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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기 건강하겠죠..

맘이아파요.. 조회수 : 1,063
작성일 : 2009-11-17 16:39:45
친정에서 산후조리하고 진통왔을때 곁에 아무도 없어서 36주에 병원을 옮겼어요..

그 전병원에서도 아기는 다 건강한대 작다고 하면서 막달까지 2.8은 가야겠다고 했었거든요..

현재 38주4일이 됐는데 아기가 생각만큼 마니 안컸더라구요.. 35주에 2.2 였거든요.. 현재는 2.5예요..

9개월까지 회사 꾸역 꾸역 힘들게 다녀서 그런건지 아니면 입덧이 막달까지 하면서 마니 못먹어서 그런건지..

제가 성격이 마니 예민해서 아기가 마니 힘들었지.. 아기가 너무 작아서 가슴이 너무 아파요..

어제 옮긴 병원에서 아기가 생각만큼 안크고 양수량도 적어졌다고 하고 자궁문이 1cm 열렸다고 하네요..

탯줄통에 아기 산소가는건 정상이라고 하네요..

유도분만 얘기를 하더라구요..

양수량은 정상에서 살짝 밑으로 내려갔다고 하면서 목요일날 다시한번 보자고 하더라구요..

남편하고 떨어져서 혼자 친정에 와있다보니 친정부모님들도 잘해주시지만 힘들 때 곁에 없다는게 좀 힘든네요..

첫 애라 아는것도 없고, 왠지 자연적으로 진통이 안오고 유도분만 얘기를 하니깐 겁도 나고 그렇네요..

혹시하는 나쁜 생각도 마니 들고..인큐베이터에 들어가는건 아닌지..

맘이 마니 불안하네요..

대학병원에 한번 가봐야 하나 싶기도 하고.. 주변에 잘 아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답답하네요..

저한테 힘을 주세요..^^
IP : 220.72.xxx.24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09.11.17 4:43 PM (124.197.xxx.83)

    건강할 꺼예요~
    너무 걱정마세요 전 역아라 38주에 제왕절개 했는데...
    병원에서 2.5킬로 정도 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막상 나오니 2.7킬로였구
    문제없이 잘크고 있어요... 순산하세요~

  • 2. 그러게요..
    '09.11.17 4:44 PM (115.91.xxx.5)

    너무 걱정마세요. 저도 예정일 9일 넘겨서 유도분만으로 낳았는데 멀쩡히 잘 낳았습니다.
    혹시 유도분만 너무 불안해 하시지 마시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달에 엄청 크더라구요.
    거의 1kg정도도 느는 아기도 봤어요. 불안해 하지 마시고, 순산!~! 화이팅입니다

  • 3. 원래 마지막 1-2
    '09.11.17 4:45 PM (152.149.xxx.27)

    주에 팡!팡! 크잖아요. ^^ 저도 애기 작았는데 나중 41주까지 애기 안 나오니까 낳을 때 힘들까봐 더 크지 마라~ 더 크지 마라~ 막 압력도 넣었는걸요. 지금부터라도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과일도 많이 드시고 맘 편하게 있다 이쁜 아기 만나세요~

  • 4. ..
    '09.11.17 5:03 PM (116.127.xxx.138)

    저랑 많이 비슷하시네요
    저는 집에서 임신 기간을 왕비처럼대접받고, 내내 즐겁게 지냈는데도 출산한달 남겨놓고 2키로도 안되었고, 1달전에 자궁문은 1센티 열렸고 막달에 애는 잘 안크고..
    결국은 아들 2.4키로에 낳았는데요
    엄마 책임은 아닌것 같으니 너무 자책마세요
    저도 그때는 괴로웠거든요
    인큐베이터 안들어갔고,
    지금 초3인데 너무 건강해요
    체중에 너무 신경 많이 쓰지마시고 맘편히 태교하세요^^

  • 5. 햇살
    '09.11.17 5:03 PM (220.72.xxx.8)

    ㅎㅎ 전 두아이를 2.68 2.89 이렇게 낳았답니다.
    지금 4살 2살. 잘먹고 잘크고 있습니다~
    걱정말고 편안한 마음이 제일 좋은 태교라 생각하시고 지내시길 바래요^^

  • 6. 걱정뚝
    '09.11.17 5:11 PM (110.8.xxx.231)

    2.5키로면 미숙아도 아니고..
    큰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예쁜아가 건강하게 낳으세요..^^

  • 7. 걱정 마세요
    '09.11.17 5:16 PM (211.57.xxx.90)

    미숙아도 아니고
    건강한 아기 나올거에요.
    작아서 낳기도 수월하겠네요.
    작게 낳아서 크게 키우라잖아요.

  • 8. **
    '09.11.17 5:34 PM (118.47.xxx.218)

    걱정마세요.
    엄마 책임 아니예요.
    저 애 가져서 월급의 반을 먹는걸로 썼어요.
    근데도 예정일 지나 2.2키로 태어났는데 병치레 한번 안하고 너무 이쁘게 잘자라고 있습니다.
    작게 낳아 크게 키우라고 하쟎아요.엄마가 우울하면 그게 정말 안좋아요..
    걱정마세요~~

  • 9. 에구
    '09.11.17 5:38 PM (61.97.xxx.11)

    전 41주5일만에 낳았는데 태어난 당시 2.6키로였답니다
    살찌는거,고기 엄청 먹어댔는데도 아기체중은 너무너무 안늘더라구요
    그래도 인큐베이터 안들어갔구요..나름 건강했어요
    저희 애만 볼땐 몰랐는데 다른 아기들 틈에 있는거 보니까
    뼈밖에 없는거 보니 좀 그렇긴 했지만요
    다른 애들은 완전 포동포동..
    그렇지만 낳고나서 젖을 어찌나 잘 먹던지
    체중이 어마어마한 속도로 불어나서 애기가 하루하루 다르더라구요
    만3돌 지난 지금 체중은 정상이고 키는 90퍼센타일 안에 들 정도로 큰 편이예요
    어른들이 그러시잖아요..작게 낳아서 크게 키우라고...
    자식자랑이 아니구 너무 걱정마시라고 드리는 말씀이예요

    그리고 저도 양수양이 너무 적어서 애가 위험하다고 유도분만 했는데 그냥 일반 출산과 똑같아요
    단지 약을 넣어서 진통을 유도하는 것만 다를 뿐..
    너무 안좋은 쪽으로만 생각지마시고
    애기 낳으면 밤잠 내리 잔다는건 몇년동안 꿈도 못꾸니 푸욱~쉬어 두세요

  • 10. 제딸
    '09.11.17 5:49 PM (121.129.xxx.72)

    이 37주 2.4도 안되서 태어났지만...인큐안들어갔어요...3일만에 저랑 같이 퇴원
    전 후기에 항상 애기가 몇주 작다느니...몇주 다리가 짧다는니...하는 말만 들어 스트레스 만땅
    첨 애기낳고 첫마디가 인큐안들어가도 되냐는 거였네요...
    머 지금은 4살인데...키는 중간키고 몸무게는 좀 더나가고 건강하게 잘크고 있어요...
    결론은 넘 걱정마시라는거...

  • 11. 국민학생
    '09.11.17 11:33 PM (124.49.xxx.132)

    낳을때 되면 "작게 나와줘서 고맙다. 크게 키워줄게" 하시게 됩니다. 아기 낳고 나서 신생아실 가면요 아기가 조로록 누워있잖아요. 큰아기들 특히 머리 큰아기들 보면 "어후 저아기 엄마 힘들었겠다." 싶어요;;; 저는 님보다 크긴한데 2.9로 크지 않은 아기 낳았거든요. 지금은 완전 소처럼 튼튼하답니다;

  • 12. 포비
    '09.11.17 11:52 PM (211.178.xxx.123)

    저 2.8kg으로 40주 0일에 낳았는데, 애들 사이에 있으면 작아보이기는 하지만..
    너무 무겁지 않아서 안아주기도 편하고 좋아요;;;

    이제 60일이라 아직도 작기는 하지만(초반에 작은거 따라가는데 한참걸린다고 하더라구요.. 몇년쯤..) 작은만큼 편하게 많이 안아주려구요..

    참고로 전 수요일에 낳았는데, 그 전주 금요일까지 일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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