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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잘 하고싶어요 비법이 있을까요?무슨 노력을?
근데, 울 엄마가 해주면 맛있는데 내가 해서 막상 먹어보면 그 맛이 아니에요
전혀 먹을 수 없는 희한한 맛이 나서 먹을 수 없어요
그래도 따라 하는데 왜 다른걸까요?
여기서 말 하는 손맛이란게 바로 이건가요?
이 손맛은 타고 나는건가요?제가 제 노력으로 손맛 나게끔 성형 할 수 없는건가요?
요리...........하고싶어요 그것도 아주 잘~이쁘게는 못 하더라도
맛만이라도 내고싶어요 된장찌개 김치찌개 매운탕 그리고 국 종류 끓여 보고 싶어요
요리학원 다닐까도 생각해봤어요.
근데 요리 학원은 맛 내는걸 중점적으로 가르쳐 주지 않는대요
저는 어떻게 공부해야 요리실력이 업그레이드 될 수있을까요?
나도손맛 갖고 싶어요.
정말 내가 맛 봐도 먹던 맛이 아니라 버릴 정도의 쓴 맛이에요
이런정도의 요리 수준이라면 포기 하고 음식도우미까지 써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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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어제 청국장 찌개 끓인다고 알타리 무도 넣어봤고요
맛이 안나서 쌀뜨물까지 넣어서 끓여봤는데 결국 2번 끓이고 치킨시켜먹었어요
자주이래요.
엄마가 밑반찬 해준거 있음 먹지만 실패 하면 시켜먹어요.ㅎ
1. .
'09.11.17 8:53 PM (59.10.xxx.77)초보에게 엄마 레서피는 배우기엔 어려운 것 같아요.
차라리 좀 제대로된 요리책을 구비하시고, 계량대로 정확히 하면 맛은 잘나던데요.
그렇게 맛내기 훈련이 되신 후에 본인이 직접 가감하시면서 엄마 방식을 따라가보세요.2. 제가 요리학원
'09.11.17 8:54 PM (211.230.xxx.163)1달 다녀보았는데
똑같은 레시피로 동시에 만들어서 나중에 맛을 보아도
진짜 신기하게 그 맛이 10이명 10 달라요 학생들끼리 진짜 신기하다 할 정도 였어요
결론은 손맛이란게 진짜 있다는거죠 글구 손에 핀 곰팡이 라는게 있는데
그게 또 맛을 좌우 하는거라고 들었어요
똑같은 맛은 아무래도 또 구력도 무시 못하겠죠
그러니까 열심히 익히고 자꾸 해 보는 수 밖에 없어요
좋은 레시피는 맛도 좋던데 다른 좋은 요리책들 많으니 무조건 많이 해 보고 실패도 해보고
그렇게 발전 시키세요3. ...
'09.11.17 8:59 PM (58.121.xxx.80)별로 도움 되는 글은 아니겠지만..ㅎㅎ
자꾸 해 보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하다 보면 감이 와요..저는 요리책 볼 때도 메뉴와 방법 정도만 보지 양념은 가감을 많이 하는데요 그냥 눈대중으로 해요..그래도 많이 해 보면 감이 와서 간맞추는 거나 맛이나 실패는 별로 안 해요..
그리고 솔직히 타고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4. 청국장
'09.11.17 9:02 PM (118.217.xxx.96)청국장끓이실때 멸치육수(멸치,새우,다시마,북어대가리등)넣고 끓이시면 맛내기가 쉬워요..
맹물에 끓이면 조미료를 따로 넣지 않는한 이것저것 넣어도 맛이 나지 않아요..5. 반복
'09.11.17 9:16 PM (115.143.xxx.158)그냥 여러번하다보면 어느새그냥 뚝딱뚝딱 잘하게되는거 아닐까요?
결혼전에 밥한번안하고..자취10년차인 신랑만나서 쌀 앉히는법(그냥 압력솥)부터 배워서,
김치담그는것도 신랑한테 배웠어요..
첨부터 잘하긴 힘들어요.하다보면 그냥 느는것같아요.
이젠 제가 음식다만들다보니 신랑은 요리감각을 다 잊어버려 음식 못해요..ㅋㅋ6. ..
'09.11.17 10:47 PM (124.54.xxx.32)레시피 잘 골라서 계량대로하면 되는데 아마 엄마레시피가 좀 정확하지않아서 그럴꺼예요 저도 엄마가 알려준대로하면 맛이 안나요..엄마음식 되게 맛난데..
차라리 나물이네나 치킨토크 리플많이 달린거 따라하는게 입맛에 맞을거예요..ㅋ7. 경험자
'09.11.18 12:08 AM (112.142.xxx.40)우선 계량컵과 계량스푼을 하나 구입하세요, 저울도 있으면 좋지만 꼭 필요한 건 아니에요.
저는 82쿡의 히트 레시피를 먼저 따라했어요, 쉬운 메뉴부터 출력해서 시간이 걸려도 순서대로 하니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요리가 되더군요. ^^;
그 다음에 용기를 내어 쟈스민님의 요리책을 구입해서 불고기랑 왠만한 손님 접대용 요리를 정복했어요.(조만간 새 책이 나온다고 사고 싶어 지네요. ㅎㅎ)
늘 럭셔리 하게 밥 해 먹을 수는 없어 또 요리책을 하나 구입했어요.
'요리할 때 재료를 남기지 마라'라는 책인데 정말 잘 샀다고 생각해요.
이 책으로 밑반찬이랑 찌개류는 늘 성공했어요.
부대찌게랑 감자탕은 이제 자신있게 만들 수 있어요.
친정엄마가 해 주신 맛이랑 비슷해요. ^^;
부디 성공하시길 바래요.8. 초보이신 분이라면
'09.11.18 9:33 AM (211.176.xxx.215)그냥 간만 맞으면 되는 게 우선일 것 같아요.....
감을 좀 익힌 다음에 엄마 손맛을 체득하심이.....
제가 해본 레시피 중 뭘해도 먹을만하게 간이 맞았던, 가장 괜찮았던 요리책은
<이현우의 요리책>
하도 봐서 책표지가 없어져 정확한 제목이 기억나지 않네요...
파란색 표진데 싱글~~뭐라는 제목있던가?
요리 고민을 많이 했던 먹고(!!!) 살기 힘들었던 저의 눈물겨운 과거를 돌이켜 볼때 강추 요리책입니다.....^^9. 그리고
'09.11.18 4:42 PM (59.13.xxx.149)엄마가 하시는 순서를 잘 기억해보세요.
그 순서를 잘 따라서 하시는게 맛을 내는 지름길이예요.
같은 재료가 들어가도 넣는 순서나 불조절 시간조절 같은 것들로 맛이 달라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