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하신 분. 질문요.

[피임]

아래글에서처럼 남편이 정관수술을 극구 거부하는 바람에 제가 루프를 끼었는데,

다른것은 별이상이 없는 것 같은데, 생리량이 너무 많아서 불편하고...몸이 허해진다는 느낌이 있는데,
다른분들은 어떠신가요?

루프하기전에는
생리시작해서 하루나 이틀정도 양이 많고,
그 다음에 약간 적실정도로만 하루나 이틀하고 끝났는데,

지금은 거의 쏟다진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양이 많아요.
패드를 한 3시간에 한번씩 갈아주어도 흠벅....상태이니.

이렇게 한주일 꼬박하고 조금씩 나오는것도 한 3-4일을 가는것 같아요.

그래서 인지...
생리때 몸이 말이아니네요...

제 생각엔 너무 피가 많이 빠져나가서인것 같기도하고...

불편하기도 하고, 몸이 안좋기도 하고...그런데, 다른분들은 괜찮으신지

그리고 다른 피임방법 없나요.

너무 몸이 부실해지는것 같아서 피임법을 바뀌어야할것 같아요.

[그정도면]

루프를 빼시는게 낫겠어요
원래 루프하면 생리양이 늘고 기간도 늘어나더라고요
근데 생리양이 그정도로 많아졌다면 다른 대안을 찾으셔야 되겠는데요..
병원에 가셔서 상담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전 루프 10년 정도 하다가 자궁외 임신이 되어서
(루프를 하면 자궁외 임신확률이 더 높아진대요)
수술할때 의사선생님께서 난관수술을 같이 할거냐고 남편하고 저한테 묻더라구요
동의 하고 수술했는데 생리양도 훨씬 줄고 기간도 훨씬 줄어서 편하더군요

남편분하고도 상의를 한번 해보세요
근데 우리나라 남자들 자기몸은 엄청 사리죠
그러다 마누라 몸 다 망가지고요(나쁜#)
지난 생각나니 또 열받네...

[루프]

루프 하신지 얼마나 되셨어요?
전 지금..5개월째..
첨에 석달 정도는 저도 생리때마다 죽을 맛이었어요.
루프를 빼야 하나... 아니면, 생리가 없어진다는 비싼 걸루 할 걸..하는 생각까지..
무슨 생리를 찔끔거리다가 본격적으로 하면 2주정도 나오기도하고...
생리양이 너무 많아서 바지에까지 묻을 정도였어요.
냄새도 너무 심하고 생리끝무렵에는 오징어(?) 냄새까지........헉~
근데, 석달이 지나고 나니까 예전으로 돌아왔네요.
이젠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님도 얼마 안 되셨다면 석달만 참아보세요..
그래도 안 맞다면 그때 뻬셔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부작용]

잘 맞는 사람은 잘 맞다지만 제 주변인들보니까 안 맞는 사람이 더 많은 듯 하더라구요.
저두 그랬구요. 저도 생리양이 펑펑 나오는데다가 생리통까지 심하고, 관계 시 통증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남편도 이물감이 느껴진다고 할 정도로 걸리적 거리기까지 했구요. 전 돈이 좀 아깝다 생각해서 열달을 그래도 참고 있었네요...
우리집도 남편이 정관수술 안해줄라고 해서 둘째 낳고 고민입니다. 콘돔을 사용해야하지 싶은데 100%는 아니니까요..

[...]

루프말고 미레나는 괜찮은것 같아요.
저도 루프 한 5년해었는데 생리양이 많아서 잘때는 기저긔처럼 큰거 아니면 안되었거든요.
지금 미레나로 바꾸었는데 생리양 거의없고,언제했는지도 모르게 팬티에 살짝 묻을정도예요.
몸에 삽입하는거니 루프나 미레나나 다 좋을순 없겠지만
만약 둘중에 하라면 미레나가 나은것 같아요.
정 불편하심 바꿔보시는것도 괜찮을것같아요.
참,그리고 루프 정말 안낮는 사람은 생리가 그렇게 많이 난다 하더라구요.
병원에 한번 물어보시고 부작용이면 안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111]

으.. 남편분 너무하시네요. 그냥 같이 자주지 마요.