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뉘...부츠값이 왜이리 비싸다요..?

[부츠]

한 사오년 신었던 검은색 정장용 부츠가 맛이 가서 하나 살겸 어제 시내에 나갔지요.
그런데 모조리 20만원대..이월은 15만원대더군요.
집에서 살림만 하느라 딱히 갈곳도 없고 해서 앵글부츠로 몆년 버티었더니
부츠값 참말로 비싸대요..
이참에 정장용 부츠하나 하고 짝퉁 어그 부츠 하나 살랬더니..
남편 바지하나 사가지고 그냥 왔어요.
오면서 은근 화가 나는게..ㅎㅎ
저녁에 남편에게 그 얘길 했었는데
사가지고 온 바지 입어 보고 괜찮다고 한 사람이 오늘 아침에 나가면서기바지 안입겠다고
내껄로 바꾸라네요...비슷한게 두개나 있는데 뭐하러 또 입냐고..
새옷이라면 은근 좋아하는 사람이 왜저러나 싶었는데
아침에 저를 깨우면서 손으로 제 얼굴을 이리저리 쓰다듬더니 얼굴에 살이  올랐다고 중얼거리는 소릴 들었거든요.
어제 부츠 못사고 온 일이 걸렸나...?
글타고 포기할 제가 아니거든요..
에스콰이어 상품권 하나 있는데 뚝섬역 매장에 가볼까봐요..

혹시 짝퉁 어그부츠 질좋고 싸게 파는인터넷 사이트좀 세워주세요..
제가 화살 기도로 복 듬뿍 받으시라고 기도할께요..

[남편분]

마음씀이 아름다우세요.. 부러워라~

[..]

일반 신발도 보통 10 ~ 20만원대하는데..
부츠는 당연 더 비싸겠죠..^^
남편분도 저렇게 나오시니
따뜻한걸로 하나 사 신으세요~

[ㅜ ㅜ]

웬만한건 30도 훌쩍 넘어 40 가까이 되던데요??
넘 비싸요. ㅜ ㅜ

[ㄱ]

a뭔가 짠하다...글이

[백화점]

갔다가 기절하는줄 았았어요 공통가격 38만원 장식붙은건 45만원
스왈롭보석같은거 한정몇컬레 75만원 ~ 눈을 두어번 씻고봤어요

[^^]

좀전에 동대문뒤쪽에 신발도매상가 가서
후다닥 아이 어그부츠 하나 사왔어요..

어그바닥이 미끄러운 거 염려스러워
직접 가서 보고 샀거든요..
바닥도 미끄럽지 않게 도톰한 걸로
14,000원에 구입했어요..

어그외에도 부츠도 많으니..
가깝거나 시간되시면 함 나들이가보세요..^^

[백화점쇼핑몰]

한 번 가보세요. 저도 쇼핑몰보고, 백화점도 직접 가봤거든요. 비슷한 건데 가격 차이 10만원도 넘게 나요. 뭐, 디테일이나 소재가 조금 차이나긴 하겠지만 어차피 동일 브랜드니까 신을 만하다고 보거든요.

[otto]

혹시 이 사이트 아시면 한번 가보세요. 전 인테리어 소품 사러갔는데 부츠를 생각보다 엄청 싸게 팔아서 놀랐어요. 아, 저 관계자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