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씨가 이 글 좀 꼭 봤으면 좋겠읍니다.
선의를 배려를 가장한 악의로 해석 하는게 얼마나 나쁜 일인지 꼭 알아야 하고
진심 없는 그 가식의 삶이 얼마나 공허한지도요.
영어,일어좀 독하게 공부해서 잘하는 것과 책 좀 읽은 깊이없는 지식으로
과대평가된 연예인 같습니다.
엠비씨에 오늘 전화했읍니다.
02-789-0011
화 안내고 제의견 그냥 밝혔`읍`니다
정선희씨 평소 말이 많고 언변이 화려하지만 그 언변의 이면에는
지독한 자기 합리주의가 깔려 있어 매번 들으면서 화들짝 놀래고 무섭기도 하더군요
아래글은 펀글인데요
퍼온글이라 날짜랑 이름은 지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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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일은*** 님 대신 제가 랜드마킹을 했었습니다. 전 5시 30분에 동아일보
국기 계양대 앞으로 갔었지요. 그곳에는 이미 대책회의 측 자봉 팀이 행사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평상시에는 베낭을 내려놓지 않던 제가 그날은 왜 그랬는지 바닥에 내려
놓은 채 그들과 함께 행사 준비를 도왔습니다.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모이고, 모이기 시작하면서 촛불 집회가 시작
됐습니다. 촛불 집회가 진행이 되는 동안 뒤를 돌아봤을 때는 분명 제 베낭이 처음 내려
놓은 그곳에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다 끝나고 뿔뿔이 흩어지면서 갈 채비를 하고 있을
때 다시 가보니 제 베낭이 사라진 것입니다.
무언갈 잃어버리신 분들은 그 순간을 아실 겁니다. 입술이 바짝 타 마르고, 현기증 나고,
아찔하면서 식은 땀 나고, 심장 박동수는 빨라지면서 감정 제어를 잘 하지 못하게 되는
그런 상황 말입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모른다고 합니다. 방송 차량 측
에 가서 부탁해 방송도 했지만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전 그 다음 날도 어김없이 집회에 참가를 했습니다. 그 전날 함께 했던 정예 멤버들도 함
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너무 다행이었던 것은 그 전날 인사를 하고, 짧게나마 대
화를 했던 청송에서 올라온 학생회장인 남자 고등학생을 그날 우연찮게 다시 한번 만난
겁니다. 전날의 사정을 말해줬습니다.
학생 : 모든 짐들을 박스에 넣어서 방송 차량에 보관하고 있거든요. 그 가방 기억나요.
가서 한번 찾아봐 드릴게요.
나 : 정말요? 고맙습니다.. 제발 부탁드릴게요..
알마 지나지 않아 그 학생이 제 베낭을 들고 저에게 왔고, 제 손에 전달이 되었습니다.
전날의 몰골 그대로였습니다. 없어진 것 하나 없었습니다.
# 에필로그
가방을 잃어버렸던 그날,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우리는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여기까지 올 정도의 사람이라면 그렇게 쉽게 남의 물건 가져가지 않는다' 저도 같은 생
각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고, 의식이 조금이라도 깨인 사람이라면
그런 곳에서 아무렇지 않게 남의 물건... 가져가진 않죠. 순진한 생각일지도 모르겠습니
다만.. 어쨌든 제 경험은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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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지난 5월 *일 촛불 집회 현장에서 베낭 잃어버렸다 그 다음 날 찾은 사람입니다.
. 조회수 : 591
작성일 : 2008-05-24 01:05:53
IP : 221.147.xxx.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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