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 딸인데요,
제가 안고 돌면서 놀아주면 정말 좋아해요.
한번은 아기가 뒤로 넘어질 것처럼 하다가 받아주고 그러고 놀았더니 이제 안으면 자동적으로 자기가 뒤로 넘어 가는 거에요.
근데 넘어가기 전에 자기도 위험한 걸 아는지 제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나름 이렇게 말하는 듯 해요.
엄마 나 엄마 믿어 꼭 받아줘야해.
정말 진지하게 쳐다보면서 미소를 지으면서 뒤로 스르륵~
그리고 제가 받아주면 정말 행복하게 웃어요.
또 딸아이가 한가지 놀이를 발견했는데요
앉은뱅이 상위에 올라가서 저한테로 몸을 던진답니다.
높은 상도 먼 거리도 아니지만 그래도 자기는 모험을 감행하는 거지요.
그리고 엄마가 받아주면 그럴줄 알았다는듯이
또 행복하게 웃어요.
나름 엄마 는 날 지켜준다는 그런 걸 느끼면서 노는 듯 해요.
누가 아기 땐 아기가 엄마를 더 좋아한다더니 정말 그런가봐요.
그냥 엄마한텐 다 맡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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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이 엄마 신뢰도 테스트를 이렇게 하나요? 너무 귀여워요 ^^
이쁜아기 조회수 : 1,795
작성일 : 2009-11-17 21:35:39
IP : 122.35.xxx.2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1.17 9:46 PM (220.64.xxx.97)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원글님의 행복이 전해져옵니다.
지금, 이 시간을 충분히 즐기세요~~2. ^^2
'09.11.17 9:56 PM (123.205.xxx.120)나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거
나를 절대적으로 의지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거...
그게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벅찬 감동중 하나라 생각해요.3. 너무너무
'09.11.17 9:56 PM (116.126.xxx.11)사랑스러워요 글을 읽는데 막 미소가 나오네요 ㅎㅎ
4. 우리딸은
'09.11.17 10:03 PM (125.135.xxx.227)과자 사주면 엄마가 자기를 사랑한대요 ㅡ.ㅡ;;;
제가 과자나 인스턴트는 안먹이려고 정말 노력했거든요..5. 아웅..
'09.11.17 10:33 PM (119.71.xxx.207)이 글을 읽으니 마음이 마구 따뜻해져 오네요.
6. 국민학생
'09.11.17 11:26 PM (124.49.xxx.132)아흥 이뻐라. 얼마나 이쁠까요. 씨씨티비 달아놓고 싶으시겠어요. 1분 1초가 아까와서..
7. 흑흑
'09.11.18 1:09 AM (116.41.xxx.196)윗님...
제발 닉넴을 초등학생으로 바꾸면 안되까용.
국민학생의 뜻을 알고 계세요?
으흑흑흑..제~~발 바꾸세용..크흑흑흐그,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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