렇담, 엄마 아빠도 너에게 화가 나면 때려도 되겠냐고 진지하게 물어봤습니다.
하여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나면 둘 중 누구라도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대신 혼내 주거나 말을 들어주겠다고 했더니 덜 해지긴 합니다만.....
사소하게 머리를 콩,하고 쥐어박는 정도로 폭력(?)이 줄었습니다.^^
말다툼은 그냥 못 들은 척, 둘이서 해결합니다.11. 일단은
'09.11.25 5:21 PM (121.152.xxx.40)큰아이의 속상한 마음을 이해해줍니다.
참 중요한 순간이었을텐데 많이 안타깝고 화나겠다...
잠시 동안은 큰애 편이되어 이해를 해주고,
그 다음...
그럴 경우 동생을 저렇게 하니깐 속이 좀 후련해지더냐...
입장을 바꿔보게 하고, 동생 차고 나니 어떠한지 감정을 물어보고
큰애가 스스로 느끼게 해주는건 어떨지요...
우리 애도...
무조건 결과 가지고 자기만 뭐라 한다고
그걸 억울해 하고,
둘째만 예뻐한다고
더욱 식식거리지 반성은 안하더군요... 야단만 칠 경우...12. 댓글
'09.11.25 7:34 PM (121.139.xxx.81)읽으면서 말싸움이야 그렇다 해도 때리는 것까지
지들이 해결하게 놔두는 게 맞는 건가하는 의문이 들어요.
아무리 형제라 해도 일종의 작은 폭력인데 방관한다면 너무 관대한 건 아닐까요.
싸우며 정든다지만 형제끼리의 싸움도 주먹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싸우도록 바로 잡아 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13. .
'09.11.25 7:42 PM (59.14.xxx.92)어디서 봤었는데요..
이럴경우 우선 동생을 혼내고
형을 혼낼때는 동생이 보지 않는곳에서 혼내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14. 세상에
'09.11.26 1:26 PM (219.254.xxx.205)게임 캐릭터가 죽었다고 동생을 발로 차서 동생이 죽어도 되나요?
발로 찬것은 폭력인데 둘이 그냥 내버려 둔다는 아닌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